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지는 인도네시아에 사는 30대 한 남성이 팔과 발 그리고 몸이 피부가 점점 나무의 뿌리처럼 변하고 있는 사연을 소개해 영국 등 해외 네티즌들에게까지 큰 충격과 관심을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35살인 디디씨로 현재도 계속 자신의 몸이 나무처럼 딱딱하게 굳어가며 피부에서 나무뿌리가 돋아나고 있다고. 특히 두 팔과 두 발은 매우 심각한 상태이며 얼굴과 가슴 등에도 계속 나무 뿌리와 가지와 같은 물질들로 변하고 있어 인근 지역에서는 나무 인간이란 별명을 듣고 있다. 15살 때 무릎에 상처를 난 적이 있으며 이후부터 지금까지 피부에서 나무 뿌리와 가지가 자라고 있다는 설명.
현재 슬하에 18살과 16살 된 두 아이들을 두고 있는 디디씨는 손과 발이 나무화되어 본업인 어부일을 못해 생활 형편이 무척 어렵다고. 유일한 수입원은 '나무 인간'이란 별명을 들으면서도 주위의 따가운 시선에도 불구하고 각 마을을 다니며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구걸을 해 얻는 수입이 전부여서 병원에서 진찰을 받는 조차도 엄청난 사치라고 느껴진다고 화제의 주인공은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딱한 사연을 알게 된 미국 매릴랜드 대학 앤터니 개스파리 박사 일행이 디디의 상태를 정밀 조사를 해 본 결과 피부에 돋아난 것은 나무가 아닌 일종의 바이러스성 사마귀의 일종으로 미국 의료진들이 디디씨를 치료해 주기로 해 모처럼 디디씨는 활짝 웃는 모습이 방송 되었다. 이에 영국의 시청자들과 해외 네티즌들은 앞으로 치료를 잘 받아 깨끗한 피부로 다시 건강한 삶을 다시 되찾기를 바란다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인갑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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