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에서 가까운 물놀이를 찾는다면
경인교대 앞 계곡과 안양유원지가 있답니다.....
토요일.....
출근한 아빠를 기다리는 빈이의 얼굴에 설레임과 기대가 한가득입니다....
올 여름 들어서 처음 물놀이를 하러 가기로 했거든요...
겁이 많아서 아무리 좋은 수영장에 가더라도 신나게 뛰어놀지를 못하니
그저 가까운곳에 가서 한가로이 물놀이를 하는게 나아요~~~ㅋㅋ
작년에 만들어준 수영복을 혹시나 해서 입혀보니
올해도 딱맞아요...ㅋㅋㅋ
결국 올해는 수영복 요걸로 땡~~~~
애기때 타던 튜브를 꺼내주니 내내 타고 아빠를 기다립니다...ㅋㅋ
안양유원지 입구부터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를 즐깁니다.....
저희는 중간 정도의 위치에 자리를 잡았어요....
주차비는 4500원.....
곳곳이 아이들 물놀이하기에 적당해요....
수위는 거의 아이들 허리 정도의 위치구요.....
햇빛 알러지가 있는 빈이는 큰 모자를 눌러쓰구요.....
소심하게 장단지까지 오는 물깊이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혼자 놉니다....
속터져~~~~
좀 저기 깊은대로 가라규~~~!!!!!
결국 아빠가 나서서
안쪽을 끌고 들어갑니다....
발을 구르며 좀 헤엄 비스무리하게라도 놀아야 할터인데.....
그냥 물속에서 걸어만 다녀도 좋은가 봅니다.....
겨우 논다는게 아빠랑 물총놀이정도....
그러다가 비치볼하나 던져주니
주위의 동생과 친해져서는 같이 노네요....
6살 동생이라는데 어쩜 물에서 겁도 없이 신나게 노는지....
부럽더라구요.......
오히려 동생이 빈이를 더 챙겨줍니다....ㅋ
오후 늦게서야 간 안양 유원지.....
해가 넘어가길래~ 집에 가자 했더니 싫어~~하고는 도망쳐버려요...ㅋ
내내 혼자 놀다가 동생과 동생의 언니와 같이 노니 너무나 좋았던게죠.....ㅋㅋㅋ
한쪽에서 돗자리 펴고 치킨 한마리 다 뜯고 오고.....
역시 물에서 먹는건 다 맛나요...ㅋㅋㅋ
치킨 다 배달이 되니 더 편리하구요.....
주변 맛집들이 많아서
밤이 되어서는
해물파전과 칼국수로 배불리 저녀고 먹었답니다....^^
대단한 물놀이는 아니지만
집근처에서 소박하게 보낸
빈이 여름방학 마지막 놀이였어요....
이제 다시 개학을 해서 2학기를 맞이하는 빈이.....
새로운 반으로 편성이 되어서 레벨업 되어서 가는 만큼
더 열심히 더 재미나게 공부하고 친구들과 잘 지냈음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