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아이들과 한가지씩 목표가 있잖아요. 저희는 작은아이 키크기 프로젝트를 여름방학에 꼭 이루려고 하는데요. 키작은아이 키크기 위해

드디어 하이키한의원을 찾았어요. 하이키한의원은 성장크리닉으로 우리아이처럼 작은키가 고민일때, 성조숙증일때 키크기 위한 한의원이었어요.

하이키한의원에서 이날 제대로 성장에 관련한 정보를 얻고, 아이의 키크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볼수가 있었어요.

 

하이키한의원은 고속터미널역 반포쇼핑타운 6동에 위치하고 있었네요.

 

 

전에도 지나가면서 자주 봤던 하이키한의원을 작은아이의 작은키로 고민하닥 방문하게 된거예요.

 

 

 

처음에 들어가서 진료를 받기전에 기다리면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여름컨셉에 맞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다소 작은아이는 긴장하고 있었거든요.

 

 

 

차근차근 소문대로인지 병원내의 분위기나 자료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작은키로 고민하는 아이를 둔 엄마들의 심정이 그렇잖아요.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하지만,

아무 지푸라기나 잡을수는 없다는것을 이미 잘 알고있으니까요.

섣불리 뜬소문에 의한 키크는 방법을 실천했다가 별로 좋은 결과를 못본것도 사실이구요.

 

때문에, 정말 하이키한의원에서 키크는 방법을 잘 찾을수있을까 하는 생각에 이리저리 살펴봤어요.

 

 

 

하이키한의원 원장님은 키성장을 돕는 신물질 KI-180 을 개발한것이라는것도 이날 자료들을 보면서 알수가 있었어요.

왜 진작 몰랐을까 싶었는데요. 우리작은아이는 사탕을 먹으면서도 긴장을 아직 풀지 않고 있어요.

 

한의원 하면 보통 엄마가 치료실에 들어가면 바늘을 몸에 꼽고 있으니 혹시,,나도 키크려고 침맞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하고 있는것같았거든요.

저도 ,,,, 이때까지만 해도 어떻게 키크기 방법을 찾는것인지, 성장치료는 어떻게 하는건지 몰라서

정말 침이라도 맞음,,, 어떻게 아이를 잡아야 하지? 하고 내심 반신반의하고 있었구요^^

 

ㅎㅎ 하지만 그럴일 없었어요~~~

 

 

 

우선 아이는 선생님과 진찰전에 검사를 시작했어요.

성장클리닉에 왔다고 하니 검사를 하는것인데요. 어느정도의 성장발달을 보이는것인지 검사하는것이었어요.

 

 

엄마 아빠키와 몸무게같은 기본적인 기재사항을 체크한후에 아이는 검사실로 갔어요.

 

여기서는 뼈의 상태도 알수가 있었고,

뼈의 나이도 알아볼수있고, 성장판사진도 찍어볼수가 있었구요.

 

 

 

성장클리닉에 다녀야 할 아이는 어디까지 해당이 되는 아이인지 제가 물어봤는데요.   1년에 4CM이하로 키가 크는 아이들- 같은옷을 2년이상 입으면 그런거라고 하네요. 100명중에 3번째 이하에 해당하는 아이,,, 반에서 키번호로 3번아래를 말하는거구요. 성장판 사진에 나이가 2살이나 어린아이 성장호르몬이 부족한아이,,,이건 엄마가 봐서는 모르겠지요.

 

그런 아이들이 성장의 장애를 제대로 진단해서 한방성장촉진제와 성장침요법을 사용할수도 있는것이라고 했어요.

우선 검사결과가 나와야 정확히 진단과 치료를 할수가 있었구요.

 

 

 

 

 

단순한 검사니 아이도 겁먹었던 마음이 풀어진듯 얌전히 잘 따라하네요.

 

사실, 얼마전에도 많이 스트레스를 받았거든요.

뭐, 엄마가 작으니 아이탓만도 아닐진데, 큰아이는 반에서 큰쪽에 속하고 작은아이는 2번이예요.

큰아이친구들이 놀러오곤 하는데, 친구의 동생은 6살이 함께 놀러오거든요.

 

또, 우리작은아이가 막내다 보니, 동생과 친해지는것도 좋았구요.

문제는 그 6살 아이의 키가 우리8살 아이보다 크다는것이예요.

 

1-2센티지만 ,,, 체구에서부터도 작아보이다 보니, 큰아이친구들과 함께 놀다보니

그 동생아이와 비교를 하게 되고,

큰아이나 큰아이 친구들은 모두 같은 학년이니 놀이를 할때나 게임을 할때 모두 참여가 가능하고,

우리작은아이는 1살차이라 안봐주면서도 막상 키가 작다고 넌 언제크니? 넌 왜이렇게 작니? 하고

말하는거예요. 정작 키작다고 하면서도 게임을 할때는 한번도 안봐주면서 말이지요.

 

큰아이나 큰아이 친구들의 마음도 이해가가요. 아무래도 6살의 동생은 어린게 확 티나고,

우리작은아이는 키만 작다뿐이지 어린것은 아니니까요.

 

그런 일들로 더 맘이 많이 상한 아이였어요.

초등학교 입학하고서 1번일줄 알았던 아이가 2번이라는것에 얼마나 좋아했는지 모르거든요.

 

그렇다 보니, 작고 사소한 일상속에서 아이는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어요.

어쩌면 엄마가 받는 스트레스 그 몇배는 되었을텐데요.

 

검사를 하면서 뭔가 결연한 표정을 보이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니,,,, 살짝 눈물이,,,,,

얼마나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싶고,,,오만가지의 자책감이 한꺼번에 밀려왔어요.

 

 

 

 

키작은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들은 공감하실거예요.

어릴때 혹시 분유를 먹여서 그런가,,, 이유식시기를 제대로 못한게 엄마탓은 아닐까

아이가 잘 먹지 못하는건 엄마가 잘못키워서는 아닐까까지 별별 자책감이 들잖아요.

 

이날은 그런 자책감도 싹 잊어버리기로 했어요.

설사 잘못한 부분이 있었다고 해도, 앞으로 그 잘못을 다시 번복하지 말자고 말이지요.

 

과연 나스스로 그게 얼마나 지켜질지 몰라서 그게 걱정인거지만요^^

 

 

 

 

검사를 마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진찰실로 들어갈수가 있었어요.

이 결과지 한장이 얼마나 소중하게 보였는지 몰라요.

엄마가 체크하는 아이의 성장부분과 검사를 통한 성장결과는 확실히 다를테니까요.

 

 

선생님께서는 진찰도 해주셨어요.

 

선생님의 작은아이랑 똑같이 안컸다고,,,두돌때 안커서 그런거라고 하시는데,,,

전깜짝놀랐어요. 마치 점쟁이앞에서 깜짝놀라는것처럼 말이지요.

 

우리아이가 한돌에서 두돌사이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단 0.2kg도 안늘었거든요.

영양실조가 아닌가 싶었을 정도로 말이지요.

 

가만히 진맥도 해주시네요.

저 사실,,, 몇년전까지만 해도 한의원가서 약지어먹었거든요.

근데,,, 감기는 좀 덜앓기는 했어도 성장에 관련해서는 큰 조언을 주지 않으셨어요.

그냥 잘 먹이라고만,,,,

 

 

그랬는데, 성장클리닉이라 그런지 하이키에서는 제대로 하나하나 설명을 들을수가 있었어요.

 

 

 

뼈의 성장나이는 10달이 빠르다고 하네요.

성장판 사진의 뼈 나이가 느린게 아니라,,,10달 빠르다고 하니,,, 은근히 걱정도 되고 말이지요.

 

 

또한 앞으로 이대로 성장했을때의 결과치와 목표치를 그래프로 보여주시면서

아이들의 키도 하루아침에 훌쩍 크는 일은 거의 없다는것을 알려주시면서

욕심을 내기보다는 조금씩 조금씩 따라잡고, 특히 여자아이들은 월경시작전에 차근차근 키워놓고

월경후에도 조금 더 자랄수있게 성장시키려면 엄마가 더 노력해야 한다는 것도 알려주셨어요.

 

 

 

작은아이는 이때까지만 해도,,,,진맥을 했으니 침을 맞을까봐 걱정하는표정이예요.

자신도 키크고 싶다고 하면서도 막상 밥은 많이 못먹겠고, 키크려고 한의원에 갔지만

침맞을까 걱정되는 그런 상황을 표정으로 잘 보여주더라구요.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도,,,침맞으라는 소리를 하실까봐,,,, ㅎㅎ 표정이 굳었는데요.

 

 

 

책한권을 주시면서 아이들에게 좋은말을 써주셨어요.

 

 

 

그리고, 하이키성장탕을 조제받기로 했어요.

진료실을 빠져나와서도 ,,,표정이 밝지는 않았는데요. ㅋㅋㅋ 침은 절대 안맞는데 혼자 겁먹고 있어요.

 

  

 

반면 큰아이는 동생의 진찰을 받은것을 지켜보지 못해서 궁금했던지 동생에게 자꾸 물어보고 있어요.

 

 

 

 

 

 

성장클리닉을 통해 키성장을 돕는 물질이 들어있는 약을 받게 되는것이었어요.

 

가시오가피 등 키크는 생약17종을 찾은 것이라 안심도 되었구요.

 

 

 

 

오히려 우리아이와 반대로 성조숙증으로 인한 빨리커도 탈이라는 기사를 봤어요.

맞아요. 주변에 지인분의 친구분아이도 너무 빨리 성장을 하는 바람에,,,문제는 여자아이라서 키만 성장하는것이 아니라서

검사를 받기도 했거든요.

 

너무 안커도 걱정이지만, 너무 빨리 커버려도 문제가 되는것이었어요.

요즘은 여자아이들의 성조숙증도 아주 문제가 되고 있으니까요.

그 엄마들도 저만치나 걱정이 될테지요.

 

 

 

하나하나 차근차근 읽고, 보면서 이번 여름방학 키성장치료에 제대로 임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아이는 이제 마음이 가벼워졌네요. 웃기도 하고,

간호사선생님께서 침은 안맞는다고 하니 화색이 돌고 있어요^^

 

 

 

 

그제서야 언니랑 함께 여기저기 둘러보고, 책도 꺼내서 읽어볼수있는 여유를 갖네요.

아이성장클리닉에 간다면 침맞는거 아니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성장 마사지를 받기 위해서 다른곳으로 안내가 되었어요.

성장마사지를 직접 받을수도 있고, 집에서 매일 엄마가 해줘도 되는것인데요.

성장침(성장패치) 사용법도 알려주신다고 했어요.

 

 

 

샤워후에 성장마사지를 해주면 좋다고, 엄마가 잘 보고 배워야하는 성장마사지였어요.

 

꼼꼼하게, 아이의 다리에 성장마사지를 해주었어요.

 

 

 

 

성장마사지 전에는 과식을 피하고,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하거나 반신욕, 또는 온찜질을 20분정도 해주어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것이 좋다고 해요.

 

준비물- 오일 (바디오일같은것), 수건 (다리아래쪽에 깔아두는것이예요)

 

 

 

 

 

가장먼저 오일을 오백원동전크기만큼 덜어서 다리에 발라준후에 손바닥으로 마찰을 시켜서 발끝은 따스하게 감싸줘요.

 

양다리를 모아서 곱게 펴고, 손바닥을 발목부터 무릎까지 약한 힘을주어서 쓸어올렸다가 손바닥이 무릎을 지나기 전에 원을 그리며

양손을 교차하여 다리 바깥쪽을 스치듯 손을 내려줘요. 

 

 

 

 

 

앞쪽 혈자리를 눌러서 위로 쓸려올려주고,

뼈 옆쪽 혈자리를 따라서 발목부터 무릎까지 엄지손가락으로 자극해서 쓸어올려줘요.

 

성장침 놓는 혈자리를 눌러서 자극해줘요.

무릎뼈는도 마사지를 해줘요.

 

엎드린 상태로 발목뒤쪽의 아킬레스건을 손가락으로 눌러주어요.

발목 뒷부분 중심에 엄지손가락으로 종아리를 지나 관절의 약한 피부에 닿기전까지 쓸어줘요.

 

 

 

 

이렇게 아이의 성장마사지법을 엄마가 직접 배워왔어요.

매일 해주는것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성장침을 놓을자리도 설명해주셨어요.

 

 

 

뼈모형을 보면서 성장침(성장패치)를 붙일자리도 알수가 있었구요.

 

 

 

 

 

아이의 다리에 성장침(성장패치)를 붙여주는것도 엄마가 함께 간호사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배웠어요.

 

 

 

 

진짜 뼈밖에 없는 다리지요 ㅜ.ㅜ;

 

큰아이도 사실, 마른편인데, 작은아이는 너무 말라서,,,얼굴크기도 유치원아이들보다 작고,

아니 우리 한돌되어가는 조카의 머리크기랑 같다니까요.

얼굴이야,,,작으면 카메라도 잘받고 해서 좋지만,,, 문제는 체구예요.

 

전에 대학병원에 장염으로 입원했을때도 다른 질병이 있는지 검사했는데도 아무 이상없고,

잘먹이라는 처방만 나왔거든요.

 

올해들어서는 아예 공부도 뒷전이고 매일 뛰어놀게 하고 있어요.

아무래도, 매일 뛰어놀다보면 자연스럽게 먹는양도 늘지 않을까 싶구요.

 

매일 뛰어놀면 좋은점은 바로 감기가 덜온다는것이기도 해요.

겨울철에 감기가 더 잘걸리는 이유중에 하나가 바로 실내에만 있기때문이라고 하네요.

 

그래서 아무리 환기를 시켜도 실내기때문에 그런다는 말을 듣고 자주 나가서 놀게 하니까

정말 감기도 한걸렸어요.

 

이제는 키크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중인데, 감기가 안걸리니 입맛이 더 떨어지지도 않고,

꾸준히 먹으면서 감기로인한 체력소모가 없어지니 키크기에 더 도움이 되는것같아요.

 

 

또,,, 하이키한의원에서 들었던 이제까지의 잘못된 음식관련이야기도 들을수가 있었어요.

아이의 키를 크게 하려고, 잘먹이려고 하던 제 생각이 틀렸음도 알게 되었구요.

 

돼지껍데기가 키를 키운다는 말이 있었어요. 그래서 얼마전에도 돼지껍데기를 좋아하는 남편이 사와서

아이들에게 먹였는데,,,, 물론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은 먹으면 안되구요.

그것도 아니라네요. 아이들에게 정말 먹여야 할것은 바로 신선한 야채라는것,

그리고 살코기라는것 다시 키크기에 도움이 되는 음식들에 대해서도 알고왔어요.

 

 

그래서 이날, 반포까지 나온김에 아이들과 큰맘먹고, 예술의 전당앞 유명한 소갈비집으로 향했어요.

지방섭취를 줄이기 위해서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