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는 전문의 10명에게
스트레스/과식/과음/운동부족 가운데 살이 찌는 결정적 원인에 대한 의견을
요청한 질문에서 스트레스가 1위를 차지했었습니다.
이 결과는 사실상 운동부족을 제외하고는 살이 찌는 결정적 원인이 모두 스트레스와 연관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음이나 과식도 결국 스트레스에서 기인한 것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통제할 수 있을까요?
미국의 심리학자인 유진 젠들러가 고안한 '포커싱 기법'을 한번 설명해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어떤 순간 어떤 이유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면,
이는 "나는 화가 나있다."는 의미로 나와 분노를 동일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상태에서는 분노를 통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의 일부는 화가 나있다", "내게는 화를 느끼고 있는 어떤 부분이 있다."와
같은 방식으로 나와 분노를 동일화시키지 않으면,
이제 나는 분노를 통제할 수 있게됩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누군가가 나에게 살 좀 빼라는 식의 기분나쁜 말을 했을 때,
분노한 내면의 나에게 말을 걸면서 자신의 어깨를 토닥여주는 등의 모션을 취하면
효과적으로 분노를 통제할 수 있습니다.
즉, 자신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분노를 그저 나의 일부로 인정하게 되면, 나는 '여기', 분노는 '저기'에 있는 것이 되면서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어 격한 감정이 점차 사그라들게 되는겁니다.
부정적인 감정은 다이어트의 적입니다.
내면의 힐링으로 스트레스를 잘 다스려 다이어트 성공에 한발짝 다가서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