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에서 야심이 가득한 내시 정한수 역으로 활약하고 있는 안재모가 촬영 중 부상을 당한 사실을 숨기고 촬영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드라마 '왕과 나' 제작진에 의하면 안재모는 지난 9월 26일, 용인 민속촌에서 군관들과 결투신을 촬영하다 사전 약속된 액션을 취하다 서로 사인이 안 맞아 안재모는 골반에 부상을 당하고 창을 발등에 찍혀 타박상까지 입었다.
하지만 응급치료만 받고 곧바로 촬영을 재개해 다른 스태프들은 그의 상태를 의심하지 않았다고. 부상 이후 안재모는 몸이 불편한 사실을 숨긴채 매회 결투장면이 등장해 촬영이 없는 날이면 병원에서 물리치료를 받으며 연기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과 나' 김용진CP는 "안재모가 '격투신 장면을 찍다보면 조그마한 부상이 생기기도 한다'며 부상을 넘기곤 한다. 본인이 아파도 제작진이나 출연진들에게 부담을 안주고 싶어해 모두들 고마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왕과 나에서는 도금표역의 한정수가 낙마 사고에 이어 안재모가 액션 연기 중 부상을 당했지만 부상 투혼을 발휘해 좋은 드라마를 촬영하고 있다.
최인갑 기자/www.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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