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논에 다시 한번 가기로 했어요.
장마철이라 비가 오기는 하지만~ 아이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또 집을 나섰습니다. 홍홍
크로버 꽃에 앉은 나비~도 보이구요.
아파트 밑으로 저런 개울가가 있다는 건~~ 우리 아이들에게 넘 행운인것 같아요^^
주혜는 개울가로 걸어가고 엄마와 주아는 위쪽 산책로로~~*
논으로 가는 중간쯤에 팔각정에서 잠시 쉬어가기로 했어요.
우리 아파트 할머니 한분과 주아 또래 (4살) 여자아이와 함께~ 빵도 먹고 잠깐 놀다가 다시 일어섰답니다.
주혜는 개울가 돌 징금다리를 한 다섯번쯤은 왔다갔다하면서 놀구요.
다시 우리 목적지를 향하여 씩씩하게 출발^^
책에서 봤던 여러 채소들~~ 밭 지나가면서 하나하나 꽃도 보고 열매도 보구요^^
홍홍^^
어제 독후활동하면서 도라지 나물 만들었는데~~
하양, 보라~ 예쁜 도라지 꽃이 보이네요.
동그란 꽃 봉오리 톡톡~~ 터트리기 하고 있어요!!
한번씩 피식~~ 바람 빠지는 소리가 나기도 하구요.
옆에 아카시아 나무도 그냥 지나칠수가 없겠죠^^
오늘은 미리 봉지를 준비에 많이 꺾었습니다. 아카시아 파마 해 보려구요. ^^
드디어 논이 보이네요^^ 홍홍
역시 얼마전에 왔을때보다 훨씬 많이 자라~ 더 푸르러져 있네요.
이 초록빛 보는 것 만으로도 행복합니다.
논에 물이 많이 없어서 우렁이 외에는 다른 생물들은 관찰할수 없어서 좀 아쉽기는 했지만
주혜 어린이비도 오는데 저렇게 쪼그리고 앉아서 계속 우렁이 잡았네요^^
홍홍^^ 돌아오는길 팔각정에서~ 아카시아 잎으로 눈 놀이 하기로 했답니다.
줄기는 다시 모아 집으로 가져가구요^^
홍홍 눈 놀이 하는 동영상~~
아이들 환호성에 놀라실수도 있어요^^
그리고 한참~ 저 울타리 빠져나오면서 놀고~~
주아랑 주혜랑 숨바꼭질 하면서 놀고~~
그러다가 바닥에서 발견한 예쁜 딱정벌레~~
주혜가 가만히~~ 쳐다보더니~ 엄마 왜 안 움직여요?
엄마가 살짝 손으로 들어올려보니~~ 말라서 죽어있네요!!
주혜 얼굴이 갑자기 붉으락~거리더니
" 엄마 이렇게 예쁜데 왜 죽었어요?"
그러곤 훌쩍훌쩍 울었답니다!!
주혜에게는 작은 곤충 하나가 크게 느껴지나 봅니다^^
이렇게 오늘도 자연 놀이터에서 잘 놀다가 들어왔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