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오랫만에 육아일기를 씁니다.
오늘 아이와 함께 놀아주면서
엄마와의 대화가 자연스러울정도로 훌쩍 커버린 강은이의 모습을 보니,
다른집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잘도 크는것 같은데..
우리 아이는 크는 속도는..왜이렇게 뎌디게만 느껴질까..
삐뚤어지게 생각할때가 많은것 같아요.
아무래도 정신이 다른곳에 팔려있으니
다른집 아이들처럼 쑥쑥자라고 있는데 느끼지 못한건 제 잘못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아이도 다른 여느 아이들처럼 쑥쑥 몰라보게 자라고 있는데 말이죠.
행동 하나하나, 표현방법 하나하나가 정말 이젠 제법 어른스러워졌다고 해야하나요?
대화하면서 정말 깜짝깜짝 놀래요.
우리아이가 이런말은 어디서 배웠을까...
한참 말배우는 아이앞에서 평소 아무렇지도 않게 내밷었던 엄마의 말들...
으흐흐흐흐
반성하고,또반성하고..앞으로 말하기전 한번더 생각하는 습관 길러야겠어요.아이때문이라도..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 강은이 하루종일 엄마와 함께 보내요.
오늘 하루도 집안일은 제외한 모든 시간을 강은이에게 올인.
미소가 참으로 예쁜 우리아기
웃으면 오른쪽 보조개가 살짝쿵 들어가요.
매일 카메라에 담고 싶어도 잘안담아졌는데..오늘은 운좋게 담아졌네요.
매일매일 육아일기가 이틀...삼일..일주일 점점더 미루지네요.
으흐흐흐..요것도 반성.
이번에 정말 큰맘먹고 지른..두번째 데쎄랄..개봉전이에요.
바디만 제손에있고,렌즈땜에 고민...이라서요..
렌즈 녀석과 함께 만나면 좀더 리얼하고도 멋진 강은이의 사진을 앞으로 열심히 담으려구요^^
으그그 두번째 데쎄랄..잘한짓인지..모르겠지만..
에라 모르겠다~심정으로 질렀는데..음..여운이 남아서 말이죠 ㅎㅎㅎㅎ
앞으로 쓸때없는욕심.부질없는짓. 굿바이 하기로 했거든요. :)
지금이라도 정신차렸으니 다행입니다.
하나둘씩 내려놓고 있는데, 오늘 다이어리에 정리해보니 은근 많네요.
압박들어온 리뷰들을 포함해서..음...업체든..관계되시는분들..죄송합니다.
하루하루 가정에 올인한다는거 ..그 무엇이든....
아이와 가족과 약간의 취미.. 이보다더 행복하다는 그무엇은 없을 것 같아요.
내 자신의 현재 위치가 한남자의 아내.한 아이의 엄마.그리고 한가정의 줌마로써...
오늘 육아일기는 도대체 누구 일기는 쓴건지^^ㅋ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