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수입차를 막론하고 근래에 나오는 대부분의 자동차엔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스마트기기와 간편하게 연결해 핸즈프리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1990년대나 2000년 초반의 구형 차들엔 이런 차량용 블루투스 리시버 기능이 없어 모노 블루투스 이어폰(이어셋)이나 차량용 블루투스 리시버를 장착하는 방법으로 스마트기기를 사용해 왔습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제품은 카오디오 전문업체인 제이비랩에서 만든 차량용 블루투스 핸즈프리로 클러스터톡을 업그레이드한 클러스터 톡2입니다.
추천 한방은 큰 힘이 됩니다. ^^
지난 4일 에누리닷컴 체험단 제공으로 제이비랩의 클러스터톡2 제품을 택배 수령 하였습니다.
클러스터톡2의 패키지는 마치 여느 이어폰을 닮았네요.
박스 정면 하단과 측면에는 제품의 특징들이 아이콘으로 나열되어 있는데요. 대부분의 최신 기능을 채용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CD수준의 무선 음질을 들려주는 apt-X 코덱, HD 보이스 VoLTE, AVC(Auto Volume Control), Noise Cancellation, Echo Reduction 등의 다양한 음질 개선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최신의 블루투스 4.0, 2대까지 멀티 포인트, 액티브 페어링 등 최신의 기능을 모두 보유한 제품입니다.
뒷면에는 앞서 말씀드린 기능들의 설명이 영어와 한글로 설명되어 있는데요. 디에스 인터내셔널에서 제조한 MADE IN KOREA 국산 제품임도 확인할 수 있어 품질면에서 보다 신뢰가 가는군요.
봉인 라벨을 제거하면 위와 같은 구성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러스터톡2 본체와 고정용 테이프, 사용자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제이비랩의 클러스터톡2는 보기와 같이 매우 작은 사이즈인데요. 메인 유닛만 25 X 46.7 X 12mm에 30g으로 무척 가볍습니다.
위에 보이는 구멍은 마이크 구멍이며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마이크홀 아래에 상태 표시 LED와 가운데에 수화기 모양의 LED가 있고 가운데 부분에 버튼이 있습니다.
클러스터톡2는 본체와 케이블이 일체형으로 널리 알려진 차량용 블루투스 핸즈프리인 벨킨 에어캐스트 오토와 달리 시거잭 형태가 아닌 USB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오디오 커텍터가 1자형이 아닌 ㄱ자형 형태라 차안에 장착하기에 보다 좋습니다. 양쪽 케이블 가운데에 이어폰과 같은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 부분도 보입니다. 케이블의 총 길이는 1.3미터로 벨킨 제품보다 조금 짧습니다.
설명서는 한글과 영문 총 31페이지로 매우 충실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여기까지 개봉기였고요. 이제 두 제품 제이비랩의 클러스터톡2와 벨킨 에어캐스트 오토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 외관 비교 >
앞서 말씀드린 벨킨 에어캐스트 오토를 얼마전까지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비교를 위해 제이비랩 클러스터톡2를 함께 놓아보았습니다. 디자인은 확실히 벨킨이 더 멋지고 고급스럽습니다. 둥글게 되어 있는 벨킨 에어캐스트 오토는 페어링이 되면 주황 원에서 파란 원으로 변경되고 제이비랩 클러스터톡2는 파란 작은 LED만 점멸기에 인테리어 효과도 벨킨이 더 좋습니다. 하지만 커넥터 부분을 보면 클러스터톡2가 더 신경썼음을 볼 수 있죠. AUDIO 단자에 연결한게 클러스터톡2, VIDEO 단자에 연결한게 에어캐스트 오토입니다. 1자형보다 확실히 ㄱ자형이 선정리 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중간 케이블이 벨킨의 경우 분리형인데 반해 제이비랩 제품은 모두 통으로 일체형입니다.
< 페어링 연결 비교 >
제이비랩 클러스터톡2는 USB 형태기 때문에 꼭 자동차가 아니라 집안이나 사무실의 컴퓨터에 연결해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위 움짤은 블루투스 페어링이 되기 전 대기 모드로 클러스터톡2를 켠 후 3초간 눌렀다 때면 빨간색과 파란색이 번갈아가며 점멸합니다.
스마트폰의 블루투스 메뉴로 들어가 기기 검색을 하면 위와 같이 CLUSTER TALK2라는 기기를 확인할 수 있고 선택을 하면 바로 페어링이 됩니다. 제 베가R3는 한번에 페어링이 되었지만 기기에 따라 비밀번호를 물을 경우 0000을 넣어주면 됩니다.
이번에는 벨킨 에어캐스트 오토를 차량에 장착한 후 페어링할 때의 영상입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주황색에서 파란색 링으로 바뀌며 페어링 됨을 알 수 있는데 혹시 페어링 되며 이상한 점 눈치채셨나요? 여기서 두 제품의 가장 큰 차이점을 알 수 있는데요. 제이비랩 클러스터톡2를 쓰며 가장 만족스러운 점이기도 합니다. 제품 홍보 문구에 보면 전원노이즈, 히스노이즈, 시스템노이즈 등 각종 노이즈를 99.9% 제거 했다고 나와 있는데 이게 헛말이 아니었습니다. 위 영상을 볼륨을 높여서 들어보시면 페어링 완료후 삐 하는 고주파 노이즈를 들을 수 있습니다. 제이비랩의 설명을 보면 차량내 시거잭 전원을 사용시 그라운드 간에 전위차가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노이즈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시거잭 전원을 사용하는 벨킨 에어캐스트 오토는 제 차량에서 위와 같은 노이즈가 발생하였지만 USB 전원을 사용한데다 노이즈 제거 기술까지 더해진 제이비랩 클러스터톡2는 전혀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지요. 하지만 이것도 절대적인게 아닌게 제 차에서 나던 벨킨의 노이즈가 제 동생 차에 장착했을 땐 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제 동생차는 BMW 320i로 전자식 차량이고 저는 SM525V로 기계식 차량이기에 차에서 노이즈 감쇄를 해주는 기능이 없기에 그런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다른 분들의 벨킨 후기를 보면 차의 오디오 종류에 따라도 다르다고 합니다. 아무튼 결론은 운전할 때마다 들리는 삐 하는 고주파음이 매우 거슬렸는데(볼륨을 높이면 더 크게 들립니다. ㅡ.ㅡ;; 음악 크게 듣는 저로써는 그나마 음악소리가 클 때는 괜찮은데 음악을 껐을 때나 조용한 노래를 들을 때는 매우 거슬렸죠.) 클러스터톡2는 그런 잡음이 전혀 없어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 전화 수신 비교 >
제이비랩 클러스터톡2의 전화수신 영상입니다. 먼저 스마트폰의 벨소리가 울린 후 클러스터톡2에서 전화수신음이 나고 수화기 모양의 LED가 빠르게 점멸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전화 발신 중에도 수화기LED는 빠르게 점멸하며 통화중에는 천천히 점멸합니다.
벨킨 에어캐스트 오토2의 전화수신 영상입니다. 파란링이 점멸하며 전화 수신이 됨을 알리는데 클러스터톡2와는 달리 전화의 벨소리와 벨킨의 수신음이 동시에 들림을 볼 수 있죠. 미적인 점은 확실히 벨킨이 낫습니다.
기존 벨킨 에어캐스트 오토를 떼어내고 제이비랩 클러스터톡2를 장착 후 대기상태의 움짤입니다. 대기 상태에서는 위와 같이 파란 LED가 상단에서 점멸합니다. 무드등 효과가 있는 커다란 벨킨의 LED에 비해 다소 썰렁한데 밝은 빛을 싫어하는 분은 오히려 좋아할 수도 있겠네요. 참 위에서 말씀을 안 드렸는데 오디오케이블은 AUDIO단자나 AUX 단자에 연결해주면 됩니다. 케이블이 밖으로 노출된게 다소 아쉬울 수도 있는데 신경 쓰이는 분이라면 센터페시아를 들어내고 매립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귀찮네요. ㅎㅎ 차는 구형인데 점점 이것저것 내외적으로 업그레이드해가고 있습니다. 헌데 이러다 차가 퍼지기라도 한다면 ㅋㅋㅋ
지금까지 대표적인 차량용 블루투스 핸즈프리인 벨킨 에어캐스트 오토와 제이비랩 클러스터톡2를 비교하며 전해드렸는데요. 1자형 케이블을 제외한 디자인이나 기믹은 벨킨이 좋습니다. 하지만 본연의 기능인 음질에 있어서는 제이비랩이 한수위네요. 잡음 제거는 물론이고 통화 테스트도 해봤는데 확실히 통화음질도 클러스터톡2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차량이 전자식 차량이라면 결과가 다를 수 있으니 직접 확인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오디오 종류에 따라서도 벨킨 제품은 잡음유무가 다르다고 하니말이죠.
지금까지 대표적인 차량용 블루투스 핸즈프리인 벨킨 에어캐스트 오토와 제이비랩 클러스터톡2를 비교하며 전해드렸는데요. 1자형 케이블을 제외한 디자인이나 기믹은 벨킨이 좋습니다. 하지만 본연의 기능인 음질에 있어서는 제이비랩이 한수위네요. 잡음 제거는 물론이고 통화 테스트도 해봤는데 확실히 통화음질도 클러스터톡2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차량이 전자식 차량이라면 결과가 다를 수 있으니 직접 확인을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 오디오 종류에 따라서도 벨킨 제품은 잡음유무가 다르다고 하니말이죠.
마지막으로 두가지 팁을 드리면 블루투스 제품을 사용할 때 이런 증상을 느끼실때가 많을 텐데요.
- 통화 종료 후 재생 중 음악이 폰에서 나오는 현상: 폰의 문제로 조금 기다리다보면 다시 블루투스 기기로 나오는데 그래도 안나올 경우는 페어링을 다시 해줍니다.
- 음악 등의 끊김 발생시: 이동 중 와이파이를 켜놓을 경우 와이파이를 잡는 과정에서 동일한 대역폭의 충돌로 끊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와이파이를 꺼놓는게 좋고 연결 기기가 블루투스 버전이 낮으면 끊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끝으로 두 제품을 비교한 도표 올리며 이번 포스팅을 마칩니다. 지금까지 레알 스마트한 도니 RSd였습니다. :)
| | 크기(mm) | 무게(g) | 총길이(cm) | 블루투스 버전 | 부착 방식 | 전원 | 멀티 포인트 | 제조국 | 최저가(원) 무배기준 |
| 에어캐스트 오토 | 42x42x15 | 미공개 | 154 | 미공개 | 겔패드(자석) | 시거잭 | 불가 | 중국 | 89,100 |
| 클러스터 톡2 | 25x46.7x12 | 30 | 130 | 4.0 | 양면테이프 | USB | 2대 가능 | 한국 | 59,000 |
※ 이 외에 HD보이스, APT-X, 액티브 페어링, AVC, 노이즈 감쇄 등의 기술은 벨킨 제품엔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벨킨 에어캐스트 오토의 보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관련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관련 포스팅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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