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한결이 좋아 죽겠데~~~"

한결군이 어린이집에 입학한지 이주일 쯤 지났을까???

즐겁게 어린이집에 잘 다니는 한결군에게 "선생님이 한결이 예쁘대??" 하고 물어보았더니

한결군이 너무나 행복해하는 표정을 지으며 했던 말이랍니다...ㅋㅋ

너무나 많은 사랑으로 한결군을 예뻐해 주시고, 이해해주셨기에

까칠 한결군이 한 학기 동안 어린이집에 즐겁게 잘 다닌거 같아요..

싫은건 무슨일이 있어도 하지 않는 한결군인데 아픈 날에도 어린이집에 갔었던 한결군이랍니다.

그렇기에 한울한결 형제들 1학기 100% 출석을 자랑한다지요?? ㅋㅋ

오늘 한결이를 너무나 좋아하고 예뻐해 주시는 산들반 선생님의 당직날이라

오늘은 한결군네 반 선생님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프로젝트 2탄을 시작하였답니다.

오늘의 메뉴는 평소 우리끼리 만들어 먹으면서 선생님께 꼭 전해드리고 싶었던

와플을 준비하였답니다...

그냥 와플이 아니라 아몬드&호두가 듬북들어간 와플이랍니다..

이 또한 간단하기에 형제들과 슁~~~~ 만들었어요...^^

재료 - 핫케이크가루, 우유, 계란, 아몬드, 호두

와플 반죽을 직접 만들면 더욱 좋았겠지만 날도 덥고 핫케이크가루면 쉽게 만들 수 있기에

대부분 편하게 핫케이크가루를 사용해서 와플을 만든답니다..

재료를 준비해 놓으니 형제들 앞치마 걸치고 와서는

알아서 누가 어떤 재료를 넣을 것인지 의견을 나눕니다..... ㅋㅋ

계란을 깨트리고 싶었던 한울군 한결군에게 우유의 양이 많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며

우유를 붓도록 유도해 주시더군요...ㅎㅎ

작전 성공 이였답니다...^^

그래서 한울군이 계란 깨트려 주셨구요....

한결군이 많~~~은 우유를 부어주었답니다.^^

이럴 때는 단순한 동생들이 참 좋아요~ㅋㅋ

그 다음....

아몬드와 호두를 믹서에 넣어서 갈아주어요...^^

이것도 한번씩 돌아가며 버튼을 눌러주어요...^^

한결군도 버튼을 눌러 윙~~~ 돌려주어요..^^ 

호두와 아몬드는 어느정도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갈아주었어요...

그러면 고소한 아몬드와 호두의 맛을 느낄 수 있어 좋더라구요..^^

이제 모든 재료를 넣었으니 반죽을 해 주어요...^^

 반죽도 한번씩 해 보시겠다네요....;;

한울군이 반죽을 하다가 처음에 조금 흘렸었답니다..

그러다가 고안해 낸 방법을 한결군에게 전수해 주네요...ㅋㅋ

바로 브랜더 처럼 주걱을 세워서 돌돌돌 말아주는 방법을 전수해 줍니다..^^

한울군에게 방법을 전수 받은 한결군 흘리지 않고 즐겁게 반죽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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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들이 반죽을 하는 사이 와플팬을 꺼냈어요..

지난 겨울에 공구로 구입한 와플팬인데 참 맘에 드는 녀석입니다..^^ 

우선 와플팬에 기름을 발라주구요....

앞, 뒤로 뒤집어가며 예열을 해 주어요....^^

그 사이 반죽이 완성 되었답니다..

오늘은 반죽을 아주 되게했어요... 이렇게 하면 벨기에와플 느낌으로 만들 수 있을거 같아서요..ㅋㅋ

예열된 와플팬에 반죽을 담아주어요...

반죽이 묽지 않으니 담기가 더 편한거 같네요...

다음부터도 이렇게 해야겠어요..ㅎㅎ

반죽을 담은 후 뚜껑을 덮고 약불에서 와플이 익기를 기다려 주어요...^^

와플을 만들 때 마다 매 번 태우는 녀석들이 있었기에 오늘은 특별히 신경을 더 써봅니다..

와플이 익어가는 사이 형제들에게 생크림 만들기 미션을 내려줍니다...

냉동실에 넣어 두었다 사용하는 골드라벨 생크림을 꺼내서 휘핑해 줍니다...^^

언제나 조금만 꺼내야지~~~ 하는데도 항상 생크림이 남기에 오늘은 정말

쬐~~~금만 꺼내서 휘핑해 주었어요...

이건 울결 형제들 함께 힘을모아야 하는 일이랍니다..

아이들은 두손으로 버튼을 눌러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생크림을 담은

그릇이 휭~~~~ 날아가 버리거든요...;;

그래서 한명이 그릇을 꽉~~~ 붙잡아 주어야 한답니다...^^

형제들 투닥투닥 거리면서 힘을 모아 열심히 생크림을 만들고 있습니다...ㅎㅎ

생크림이 모두 완성되었네요...^^

짠~~~~ 이정도면 잘 만들어 졌지요??

필요할 때 마다 맛있는 생크림을 간단하게 만들 수 있어 참아요..^^

그 사이와플도 거의 익어가고 있습니다..^^

조금 더 익혔는데 색이 좀 탄듯하네요...;;

아까 전에 불을 끌걸 그랬어요...이궁....;;

와플도 예쁜 핑크색 도시락에 담았답니다...^^

그리고 한울군이 감사의 카드를 써 주었어요..^^

생크림도 유리병에 담아서 리본 묶어 준비하였어요...^^

이제 이 감사의 선물을 들고 한결군이 좋아라하는 선생님 만나러 갑니다..^^

어린이집에 도착한 한결군 쑥스러움이 밀려옵니다...ㅋㅋ

그래도 용기내서 선생님을 만나러 가봅니다.....

엉??

그런데......

뭐라구요?? 선생님 안 계시다구요???

한결군 표정 굳어져갑니다......;;

산들반 선생님 만나려고 멋진 옷도 골랐는데....

"엄마 선생님이 한결이 보고 멋지다고 그럴까??"라며

기대에 부풀어 왔는뎅.....

한울군네 선생님이랑 당직을 바꾸셨다네요...;;

애써 마음을 다잡는 한결군.....

우째~~~~

급히 교실로 올라가서 핸드폰을 가져오신 하늘반 선생님께서

한결군과 영상통화를 마련해 주셨답니다...

직접 전해주지 못해 한결군이 쬐~~~금 속상했겠지만..

그래도 선생님 얼굴 보며 핸드폰 속으로 맛있는 와플과 생크림 쏙~~~ 넣어드렸답니다..ㅋㅋ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선생님 드리려고 열심히 준비 했으니 그것으로 만족해야지요..

그리고 지금 한결군은 장난감 사러 가는 길이기 때문에 괜찮아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