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홍천유원지로 놀러갔다왔는데요. 홍천유원지 여름휴가지로 추천할만한곳으로는 어르신들과 함께 라면 괜찮은 여름휴가지였던것같아요.

사실, 어린아이들은 홍천유원지인 밤벌유원지는 화장실에 가려면 오르락 내리락해야 하니까요. 수돗물도 있고, 화장실사용도 되고,

오두막처럼 생긴곳도 빌려서 잘수도 있겠어요. 갑작스럽게 오전에 비가 쏟아부어서 안가려다 가게된 홍천밤벌유원지는 원래

홍천밤벌유원지를 검색해서 간것이 아니라,,, 네비가 에러났는지,,, 분명 주소를 찍고 가는데,결국 유턴하라고 하더니

우리를 멈추게 한곳이 이곳이었거든요.

도착하자마자 점심을 먹어야 했던 우리는 아이들부터 수영복으로 갈아입혀 놀게 하고,

삼겹살을 굽기시작했어요.

에구구 막내조카는 멀뚱멀뚱 물만 보고있어야 했어요.

정말 이쁜 조카인데 말이죠 하필이면 아파서요.

우리가 밥하는 사이 동생이 안고 물가로 데려가주니 신나게 물장난을 쳐대네요.

그리고, 물만 가지고 놀때나 웃고 다시 사진찍으니 무표정^^

우리아이들도 신났어요. 계속 수영장 언제가냐고 졸라대던통에 홍천유원지에 도착하니

신낫지요.

아이들은 튜브를 타고 물놀이도 했지만

그것보다 송사리처럼 보이는고기들이 떼를 지어서 다니는것을 보는것을 더 좋아했어요.

그리고 잡아달라고 했거든요.

누나~ 저기에 많아 저기~!!! 하면서 외쳐대는 중예요.

ㅎㅎ 마냥 신난 아이들은 일회용 밥그릇을 가지고 신나게 고기를 잡아댔어요.

결국 집에 올때는 모두 놓아주었지만요.

원래는 물이 이렇게 깊지가 않다고 하네요.

저만치 보이는곳은 깊어보였는데, 이게 물이 많이 차서 그런것이라고 했어요.

어른들도 물놀이를 좋아하더라구요.

가족단위로 많이 와있었어요.

차도 내려올수있는 길이 있는데, 그건 홍천 밤벌유원지에 들어설때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던가봐요.

저희는 모르고 그냥 유원지 안으로 들어왔더니,,, 차가 함께 들어오면 자릿세포함해서 5천원을 더주고

입장료처럼 어른2천원 아이들1천원씩 내야했어요.

그곳에서 수돗물도 쓰고, 화장실, 쓰레기도 버려야 하니,,,그정도는 감수했는데,

차는 안가지고 가도 되겠어요.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다가도 지나가는 물고기떼를 보면 소리치면서 따라다녔어요.

ㅋㅋㅋ 물고기라고 해봐야,,,넘 작죠.

이날 비가올 확률이 60%라고 하는 홍천날씨예보를 보고 갔는데, 다행히도 비는 오지 않았어요.

비가 올것처럼 구름이 잔뜩 끼었다가 다시 사라지고,

구름낀 사이로 해가 보이기도 했거든요.

또, 무지하게 덥기도 했어요.

텐트나 그늘막없음 좀 고생스러워요.

저희는 차안에 있던 우산들을 몽땅꺼내서 사용했구요.

물놀이후에 잠시 쉬면서 미리쪄간 옥수수도 먹고,

아이들이 물에 젖은 상태로 오래 있으면 추울지 모르니까 꼭 여벌의 긴팔옷이나 비치타월을 여러개 가져가는게 좋구요.

조카는 제옷을 끼어입고^^

볼레로처럼 생긴옷이라 입고 있었어요.

작은아이도 몸을 쉬면서도 쫑알쫑알거리고,

곁에 배가 한대 있는데, 안전요원처럼 너무 깊은곳에 가지 못하게 하시는데 사용하시기도 하고,

낚시를 하는데 사용하기도 하네요.

간간이 래프팅하는 사람들도 지나갔구요.

특히나 배주변에 모여드는 고기들을 보느라고 아이들이 발을 동동거렸어요.

그런데 얼마나 재빠르던지,,용기로 퍼내면 이렇게 겨우 몇마리만 올라오고 모두 도망가버려요.

한마리도 못잡고 물만 퍼내기일쑤기도 했구요.

아빠까지 동원되서 아이들과 함께 물병에 담아두기도 했어요.

이모부역시 아이들에게 물고기를 잡아주고,

아이들은 살아서 움직이는 물고기들을 보면서 좋아했어요.

쨍쨍하던 해가 지는 오후는 아주 시원했어요.

어린아이들은 물놀이후에 살짝 추울수도 있는데,

우리는 참 좋았거든요.

홍천 밤벌유원지 입구네요.

차를 저 안쪽으로 가지고 가면 돗자리세랑 더 내야하니까 그냥 이곳에 차를 주차하고 짐만 꺼내가는것도

좋아요.

주차장은 안쪽에도 넓은편이었고, 길가옆쪽도 여러대가 주차를 할수가 있네요.

유원지 안에는 매점이 있어서, 각종도구들과 음식들을 살수도 있고, 식사도 가능했어요.

여름휴가지로 뜨거운 햇볕을 피해서 계곡쪽으로 갈때 괜찮은곳이네요.

차를 가지고 내려갈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