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수아가 유치원에 입학해서
처음으로 외부로 나가는 체험학습을 갔다.
서울 시민 안전 체험관
지난번 아이들과 찬바람 맞아가며 주말에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보냈는데
바로 옆 건물에 있다.
어린이 대공원을 나오면서 (정문으로 나옴)
옆에 있는 말끔한 건물을 가리키며 다음주에 저기서 체험학습한다고 알려줬는데
아마도 기억 못할것입니다. 울 딸은...으흐흐~~
작년부터 어린이 대공원에 다녀올때마다 눈으로 찜해두었던 곳인데
엄마보다 발빠르게 유치원에서 먼저 다녀왔네요.
엄마가 함께 동참한것이 아니라서
아쉽게도 아이들 체험학습 사진은 없어요...ㅎㅎ
서울 시민안전 체험관은 어떤 곳인가요?
구체적으로 어떤 안전체험을 하게되나요?
수아가 체험현장을 다녀와서 무엇을 했냐고 물어보니까...
땅이 막 흔들리고 물건들이 막 떨어지고 할때는 책상밑으로 숨어야해...하더라구요..
지진대비 훈련을 했겠죠....ㅎㅎ
바람이 얼마나 센지 날아갈뻔 했어...
풍수해 체험을 했군요..ㅎㅎ
그 다음은 물어보지말랍니다....ㅠㅠ..
왜? 더 이상 기억을 못하는게야...
엄만 궁금하단 말이야...얘기 좀 해봐...
요즘은 나름 유치원 생활에 재미를 붙인듯 싶어요.
적어도 아침에 눈뜨고 일어나서 유치원에 안가겠다는 쓸데없는 떼는 안부리네요.
ㅋㅋㅋ
그래도 유치원에서 뭘 배우고 친구들이랑 무엇을 했는지
재잘..재잘..참새처럼 떠들어대지는 않아요.
엄마는 수아의 하루종일 유치원 생활이 너무 궁금한데
수아에게는 그닥 중요하지 않은것 같아요.
참고 기다리기에는 숨 넘어 갑니다.
서울 시민 안전체험관은 예약을 하셔야합니다.
http://safe119.seoul.go.kr/index.htm
1회 230명까지 입장가능한데 만약 인원이 미달일 경우에는 당일 예약이나 현장에서
바로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가기전에 홈피에서 예약내용 확인하고 가세요.
어린이 대공원에서 실컷 놀고 가는길이 아니라면
발걸음했다가 헛탕치면 속상하니 미리 미리 체크하세요.
총 체험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랍니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수아가 이날 바깥으로 나간다고 하니까
완전 기분 UP!!!이었다네요.
선생님도 수아의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하실 정도였으니까요...
엄마랑 매일 콧바람 쐬러 다니다가
갑자기 시작된 유치원 생활이 낯설고 늘 원 안에서만 생활하니
올만에 콧바람 지대로 들어서 기분이 좋았던 모양입니다.
ㅋㅋㅋ
또 하나 수아가 물감놀이 할때 너무 좋아했다고 하시더라구요...ㅎㅎ
집에서도 자주하는데 요즘 통 못했다.
담주에는 멋진 물감놀이 신나게 해보자...
수아의 유치원 첫 나들이 <서울 시민 안전 체험관>..
수인이랑 예약해서 우리도 개인체험 해볼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