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항구 도시 부산,
부산에는 수많은 여행지가 있습니다.
나름 부지런히 여행을 다니며 부산도 자주 가지만 아직 가본 곳 보다 가보지 못한 곳 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부산에 대해서 되새겨 볼 겸 준비 해보았답니다.
바로 동화 같은 부산의 여행지라는 주제로요.
동화는 어린이를 위하여 동심을 바탕으로 지어진 이야기 또는 그런 문예작품, 대체로 공상적,
서정적 교훈적인 내용으로 되어있습니다. 이런 사전적인 의미가 아닌 제가 말하는 동화는 그림 같은
풍경들로 이루어진 공간을 말합니다. 그런 공간속에 있다 보면 어릴 적 동심도 느낄 수 있죠.
이런 여행지가 어디일까요?
바로 부산의 벽화마을과 감천동 태극마을인데요.
어느 샌가 유행처럼 생겨난 벽화마을, 그 유행이 부산에도 흘러와 수많은 벽화 마을이 생기기 시작했죠.
해운대 우2동 벽화마을, 문현동 벽화마을, 보수동 벽화마을 등 수많은 벽화마을이 생겨 도심 곳곳을
아름다운 분위기로 만들었죠.
이제 그 마을을 구석구석을 살펴볼까요?
부산의 대표 벽화마을 문현동 벽화마을
문현동 벽화마을은 오래된 집들 사이로 구석구석에 그려진 40여 가지 벽화를 숨바꼭질 하듯 찾는
재미가 있는 벽화마을입니다. 2008년 3월 부산시가 주도한 공공 미술프로젝트로 만들어지게 되었죠.
70~80년대 달동네 같은 분위기와 어우러진 벽화로 아이들의 놀이터 같은 느낌을 드는 곳입니다.
문현동 산 23-1번지 일대(돌산공원 아래)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대 2차-문현 1동으로 가면 발 아래로
벽화들이 가득한 마을을 발견 할 수 있습니다.
택시를 이용 할 시 전포고개에서 하차하고 버스 이용 시 경상대 앞에서 마을버스 10번을 승차 한 후
전포고개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보수동책방마을과 어우러진 벽화 보수동 벽화마을
보수동 책방골목 아시죠? 이곳은 많은 분들에게 학창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아날로그적 향수를
느끼게 하는 공간입니다.
이 보수동 책방골목이 쉬는 날은 방문자들의 아쉬움을 달레주기 위해 한순간 그라피티 골목으로
바뀌는데요. 이것 이외에도 보수동 책방골목 끝 계단으로 가다보면 자그마한 이야기를 가진 벽화
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파스텔 톤의 아름다운 벽화들과 어우러진 하나의 이야기를 가진 세상이 계단 곳곳에 펼쳐지죠.
과연 그 이야기는 무슨 이야기일까요? 궁금하시면 보수동 책방골목의 벽화마을을 찾아보세요.
해운대에도 벽화마을이? 우2동 벽화마을
(Phd 박꾼님 사진입니다.)
(Phd 박꾼님 사진입니다.)
여름이면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해운대, 해운대를 생각하면 대부분 푸른 바다만을 떠올리죠. 이외에도
부산의 대표 관광명소인 해운대에는 마린시티와 APEC누리마루의 야경 등 수많은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그런 해운대에 벽화마을도 있습니다.
바로 우2동 벽화마을이죠.
우2동 벽화마을은 동네 속에서 어울려 숨 쉬는 듯 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높은 빌딩이 가득한
해운대에 조성된 조용하고 아름다운 공간이죠. 우2동 주민자치센터부터 성불사까지 이어지는 오르막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해운대에 오셔서 동심으로 빠져 보시는 건 어떤가요?
옹기종기 모여 있는 파스텔 톤 마을 감천동문화마을
동양의 마추피추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아주 옛날에 외국선원들이 부산에 들어오면서 전쟁으로 겪은
나라라 사정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왔는데, 밤에 부산항으로 들어오면서 높은 곳에 불들이 반짝
거리는 것을 보고 엄청나게 높은 곳까지 빌딩들이 있구나? 라고 생각하고 놀랐다가 아침에 그곳이 마을
인지 알았고 더 놀랐다는 후문이 있는 곳이죠. 발아래로 펼쳐지는 파스텔 톤의 마을이 그 어느 풍경보다
아름다운 절경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이 감천동 문화마을을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늘마루로 가서 지도를 구입한 후 스탬프를 모아 그
순간의 추억을 남기는 사진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곳곳에 숨어있는 작품들을 찾아보며 구경하는 것이죠.
지하철 이용 시 토성동역 6번 출구 부산대학병원 암센터 앞 마을버스 2, 2-1번, 1-1번 환승 괴정역 6번
출구 괴정 4거리 뉴코아 아울렛 맞은 편 마을버스 1번 1-1번 환승택시 이용 시에는 부산대학교병원 앞 승차
감정초등학교 하차 자가용 이용 시 감정초등학교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한 뒤 감천동문화마을을 여행하면
됩니다.
부산의 동화 같은 여행지,
저의 기준으로 대표적인 곳들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외에도 복산동 벽화마을, 거제 1동 벽화마을,
죽전마을 골목갤러리, 안창마을 벽화, 닥밭골 벽화마을 등 부산 내에 수많은 벽화마을들이 있죠.
이렇게 수많은 매력을 간직한 부산, 그 중에서도 부산의 동화 같은 여행지를 거닐며 동심의
세계로 빠져보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