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과 [명꼬 바른 행동 동화] "주사가 싫어"

책을 읽고 독후활동을 했어요.

아이들은 대부분 병원이나 보건소에 가는 것을 몹시 싫어해요.

주사를 맞거나 의사 선생님이 무섭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많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주사 하나도 안 아파." 하고 속이거나

"의사 선생님이 이놈 하신다." 하고 겁을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병원에 대한 거부감을 더욱 키워 줄 뿐입니다.

먼저 병원에 대한 아이의 두려움에 공감해 주고 부드럽게 상황을 설명해 주면

아이는 좀 더 안정된 마음으로 병원에 가게 될 것입니다.

병원에 가기 싫어 하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젝트!

우선 책부터 소개해 드릴게요.

주인공 별이는 비를 맞으며 물장난을 하더니 콜록콜록 감기에 걸렸어요.

병원에 가야한다는 엄마의 말에 병원을 떠올리는 별이의 표정이 완전 겁에 질렸죠?

병원에 갔어요.

우리 병원에 가면 어떤 물건들이 있나 찾아 볼까?

아이와 함께 그림책, 장난감 등 아이가 친숙함을 느낄만한 것을 찾아봐요.

그 순간 별이는 "쿵" 하고 아저씨와 부딪힙니다.

아~ 마치 주사를 맞은 것처럼 뜨끔뜨끔하기도 하고...

그 순간 주사실에서 "으앙~~~~으앙~~~~~" 소리에 덜컥 겁을 먹습니다.

우리 아이들과 병원에 갔을 때 많이 보게 되는 모습이지요.

결국 참던 울음을 터뜨리는 별이....

주사실에서 나는 울음 소리에 대기중인 아이들이 모두 울음을 터뜨립니다.

울음은 전염이라지요.

특히 이렇게 어린 아이들은 쉽게 동화되어서 함께 울게 되요.

진찰실 안으로 들어간 별이 사탕을 손에 들고는 진찰을 잘~ 받고 있어요.

몸 속에 병균이 있어서 주사를 꼭 맞아야 한다니, 어떡해요?

주사를 맞는 별이의 모습~

"으악!" 소리도 지르고 겁도 잔뜩 먹었지만

울지 않고 씩씩하게 주사를 잘 맞았네요.

웃으면서 진찰실을 나오는 별이의 모습이에요.

약간 따끔하긴 하지만 눈깜짝할만한 사이에 끝났네요.

거봐요. 주사 따위는 무섭지 않다고요.

웃으면서 대기중인 친구들에게 별이가 말하네요.

"얘들아, 안 아파. 주사는 하나도 안 아파!"

책의 뒷면에는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현미숙 선생님의 사랑 처방전이 있답니다.

부모님들의 여러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상담서 같은 부분이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는

병원에 대한 두려움에 공감해 주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고 합니다.

가베를 활용해서 병원놀이 도구들을 만들어 봤어요.

청진기, 주사기, 약통 등 우리 아이들이 쉽게 알 수 있는 대표적인 도구들을 만들었네요.

4살 서린양은 언니가 만들어 준 구급차와 들것이 가장 맘에 드나봐요.

들것에 인형을 눕혀서 운반하여 가베 통을 열고 환자를 실어 주는 놀이를 해 보았답니다.

언니가 열심히 만들어 주면 서린이가 재밌게 놀고.....ㅋㅋ

우리 아이들 하루종일 가베로 만든 병원놀이 도구를 가지고

병원놀이&약국놀이를 역할을 바꾸어 가면서 했답니다.

조금 있으면 보건소에 가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서연&서린이가

주사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줄어 들었을 것 같아요.

아이에게 주사는 하나도 안 아프다고 속이기 보다는

주사를 맞는 이유와 과정에 대해서 솔직히 얘기해서

병원에 대한 두려움과 주사에 대한 두려움을 줄여 주는 것이

현명한 부모님이 두려움에 휩싸여 있는 아이를 도와주는 방법이랍니다.

"몸 속에 나쁜 병균이 있어서 주사를 맞아야 병균이 모두 죽는단다."

"주사는 맞으면 조금 따끔하지만 금방 괜찮아진단다."

이제 더이상 병원에 가기 싫어 하는 아이를 속여서

병원에 데리고 가서 두려움에 휩싸인 채로 주사 맞히지 마세요.

"엄마도 주사는 조금 무서운데 우리 OO가 주사를 씩씩하게 맞았구나. 정말 용감하다!"

우리 아이가 주사를 씩씩하게 잘 맞았다면 칭찬을 해 주어서

아이가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명꼬 바른 행동 동화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병원에 갔을 때

주사 맞기 싫다고 앙앙 우는 아이가 아니라, 용감하게 주사를 맞고 칭찬받을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4살 서린이는 겁이 많지만 무섭지 않다고 애써 말하는 아이랍니다.

결국 눈물을 흘릴 일도 무섭지 않다면서 무리를 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요.

아마도 언니가 무엇이든지 씩씩하게 잘해서 그런 것 같아요.

언니처럼 씩씩하게 하고 싶지만 동생 서린이는 약간 무서워 하는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서린이에 두려움에 대한 마음을 공감해 주는 엄마가 되어야 할 것 같아요.

곧 여름방학을 하면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우리 아이들~

별이처럼 씩씩하게 웃으면서 나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