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적인 외모와 완벽한 몸매를 자랑하는 한예슬은 MBC ‘환상의 커플’에서 제대로 망가졌다. 사고로 기억을 잃은 재벌 상속녀 ‘나상실(안나조)’역을 맡아 자기 멋대로지만 사랑스러운 모습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예슬은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용의주도 미스신'에서도 엉뚱한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윤은혜는 MBC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남장여자 ‘고은찬’역으로 출연했다. 중성적인 매력으로 큰 인기를 얻은 이 드라마에서 윤은혜는 여성스러움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를 소화했고, 특히 은찬이 발군의 식탐을 발휘하는 장면에서는 여지없이 ‘망가지는’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정려원도 MBC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에서 양갈래 머리의 촌스러운 스타일로 스스럼 없이 망가지며 연기 변신에 시도했다. 이전에 보여주었던 세련된 모습이 아닌 ‘복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더욱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었다.
세 여배우 모두 실제로는 패셔니스타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감각을 자랑하는 패션리더들이지만, 극중에서 캐릭터를 위해 스스럼 없이 ‘망가지는’ 모습은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친근감과 호감을 주곤 한다. ‘망가지는’ 연기도 두려워 하지 않는 한예슬, 윤은혜, 정려원이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황유영 기자/www.reviewstar.net
신선한 뉴스 리뷰스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