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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성을 키우는 동글세모이야기
11 아빠가 사라졌다
글 방미진/ 그림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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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아침 늦잠 자는 엄마를 뒤로하고 아빠를 불러보지만 없습니다. 어딜 간 걸까요? 지나는 화당대에 붙어 있는 쪽지에 ' 여행을 떠납니다. 찾지 마시오. - 김칠석' 적혀있고 휴대폰도 꺼져 있습니다. 때마침 전화온 외할머지와 할아버지도 이 사실을 알게 되죠.
다 모인 가족은 놀라기도 하고 걱정도 합니다. 아빠의 작은 수첩 귀퉁이에 ' 이제는 정말 견디기 힘들다' '가족....' 이 적혀 있습니다. 지나는 어제 피아노 발표회가 있었지만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다른 가족은 뭔가 짚이는게 있다는 표정입니다.
일단 잠자리에 들지만 쉽게 잠들지 못합니다. 다음날 외할머니와 엄마가 다투는 소리에 지나는 잠이 깨고 외할머니는 엄마 탓을 합니다. 엄마가 돈번다고 밖으로 나돌아서 김서방이 가출했다고 생각합니다. 모두들 예전에 여행가본 곳으로 아빠를 찾아 나섭니다.
가는 택시 안에서 할아버지는 할머니 때문에 칠석이가 집을 나간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식당에서 할머니가 김서방의 무능력함을 말한게 걸립니다. 터미널에 내린 엄마는 지나 아빠의 가출이 아버님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비님이 같이 살자는 말이 짐이 되어 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아빠를 찾아가는 버스 안에서 아무도 말이 없습니다. 지나는 자기 때문일거라고 생각합니다. 휴대폰 사달라고 소리 질려냈던 자신을 생각하며 울컥합니다. 나때문에 나갔다고 말하는 지나에게 가족들은 서로의 눈치만 살핍니다. 누구 때문이 어디있냐며 배가 올라탑니다. 몇년 전 가족여행을 갔던 석모도로 가며 추억을 생각합니다. 아빠가 거기에 계실까요?
지나네 가족의 속마음 아빠가 갑자기 사라져서 가족 모두 가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수 있는 일기네요.
주혜랑 같이 이 글 읽으면서 우리는 또 우리 가족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나? 새삼 느끼게 해 주네요. 언제나 가족을 위해 일하시는 아빠에게 너무 육아에 동참해 달라고~ 한 것 아닌지 하구요. 아빠도 휴식이 필요한텐데 말이에요^^
우리 가족, 어떻게 생각하니? 가족의 소중함을 잊고 살때가 많아요. 추억을 생각하며 가족의 의미를 생각해봐요.
주혜와 우리 가족과 친적에 대해서 생각해봤어요. 응애 하고 태어났던 주혜, 펑펑 울었던 엄마, 너무 잘 자라주는 주혜 언제나 아낌없이 주는 외할어니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기도해주시는 외할아버지 항상 이쁘다고 해 주시는 아빠 언제나 사랑스러운 귀염둥이 주아 주혜가 절대적으로 사랑하는 외삼촌 엄마랑 닮아서 더 좋은 이모
가지각색 다양한 가족 엄마랑 단 둘이 사는 정현이네 / 아빠가 재혼한 태우네 / 부부끼리 영주 아줌마네 / 아이를 입양한 명수 아저씨네 / 여러 가족이 모여 만든 가족
아빠는 그 섬에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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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페이지를 살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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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랑 주아랑 이렇게 놀았어요
1. 책 속에서 다양한 가족 찾아봐요.
구름버스 그림책 [ 마야의 세가지 소원]
부모님이 헤어져 사는 마야는 주말에만 아빠를 만날수 있고 세가지 소원을 말합니다.
세번째 소원은 엄마와 아빠와 함께 식사하는 거랍니다.
가족의 형태를 긍정적으로 생각해볼수 있게 하는 책이에요.
이렇게 엄마와 아빠가 어떤 사랑으로 헤어져 살수 있는 가족의 형태도 있네요.
이야기 책방 [ 영선이의 일기 ]
엄마는 일찍 돌아가지고 아빠는 같이 살지 않는 가족의 형태에요.
슬프면서도 짠한 일기형식의 이야기랍니다.
2. 종이접기로 우리 가족 사과나무 만들기.
주혜랑 주아랑 머리 맞대고 표지 보고 있네요.
우선 색종이를 작게 4등분해서 사과 종이접기 했어요.
몇달 전부터 틈틈히 종이접기 하고 있는 주혜 어린이. 이 정도는 쉽네요.
엄마 생각은 사과마다 가족들 이름 ( 할머니, 할아버지, 아빠, 엄마 등등)을 적여주려고 했지만
주혜가 먼저 이렇게 얼굴들을 그려버렸어요. 홍홍
사과나무는 신문지 둘둘 감아서 테이프로 착착 붙이고요.
나뭇잎도 풀칠 해 줍니다.
제목 : 우리 가족 나무
홍홍^^
풍성 우리 가족 나무 입니다.
싱긋 주혜 사과, 방긋 주아 사과, 홍홍 엄마 사과, 하하 아빠 사과, 허허 할아버지 사과, 호호 할어니 사과
주혜가 좋아하는 삼촌 사과도 보이네요.
3. 추억의 사진들 찾아보기.
제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인화해 놓고 정리 안한 추억의 사진들이 많네요. 홍홍
예전 사진은 볼 때마다 그 속에 이야기가 있고 웃음이 있네요.
주혜도 아기 주혜 사진, 아기 주아 사진 등등 보면서 재잘재잘 이야기 하고 즐거워 하네요.
마음에 드는 사진 몇장 골라 이렇게 잘라서 붙여보기 했어요.
주혜랑 엄마랑 붙여본 우리 가족 추억의 사진들이랍니다. 홍홍
저기 밑에 노랑 셔츠 입고 있고 앉아 있는 주아 사진 밑에는 똥을 그려 놓네요. ㅋㅋㅋ
그러고는 까르르 깔깔^^
홍홍 어제 만든 비밀 기지에 핀으로 고정^^
마지막으로
4. 우리 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것과 가장 싫어하는 것은?
아빠, 엄마, 주혜, 주아에게 각각 물어보고 적기는 엄마가 적었어요^^
아빠가 가장 싫어하는 것이 ' 돈 벌기 ' 네요. 역시 가장은 힘든 것이구나. 느꼈네요.
우리 아빠들에게 많이 화이팅 해야겠어요!!
그리고 주혜가 제일 좋아하는 아이스크림, 사탕, 건포도 잔 뜩 넣은 봉지 들고 있는 그림이랍니다.
이번 책으로도 많은 것을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활동이었어요.
사회성의 기본은 나를 알고 가족을 아는 것 부터 인것 같아요.
소중한 우리 가족, 그리고 수고하시는 아빠에게 " 사랑합니다" 라고 말하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