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면 형제들은 지하 1층의 장난감이나 곤충, 물고기 등을 보고 있구요..

전 지하 2층에서 빨리 장을 보고 올라온답니다..

그러고 나면 꼭 한결군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다지요...;;

매 번 이야기를 하고 안되는 줄 알면서도 아이이다 보니 갖고 싶은 장난감이 눈앞에 있다보니

갖고 싶은 마음이 생겨나겠지요...

 

그래서 형제들과 여름방학을 맞으며 동대문 문구센터 나들이를 계획하였답니다.

매 번 저 혼자 다녀왔었는데 사실 형제들이랑 함께 가는 것이 조금 부담스러웠었는데

그래도 큰 맘 먹고 형제들과 함께 다녀오기로 하였답니다.

 

동댐누 문구센터 나들이를 가기 전에 형제들에게 몇가지 약속을 이야기 하였답니다.

1. 형제들은 각각 만원 한장을 갖고 갖고 싶은 물건을 구매합니다.

2. 칼, 총, 카드는 구입하지 않습니다.

3. 장난감이 많으니 시장을 한번 둘러 본 후 물건울 구입합니다.

이렇게 세가지 약속을 한 후 동대문 문구센터 나들이에 나섰답니다.

 

동대문 문구센터는 1호선 동대문역 4번출구로 나가면된답니다.

4번출구를 나와서 앞을 보면 오렌지 간판의 독일약국이 보인답니다.

저 독일약국 모퉁이를 돌면 동대문 문구센터가 나온답니다..^^

 

 

 

 

짠~~~ 독일 약국 모퉁이를 돌면 이렇게 동대문 문구센터 골목이 나온답니다..

양쪽으로 도매 가게들이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답니다..^^

 

 

 

형제들 앞서서 시장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먼거리 나들이를 나오느라 형제들 가방을 메어주었더니 제 가방이 가벼워 너무 좋네요..ㅎㅎ

저 가방안에 여벌 옷, 어제 과자박물관에서 받아온 과자 중 하나, 책, 물이 들어있답니다..

 

 

 

 

시장 입구의 가게에서 한결군의 관심 품목인 팽이를 만났습니다..

한결군 한눈에 확~~ 들어온 커다란 팽이 세트...

그런데 이곳에 아무리 도매시장이라 해도 만원으로 저것을 구입할 수는 없겠죠??

한결군도 아는 듯 욕심내지는 않더라구요...

 

 

 

 

너무나 진지하게 팽이를 고르는 한결군....

그동안 잃어버린 팽이를 너무나 갖고 싶었는데 드디어 구입할 수 있게되어 너무나 행복한가봐요..ㅋㅋ

 

 

 

한울군은 물건 구입에는 별 관심 없네요...;;

가게 주인 아저씨가 저 위의 사진에서 타고 계시는 모습을 보았던 한울군

가게앞에 세워진 이녀석을 직접 체험해 봅니다...ㅎㅎ

성격 정말 좋은 한울군임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됩니다..

 

 

 

 

첫번째 가게에서 한참을 서 있던 형제들을 데리고 안쪽으로 들어가 봅니다.

자동차가 많이 있는 가게라서 형제들 관심을 보일만도 한데 자동차는 별 관심을 안갖네요...;;

 

 

 

 

멋지고 커다란 자동차들을 뒤로 한채 이 장난감에 관심을 보이는 형제들이랍니다..ㅋㅋ

 

 

 

 

이곳은 다양한 파티용품을 판매하는 곳이네요...

 

 

 

 

한울군 또 재미난 확성기 테스트 해 봅니다...^^;

 

 

 

 

또 다시 발견한 팽이들...

한결군 얼굴이 확~~ 폈네요..ㅋㅋ

 

 

 

 

 

맘에 드는 팽이를 들고 가격을 물어보러 갑니다..

작은 목소리로 "얼마에요??"

 

 

 

 

형제들 어떤 팽이를 구입할지 서로 고민에 들어갑니다...^^

그러다가 안쪽의 다른 가계들을 둘러보러 다시 go go~~~

 

 

 

 

한울군은 체험형 아이입니다..

무엇이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이렇게 꼭 체험을 해 보십니다..

뭐가 보이냐고 물어보니 파워레인져가 보인다네요...ㅋㅋ 

 

 

 

 

또 다시 시장 구경....

 

 

 

이곳 저곳을 둘러보다가 더이상 팽이를 파는 곳이 보이지 않자 한결군 마음이 조급해 집니다...ㅋㅋ

그러다가 팽이색칠공부 책을 발견한 한울 한결군.......

지금까지 색칠공부 책을 한 번도 사준적이 없는데..

개인적으로 색칠공부 책 싫어라하는데...

그래도 오늘 구입재외 품목이 아니므로 지켜봅니다..^^

이럴 땐 미리 구입하지 않을 품목,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을 정하고 간것이 참 편하고 좋네요..

 

 

 

 

 

드디어 이곳에서 첫 구매를 하였습니다..^^

밖에 놓여져 있었고, 비닐로 싸여있지 않아서 비 맞은 흔적이 남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야기 했더니 100원만 깍아주시더라구요...ㅠ_ㅠ;

그래도 2500원짜리 1400원에 구입했습니다.

 

이곳 도매문구 센터의 대부분의 물건은 소비자의 40% 가격에 구입을 할 수있는 것이기에

비맞은 색칠공부를 1400원에 구입한것은 비싸게 구입한거 같지만

형제들이 맘에 들어하기에 더이상 따지지 않았답니다..

 

 

 

그 다음은 아까 점찍어 두었던 팽이파는 가게로 다시 갔습니다.

이곳에서 각자 원하는 팽이들을 하나씩 구입하였답니다.

팽이의 가격은 7,000원 이였어요..

한결군 한쪽 호주머니에 있던 7000원 내 주시구요..

 

 

 

 

한울군은 호주머니의 돈을 꺼내서 아저씨께 계속 물어봅니다..

"얼마요??"

 

 

 

 

"이거 한장 주면 되요??"

ㅋㅋㅋ

한참을 왔다갔다 하다가 7,000원 결재하였습니다..^^

 

 

 

그러고나니 형제들에게 1600원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1,600원으로 구입할 수있는 물건을 아저씨께 여쭤봅니다..

그랬더니 친절하신 아저씨 조그마한 중국산 짝퉁 레고 2개를 꺼내오시며 1,009원에 주시겠답니다.

 

 

 

 

"다른거 없어요?"

커다란 레고를 가리키며 "저건 안돼요?"

라며 제법 꼼꼼하게 쇼핑을 하는 형제들입니다...^^

 

 

 

참으로 고마웠던건...

꼬마 손님들이 귀찮을 법도 한데 친절하게 다양한 물건 소개시켜주시고..

형제들에게 가격도 알려주시는 주인아저씨였답니다.

레고를 하나씩 구입한 후 남은 1,100원의 소비하기 위해서

계속 두러보는 형제들이랍니다...

 

 

 

 

 

그래서 결국 마지막으로 한울군은 조립용 공룡을 선택하였구요..

한결군은 물렁물렁한 발광 잔디인형을 구입하였답니다.

 

 

 

 

꼼꼼이 한결군 세개의 동전 중 똑같은 500원짜리 동전 두개를 골라서

아저씨께 드립니다..^^

 

 

 

한결군이 선택한 인형이랍니다..

쭉쭉~~ 늘어나서 한결군은 요요라 부르더라구요..^^

 

 

 

 

 

형제들의 쇼핑을 마치고 이제 저의 쇼핑을 시작하였습니다.

제가 이곳에 오는 목적은 형제들 반 친구들의 생일선물 구입을 위해서랍니다.

3월에 구입한 선물들이 모두 떨어졌거든요...

1학기 때는 마카칠판이랑 도장세트를 구입했었는데요..

이번에는 스템프 사이펜과 전과는 다른 도장 세트를 구입했답니다.

40% 해서 사이펜은 10,800원, 도장은 7,200원

그래서 모두 18,000원에 구입했답니다.

12개씩이니 24명 친구들의 선물은 준비가 되었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형제들 줄넘기를 구입하였답니다.

지난 주에 채형군네 집에서 처음으로 줄넘기를 경험해본 한울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전 부터 줄넘기를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아동용 줄넘기로 구매하였답니다.

이건 각 3,500원씩 주었어요...;;

생각해보니 소비자가격 5,000원이면 3,000원에 구입할 수있었던거 같은데 아쉽네요.

줄넘기는 형제들이 보고 있는 제품 말고 중간에 구슬처럼 들어가있는 그런 줄넘기로 구매했어요..

 

 

순간 당황한 한울군 저에게 슬며시~~ 100원을 건네주더라구요..

한울군이 돈을 내야 된다고 생각했었나봐요..ㅋㅋ

100원 주길래 받고, 한결군 한테도 받았답니다..ㅍㅎㅎ

 

 

 

 

쇼핑을 마치고 돌아오는길....

형제들이랑 시원한 아이스크림 한씩 사 먹었답니다..^^

 

 

 

가방메고 손에 비닐봉투 하나 들고 씩씩하게 걸어가는 형제들이랍니다..^^

 

 

 

 

손이 더러워서 아이스크림을 구입한 후 넣어 두었다가

손을 닦은 후 뜯으려하니 잘 뜯어지지 않더라구요..;;

겨우 겨우~~~ 뜯어주었네요...

 

 

 

돌아오는 전철 안...

한울군 구입한 물건 중 공룡을 꺼내서 조립해 주십니다..^^

 

 

 

동그란 알 속에 공룡을 조립 할 수있도록 분리 되어져 있더라구요,.

 

 

 

 

간단하게 머리, 몸, 다리 연결해서 공룡 완성 했습니다..^^

 

 

 

 

다음은 500원 주고 구입한 짝퉁 레고 꺼내주십니다...

 

 

 

그 사이 한결군은 요요를 갖고 놀아주십니다...^^

 

 

 

 

 

 

레고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하는 한울군....

 

 

 

 

한결군은 레고 말고 지금 당장 팽이를 만들고 싶어 합니다...ㅋㅋ

그렇지만 이고에서 팽이를 만들었다가는 형제들 때문에 전철 안이 시끌 해 질걸 알기에

팽이는 만들지 못합니다..

 

 

 

 

한울군 그 사이 많이 컸는지 이제는 조그만 레고는 혼자서도 잘 만드네요..^^

 

 

 

 

집에 돌아온 형제들 구입한 물건들을 다양하게 체험한 후

마지막으로 색칠 공부도 해 주십니다..^^

 

 

 

 

 

 

 

만원으로 생각보다 많은 물건을 구입한 형제들이랍니다.

만원으로 4개의 품목을 직접 고르고 선택하는 모습을 보니 상당히 꼼꼼함이 느껴지더라구요.

마트에서는 가격 생각하지 않고 아무거나 막 사달라고 하는데

오늘은 각자 가진 돈과 물건의 가격을 확인하며 구매를 해야하기 때문에 신중할 수 밖에 없었던거 같아요.

나름 돈의 가치를 확인하고 직접 물건을 구매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던 형제들이였답니다.

 

저 또한 형제들과 함께하면 힘들줄 알았는데 형제들이 알아서 물건 구매하고 흥정하고 하는 모습을 보니

겨울 방학 때도 한번 나들이 다녀와야 겠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