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겨울에서 여름으로 급격히 올라간 기온때문인지..

올해  일본 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 모기도 빠르게 북상 중이라고 합니다. (4월 제주도 처음 발견)

제가 지난 일본 뇌염 모기에 관한 지난 뉴스부터 앞에서 뒤로 차근 차근 찾아봤는데요.

[최근 일본뇌염 관련 뉴스들]

가장 최근 뉴스에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경북 대구까지 일본뇌염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JEV)를 우리 몸에 옮기게 되어 걸리는 병입니다.

최근 10년간 환자의 수가 급격히 감소하였고, 만 3세 이하의 소아에게서 발병한 일이 없기에 방심하는 경우가 있으나,

병에 걸리면 사망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요구됩니다. (치사율 5~30%)

* 증상 *

일본뇌염매개모기에 물린 95%는 무증상이며 일부 열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극히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되는데,

초기에는 고열, 두통, 복통, 구토, 지각이상의 증상을 보이기도 하고,

아급성기에는의식장애, 경련, 혼수, 사망에 이르기도 하며

회복기에는 언어능력장애, 판단능력저하, 사지운동저하 등의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니던 때 반친구가 뇌염에 걸려서 몇 주간 학교를 못 나온 적이 있었어요.

학교 못 나온 기간동안에는 입원치료중이었고.. 친구의 엄마가 후유증이 생길까봐 걱정을 많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친구들 중 일부는 병이 전염될까봐 꺼렸고,

몇 명의 친구들과 함께 병문안을 갔다온 기억이 납니다.(아마 회복기였던 것 같네요.)

* 예방접종 *

일본 뇌염은 보건소에서 필수접종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백신이랍니다.

물론 병원에서 접종가능하며 희성군의 경우 생백신으로 접종하였어요.

사백신은 죽은 뇌염 바이러스로 만든 것이고, 생백신은 독성을 제거한 살아있는 뇌염 바이러스로 만든 것이랍니다.

생백신은 만1세에 1차, 만2세에 2차, 만6세에 3차 접종으로 끝이 납니다.(6년에 걸쳐 3회)

사백신은 만1세에 1차, 1~2주 후 이어서 2차, 만2세에 3차, 만6세와 12세에 재접종을 합니다.(12년에 걸쳐 5회)

생백신 Vs 사백신

접종비용이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생백신은 부담이 있습니다.(보건소 무료)

그러나 요즘은 접종횟수가 적고 부작용이 덜한 생백신을 권장한다고 합니다.

사백신은 제조공정에서 [치메로살]이라고 하는 방부제가 포함되어 있어 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에서 보자면..

저는  보건소 접종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접종일이 다되어 병원에서 접종을 했는데요.

돈은 좀 들었지만.. 접종횟수가 사백신에 비해 2회나 적다는 점.. 이렇게 자료 조사하는 과정에서 방부제가 없고

전세계 3억명의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게 접종되었다는 점에서 생백신이 좀 더 좋지 않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 편으로 생백신 접종비는 폐구균이나 로타바이러스장염 접종에 비해서 엄청 싼 느낌도 듭니다.

(이래저래 아이들 예방접종은 금전적, 심리적인 측면에서 고민이 참 많습니다.)

연중 어느 때고 접종이 가능하지만, 대부분 여름이 시작되는  5~6월 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후 열이나 두통과 같은 부작용이 있으므로 오전에 접종하는 것이 좋겠지요?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모기가 따로 있다고 모기를 골라가며 퇴치하기는 어려운 일!

또한 여름철 피부 가려움과 통증을 유발하는 모기로부터 우리 아이를 보호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모기의 습성 

1. 모기는 열이 많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바로 우리 아이들이 그렇지요?

잠자기 전에 미지근한 물로 씻겨서 체온을 떨어트리는 것도 한 방법이랍니다.

2. 모기는 땀이 많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젖산의 분비가 많은 사람을 모기가 좋아합니다.

3. 모기는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많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활동량이 많으면 이산화탄소의 배출이 많아지는데요. 그러면서 땀도 많아지겠지요.

네 바로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 우리 아이들이랍니다.

4.모기는 화려한 옷 입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아무래도 어른보다 아이들이 옷 색상이 화려하지요?

우리 아이들을 좋아하는 모기들 어떻게 퇴치할까요?

회학적 퇴치법

[인체에 무해하다고 광고하는 제품들이 많으나 유아 특히 알레르기나 아토피가 있는 경우는 주의하세요.]

모기향, 전자모기향, 에어로졸, 벌레쫓는약(기피제), 모기밴드 등이 있으며, 의약외품으로 약국이나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효과가 좋은 반면 이러한 살충제들은 간 및 신장이 어른보다 성숙되지 않은 유아에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아들은 살충제에 대한 저항력이 약하기 때문에, 특히 집 곳곳에 널린 장난감들에 살충제가 닿지 않도록 주의 하여야 합니다.

살충제를 사용하고 환기도 잘 시켜 주세요.

야외활동시에 많이 쓰는 벌레쫓는 스프레이를 지나치게 사용하는 경우

드물게 두통, 불면, 발작을 포함한 신경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니 이 또한 주의하세요~

물리적 퇴치법

[ 아무래도 화학적인 방법에 비해서 효과는 떨어지겠지만, 안심하고 쓸 수 있겠지요?]

1. 모기장 설치

공간을 차지하고 매번 저녁마다 번거롭게 설치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지만..

효과가 좋고, 원터치로 쉽게 접을 수 있는 유아용 모기장이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답니다.

2.계피 방향제

계피가 모기를 물리친다는 방송을 본 적이 있어요.

계피를 끓여서 스프레이로 뿌리거나, 계피를 방향제처럼 쓰면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어른의 경우 계피차를 끓여마시면 좋다고 하네요.

3. 페퍼민트, 박하, 구문초

화분으로 키우면 모기를 퇴치하는 효과를 줄 수 있다네요.

라벤더도 숙면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모기 퇴치에 도움을 주는 허브라고 합니다.

4. 마늘

마늘의 황성분을 모기가 싫어한다고 하니 냄새가 좀 나긴 하지만, 창가나 창틀에 놓아두면 효과를 본다고 하네요.

5. 모기의 근원지 박멸

아파트 정화조등에 많이 서식하는 모기의 유충들..

끓는 물로 유충을 사멸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하기 힘든일이죠.

여기서 살아남은 많은 모기들이 각 집의 배수구를 통해 들어오는데..

엄마들이 쓰다가 구멍이 뚫어진 스타킹으로 배수구 뚜껑을 감싸서 막으면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긁지마라고 얘기해도 결국 가려우니 긁어 흉터가 생긴 희성군의 팔과 다리]

화학적 물리적 방법을 병행하며 방어해도 결국 모기에게 물리고 말았을 땐~

저희 희성군도 어린이용 물파스를 쓰긴 하는데..

알코올 성분이 일시적으로 시원함을 줄 뿐 큰 효과는 없다고 합니다.

침을 바르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서 절대 금하구요.

냉찜질을 해주면 가장 큰 효과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