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민영방송국 채널 10은 퍼스 지역 간판 앵커였던 샤메인 드래건이 지난 2일 호주 뉴사우스 웨일즈 주 시드니의 한 해변가 절벽에서 투신자살을 했다고 전했다.
호주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주 주도인 퍼스지역의 간판 앵커로 활약해 온 샤메인 드래건은 28살의 나이로 일약 채널 10 퍼스 지역의 간판 스타 앵커로 지역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왔다. 채널 10의 그랜트 블랙클리 CCO는 이번 소식에 대해 "우리는 가장 쇼킹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었다. 오래도록 활약을 했어야 할 샤메인을 잃어 너무 안타깝다. 전 방송국 직원들을 대표해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전했다.
많은 호주의 언론들은 샤메인 드래건이 자살을 한 이유에 대해 우선 공통적으로 ‘우울증’을 지목하고 있다. 평소 지인들로부터 ‘우울증’을 앓아왔으며 치열한 방송계에서 살아남기 위한 말 못할 스트레스가 과중했을 것이란 원인을 제기하고 있다. 내년에 결혼을 할 예정이던 샤메인이 우발적인 우울증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투신자살을 꾀할 이유와 정황이 없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설명.
현재 호주의 온라인 상에는 추모 관련 사이트들이 개설이 되는 등 고인에 대해 애도의 뜻을 표하는 네티즌들의 움직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인갑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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