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태국여행] 쏘이24 거리를 걸어볼까요? - 아시아허브어소시에이션, 데이비스방콕,씨푸드마켓,레몬그라스
'쏘이'는 골목길을 말하는데요, 방콕은 가운데 중심이 되는 도로를 기준으로 한쪽은 홀수, 한쪽은 짝수로 이루어진 쏘이들이 줄지어 있어요.
물론 쏘이 21다음 쏘이 23,25 순으로 차례차례 이어지고, 그 반대쪽은 쏘이 22,24,26순이 되는거죠.
체계적인 주소 덕분에 현지인뿐만 아니라 방콕을 처음 방문한 여행자도 길 찾기가 쉬운편이예요.
꼭 쏘이 24를 걸으려고 했던건 아닌데 저녁 먹으로 쏜통포차나 가는 길이라 걷게 되었어요.
사실 쏘이 24가 이렇게 긴~ 거린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툭툭이나 택시를 이용했을것...ㅎㅎ
여유롭게 여기저기 구경하며 걷긴 괜찮지만 라쎄 일행은 이전에도 계속 돌아다니다가 오로지 저녁 먹는게 목적이었으므로 쏘이 24가 길게만 느껴졌습니다.
도로 초입에서 멀지 않았던 레몬그라스 레스토랑. 방콕 여행 자료를 준비하다 많이 들어본 곳 중의 하나예요.
골목길이라곤 하지만 사람만 다니는 작은 골목길은 아니구요 엄연히 차도 다니는 제법 큰 길이예요.
유명한 마사지 샵 중의 하나인 아시아 허브 어소시에이션도 쏘이 24에 위치해있습니다.
언더웨어 아울렛 매장이었는데요, 속옷을 입고있는 마네킨 언니야들이 나름 섹쉬하더라며~ ㅎㅎㅎ
카펫을 판매하는 곳~ 더운나라에서 이런게 필요있을까 싶지만 ...
쏘이 24의 중간이상 걸어오면 아주 화려한 해산물씨푸드마켓 레스토랑이 보입니다.
이곳 역시 유명하던데 쏜통포차나로 가기위해 참았어요.
사실 이쯤에서 지친 일행때문에 그냥 여기로 갈까 망설이기도 했다지요 ㅎㅎ
거리를 처음 걷기 시작했을때와는 달리 슬슬 어둠이 짙어지기 시작했어요.
초입에서 볼땐 거의 끝에 있는 데이비스 방콕이 한눈에 들어왔기때문에 걸었던 것인데 구경하지 않고 그냥 걸어도 족히 20분 이상은 걸리더라구요 ㅜㅜ
거의 끝이 보이려 하는 중~ 상가나 건물이 좀 더 화려한 분위기 +.+
데이비스 방콕 호텔입니다. 건물 외부가 아주 멋스러워요.
이곳 앞에서 도어맨께 쏜통포차나 가는 길을 물었는데 도로 끝까지 가서 오른쪽으로 가라고 알려주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알고 간 정보에 의하면 도로 끝에서 분명 왼쪽이었는데.... 이상하다 생각하며 일단 끝까지 걸어갑니다.
아~ 반가운 맥도날드 ! 맥도날드가 반가운거이 아니라 쏜통포차나가 이곳을 지나면 바로 있다고 들었거든요.
역시 도로 끝에서 왼쪽이었다는... 혹시나 해서 다시 물어봤던건데 잘못 알려주셨어요 ㅡㅡ;;;
어쨌든 생각지 않게 쏘이 24 거리구경까지 하고, 맛있는 저녁 먹으러 갑니다.
구경삼아 걷는다면 모를까 저처럼 그냥 저녁 드시러 가실꺼라면 툭툭이나 택시 이용하세요. 생각보다 거리가 꽤 되거든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