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도 가래떡 먹고 크라벨로 ~~
늘 크라벨 가는길이 신이나는지 차량 탈 때 엄마한테 제대로 인사도 못한다. 신나게 차에 올라타느라..
얼마나 빨리 차에 오르는지 후다닥 타고나면 선생님 뒤늦게 인사시킨다. ㅋㅋ
봄이왔다고했는데 바람은 너무너무 차다.
4월에 눈내린곳도 있다고하니...
현제가 아직도 봄이야? 라고 아침에 물었는데 추워서 물어봤나 싶다 ㅋ
4월에 꼭 에버랜드 가야지했는데 날씨 핑계로 5월 여행후 6월로 잠정적으로 변경하고 ㅋ
오늘은 애호박 잘라서 호박전 해줬더니 현제 엄청 잘 먹었다. 흐뭇흐뭇 ~~
배가 고팠는지 도착하자마자 마구 짜증을 내더니 음식의 반응은 굿 ~~~
도착하자마자 윗층 채원이가 놀러왔다.
채원이도 수요일이면 현제가 집에 있다는 것을 알고있는지 유치원가방도 내려놓기전에 현제 있는지 확인하고 간다고해서 잠시 놀았다.
놀러와도 채원이는 큰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조용조용 ~~
오늘도 당연히 버그박사 놀이 ~~
채원이 놀러오면 엄마는 채원이 엄마랑 수다중이라 사진 찍을 시간이 없다 ㅋㅋ
엄마가 전화를 조금 길게했더니 수다양~~이라며 잔소리까지 ~
채원이 엄마에게도 살가운 현제
현제 : 이모 ~~ 우리 집에서 밥 먹지 말고 신세계 가서 밥 먹어요
채원이는 내 옆에 앉고...
결국 다음에 가기로하고 현제는 거품 목욕하자고하니 순순히 채원이 보내줬다.
일단 거품 풀고 ~~
"엄마, 저리가!"라는 책이 생각났는지 배를 가져다 달래서 욕조에 배도 띄우고 ~
물론 엄마한테 책도 가지고 오라고 하는 현제
목욕하면서도 이젠 꼼짝없이 매일 책 읽어야한다
에고 이뻐라 ~~
또 다른 표정이 나온듯하다 ^^
살이 포동포동 찐듯하다
고기를 밥에 비벼달래서 목살 꺼내어 구워줬다.
참기름에 찍어먹는 법을 아는 현제.
식판에 참기름 부어줬더니 소금도 뿌리란다. ㅋㅋㅋ
고기 잘 안먹는 현제인데 많이 컸는지 고기도 잘 먹는다
질기다며 처음엔 뱉더니 다음엔 질긴부분 꿀꺽 삼켰다며 자랑이다. ㅠ.ㅠ
식판에 밥을 주니 너무너무 좋아하면서 자동으로 혼자 앉아서 밥 먹는다.
이런~~ 지금까지 매일매일 떠 먹인 엄마가 어리석었다.
이제부터는 식판이다 ~~ ㅋㅋ
밥 얌전히 먹는가했더니 의자 밀치고, 빨래통에 들어가서 먹는 현제.
넘어질까 아슬아슬~~~
현제 밥 먹는데 곁에서 한 젓가락 먹었더니
현제 : 엄마. 엄마도 밥 한그릇 떠 와~~
엄마 ; 알았어 ~~
현제 : 엄마~ 밥 더 줘. 많이 ~~
결국 엄마밥도 반이나 더 먹고, 더 달래는걸 그냥 고기만 먹으랬더니 먹는다.
참기름이 너무너무 맛있나보다. ㅋ
유선에 정철영어방송이 괜찮다고해서 보여줬더니 완전 집중 ~~
넘 오래 집중한다싶었더니 피곤했었는지 졸려했다
오늘 조금 빨리자자고했지만 역시 책을 읽어야만 자겠다고한다.
오늘 외할머니랑 얘기하면서 공부 잘 하는 아이들은 책을 펼치면 졸리던 잠이 깬다더니 현제가 완전 그렇다.
졸려하며 눈 비비다가 흥미로운 책이 있으니 벌떡 일어나 앉아 킥킥 거리며 좋아했다.
나중에 정말 공부할때도 이렇게 집중 잘 하려나??
울 현제는 누굴 닮았을꼬???
책 잘 읽는 현제에게 책 대여해주기로 해놓고 결국 책 구입.
현제야 ~ 현제 책이 곧 올거야~~라고 말했더니 앗싸!!! 하며 넘 좋아했다
빌리는 책 싫단다 ㅠ.ㅠ
왜그럴꼬???
그래도 책이 넘 비싸 모두 살 수 없는데 말이야 ㅎㅎ
현제야 ~
미안하지만 창작책은 이제 빌려보고 마무리하자꾸나 ~~
지금껏 보지못한 창작책 모두 다 빌려서 읽어버리자구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