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날입니다~~
이런 날에는 매일매일 물 속에서 풍덩풍덩 놀고 싶지만.. 항상 그럴 수는 없는 노릇이고..
윤냥과 함께 달콤한 팥빙수, 아니 컵빙수를 만들어 먹어요.^^
컵빙수는 별거 없구요~
달달한 팥 대신 과일을 듬뿍 넣어서 유아들 먹기 좋게 작은 사이즈로 만든 빙수이지요.^^
떡, 팥, 연유 등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실테고.. 저는 말린 과일과 수박이나 앞으로 점점 싸질 자두를 이용해줄 생각이예요.^^
특히 수박은 잘게 썰어서 두면 빙수해먹을 때마다 일일이 자를 필요없어서 편해요.
이렇게 컵빙수를 해주면 윤냥은 엄마 말을 정말 찰떡같이 잘 듣지요.^^
컵빙수를 들고 춤추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말안해도 알아서 책상에다 튼튼영어를 펴놓고 영어 공부를 시작하지요.
근데 영어로는 말 안하고 한글로 말한다는거~~ ㅎㅎ
테잎을 틀어주긴 하는데, 잘 집중을 안하는거 같아 요즘 DVD로 많이 보여주는 편이예요.
아무래도 아이들의 율동과 좀 더 비주얼적인 면이 돋보이니까 좋아라하는거 같더라구요.
특히 2세트의 삐에로 아저씨는 너무나 좋아라 한답니다.^^
실은 처음에 선생님과 Put them~~하면서 만들었을때는 무서워서 "도망가자~"하면서 숨었는데,
지금은 떼었다 붙였다 잘도 가지고 노네요. 그것도 "푸떼~~"하면서.ㅋ
간간히 빙수도 먹어주면서.. 웬지 고3 수험생 삘이? ㅎㅎ
튼튼 영어의 교재는 조금 얇아서 몇 번 보면 헤어질거 같아 걱정이지만,
색감이 좋아서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어요.
2주 정도 개인적으로 일이 있어서 선생님이 계속 집에 못오셨는데,
윤냥이 "영어선생님 없어"라고 말하면서 은근 보고 싶은 눈치예요.
하긴.. 저도 쩌렁쩌렁한 선생님 목소리 그립더라구요~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