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제작진이 가수 이적의 소극장 공연에 재치있는 문구를 담은 화환을 선물했다. 지난 15일부터 20일까지 6일간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린 이적 소극장 공연 `사랑` 한 켠에는 `무한도전`의 이름이 씌여진 화환이 자리했다. `무도와 함께 걸을까`라는 재치있는 문구가 이적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같이 걸을까`는 이적의 3집에 담긴 노래로 지난 2월 `무한도전`에 배경음악으로 등장한 바 있다. 발표한 지 4년이 된 노래지만 `무한도전` 출연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와 함께 음원 차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적은 20일 마지막 공연에서 "공연에서 부를 노래 리스트를 1월에 정했는데 이상하게 `같이 걸을까`를 넣고 싶었다"며 "아니나 다를까 2월에 제가 좋아하는 한 프로그램에 삽입돼 음원 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이적은 "앞으로도 노래를 만들 때 길게 보고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농담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적의 소극장 콘서트 `사랑`은 6회 공연에서 3600석 전석이 매진된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오는 4월 중순께 앙코르 공연이 계획 중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