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애는 8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차분한 모습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김영애는 “거대 언론에 대응할 힘이 없어 죄인 같은 심정으로 지냈다”는 말로 그 동안의 암담했던 심경을 고백했다.
김영애는 “방송에서 의혹을 제기한 후 공인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얻었지만 이로서는 부족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결과만을 기다렸다”며 “(소비자 고발)보도와 달리 인체에 않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애는 “‘소비자 고발’이 열심히 일하는 중소기업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방송 직후 홈쇼핑, 면세점 등 판로가 막혀 회사를 지속할 힘이 남아있지 않다며 울분을 토했다.
지난 10월 5일 KBS 1TV ‘이영돈 PD의 소비자 고발’은 황토팩에서 중금속과 쇳가루가 검출되었다는 방송을 보도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주었다. 참토원측은 식약청에 검사를 의뢰해 8일 오전 참토원 제품이 적합 판정을 받았다.
황유영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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