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양 시댁에서 오자마자 짐보리 아트 수업이 있어 날이 더움에도 불구하고
다은엄마랑 수업후 보라매공원에서 놀기로 한지라
힘들게 유모차를 끌고 나선 미야키..
그래서 수업시간을 살짝 10분정도 넘겨 도착했답니다^^;
도착하자마자 열심히 색칠해서 해적선을 완성시키고 있어여..
우리 세정양 모자는 같이 잘 만들어서 씌어달라고 하더니만
콧수염은 겨우 꼬드겨 해줬더니 조금있다가 엄마 이상해~ 떼어줘하고서는
떼어버리는거예여.. 그래도 콧수염하고 있는 세정양을 맨처음 보니 어찌나 웃음이 나는지 ㅋㅋ
수업 중간에 뒤늦게 도착한 다은양..
다은이네 아파트 엘리베이터 점검이라 못오고 있다고 통화는 했었는데
결국 다은이가 짐보리수업하고 세정양봐야 한다고 꼭 와야한다고 해야해서
아파트 15층을 스토케를 들고 내려왔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그런지 너무 지쳐보이더라구여^^;
역시 엄마는 위대하다!! 를 몸소 보여준 다은엄마네여~
과일친구들 만져도 보고 이름도 말해보고 먹어도 보면서
체험하는중이랍니다..
해적에서 이제는 요리사로 변신할 시간!!
우잉! 내가 좋아하는건데~ "세정양 !! 잘 부탁해!!"
토마토 소스를 바르고~~
감자,파프리카,송이버섯을 넣고 ~~
근데 왠지 불안한 느낌이....
어쩐지 많이 넣는다 했더니 ㅋㅋ
결국 세정양의 또띠아 피자를 더 익히기 위해 2분 더 구워야했답니다^^;
토마토 소스를 좋아하지않아 크림스파게티만 먹는 세정양인데
자기가 만들어서인지 잘 먹더라구여.,. 옥수수콘은 거들떠도 보지않는 다은이도
잘 먹어서 오는길에 또띠아 피자 해먹는다고 다은엄마랑 롯데백화점에 들려서
재료를 사왔다니까여 ㅋㅋ
원래는 밥을먹고 짐보리 pg시간을 하려고 했는데
오늘은 pg가 없다고 하더라구여^^;
그래서 아이들이 너무 아쉬워해서 살짝 놀게한뒤 히비야로 밥을 먹으로 갔어여..
아궁~~ 이쁜이들 같으니라구~~
항상 모밀정식이나 히레 정식을 먹었던 히비야..
이번에 새로 다양한 롤들이 추가 메뉴로 들어왔는데 전 상큼한 아보카도와
연어크림치즈롤로 선택했는데 맛이 생각보다 괜찮아서 앞으로 자주 이용할것같아여 ㅋㅋ
원래 강남구청근처에 있는 장어초밥이 일품인 스시히로바 못간지는
꽤 오래되었네여.. 아이가 있다보니 집근처 동네 맛집을 찾게 되더라구여..
아니면 멀리 어른들과 함께 갈수있는 곳 아니면 말이져..^^;
그래서 동네에 꽤 괜찮은 음식점들이 생기면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미야키랍니다..
다행히 구슬 아이스크림에 홀릭한 아이들덕에 다은엄마랑
얘기도 많이 나누고 즐겁게 식사를 할수 있었네여 ㅋㅋ
이렇게 같이 만나서 수업도 같이듣고 얘기도 나눌수 있는데다
아이들이 비슷한 연령대임에도 서로 잘 놀아서 더더욱 만나면 맘이 편한 다은이네..
그래서 항상 같이 보내는 시간이 유쾌한것같아여^^
보라매공원으로 집으로 가는중에 아이들좀 뛰어놀게하고
가려는데 곧죽어도 안가겠다고 하는통에
결국 시아버님이 마중 오셔서 세정양 뽀로로 공하나 사주고는
집으로 데려왔답니다^^;
땀뻘뻘 흘려서 머리 다 젖은 세정양...
이날 정말 피곤했는지 오늘 아침 12시까지 잠을 잔 세정양이였어여..
당분간 요 뽀로로 공~ 사랑받겠어여^^
이번에 가을학기 신청이 있었어여..
세정양 29개월인지라 가을학기때는 아트 Ⅱ 들어도 되긴하는데
그건 31개월부터 60개월까지라 너무 큰 아이들과 수업을 하는것같더라구여..
게다가 다은이는 세정양보다 3개월 어린지라 그냥 계속 아트 Ⅰ으로 수강하기로 했어여^^
그래도 친구끼리 같이 수업들어야 더 재미있지 않을까해서여~
아공.. 내일 스케줄이 많아서 바쁜 하루가 되겠네여..
낮엔 모임도 있고 밤엔 친구돌잔치도 있구여..
항상 신랑이 함께했던 자리에 저만 혼자 세정양을 데리고 가려니까
왜케 허전한지... 역시 가끔 제가 구박해도 울 신랑 없으니 그 빈자리가 너무 크네여..
역시.. 평생 인생을 함께할 최고의 동반자로서는 아이들도 부모님들도 아닌
바로 우리 신랑이라는걸 새삼 느끼고 있는 중이랍니다..
그럼 이웃님들 즐건 주말 보내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