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한사르 방콕] 매일 아침 훌륭한 식사, 한사르 방콕의 부족함 없었던 조식 !
- 매일 이런 아침을 먹고싶어요 ㅜㅜ
매일 아침 맛있고, 즐거웠던 아침식사 ! 한사르 방콕을 예약할 때 조식 포함이었기에 별 고민 없이 이곳에서 해결했어요.
평소엔 커피 한 잔으로 때우는 아침이지만 여행지에선 꼭꼭 챙겨먹어요. 이래서 여행 다녀오면 꼭 살이 더 찐다는~ ㅎㅎㅎ
아침 식사를 하는 곳은 1층의 EVE예요. 실내는 보라빛의자들로 가득~ 넘 좋아용 : )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요. 저녁엔 주로 이곳에서 간단히 칵테일을 드시던데 아침은 식사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더라구요.
개별 의자나 좀 더 편한 쇼파자리도 있는데 방콕은 아침부터 후끈해서 그냥 시원한 실내에서 먹었습니다.
어쩌다보니 3일 내내 같은 자리에서~ ㅎㅎ
자리에 앉으면 커피나 차를 선택하라고 하구요, 계란 요리 중에서 한가지를 고를 수 있습니다.
계란요리는 달걀 프라이, 오믈렛, 스크램블 중 하나, 매일 다르게 한번씩 모두 맛 보았어요.
음식을 가지러 가볼까요~ 젤 신나는 시간~ ㅋ
바에는 열가지 정도의 3~4가지 정도의 버터와 잼, 씨리얼, 우유, 쥬스, 요거트가 있어요.
빵은 매일 조금씩 달라집니다. 요거트와 쥬스류도 마찬가지!
훈제 연어, 햄종류, 피클, 올리브, 반 건조 견과류들.
훈제 연어의 경우 도톰한것이 해동상태도 아주 좋았어요. 훈제연어라도 맛이 천차만별인데 이곳은 굿굿~ 매일 아침 올리브와 함께 실컷 먹었답니다.
참 올리브가 다른곳보다 훨씬 신선하더라구요. 별로 짜지도 않고 올리브 자체도 엄청 통통~
씨가 그대로 들어있는 올리브였는데 입안에 넣으면 향이 가득 퍼지는것이 완전 맛있었다는. 무척이나 올리브를 좋아하는 라쎄인데요, 대 만족!
햄종류들은 살짝 짜고 원래 좋아하지 않아서 패쓰~
르쿠르제 냄비에 담긴 죽과 팟타이. 죽은 매일 나왔구요 (근데 이거 이름이 죽 맞나요? 딱 우리나라 흰쌀죽이었어요)
팟타이는 볶음밥이나 누들로 매일 달랐어요. 죽엔 마늘과 간장등을 넣어 먹으면 딱 우리나라 음식같은 메뉴라 한식이 먹고싶다면 이걸로 대체 가능해요!
팟타이는 확실히 호텔이라 깔끔~ 길거리 팟타이도 먹어볼만 하지만 전 요기서 먹은게 더 좋았어요.
역시 매일 조금씩 바뀌는 과일 ! 파인애플이 정말 달달하고 맛있구요, 다른 과일들도 굿굿.
마지막날은 용과도 나와서 실컷 먹었고, 옥수수는 우리나라에서 먹던것보다 훨신 부드럽고 연해요.
야채 샐러드와 한쪽에 드레싱이 몇가지 있어 매일 가져다 먹었구요.
지금부턴 매일 먹었던 음식들이예요~
커피는 요청하면 저렇게 커피프레스채로 가져다 주시는데요, 오옷~ 진한데 향이 너무 좋아요.
양이 좀 많긴 한데 전 저걸 다 마시고도 일행껄 더 마시는 ㅎㅎㅎ 매일 아침 향좋은 커피와 함께한 식사라 더욱 행복했다지요 : )
연어와 야채 샐러드도 무지 신선하고, 과일도 완전 달달~
첫날 먹었던 오믈렛, 소세지, 감자, 베이컨, 햄과 함께 나오구요, 오믈렛 안엔 야채들과 치즈가 듬뿍 녹아있어요. 부드럽고 고소하고 양도 완전 푸짐하구요~
아침부터 정말 든든하게 만족하며 먹었어요.
함께 나오는 소세지는 샐러드바에 있는 햄들에 비해 짜지 않아 요것도 깨끗히 싹 비웠다는 후문~ ㅎㅎㅎ
둘쨋날 먹은 계란프라이, 두개를 동그랗게 해서 나오는데 넘 귀엽죠 ?
사이드는 첫날과 비슷했구요, 프라이에 버터가 들어갔나봐요, 칼리로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버터향이 넘 좋다며 맛있게 먹었어요.
접시마다 올리브 보이시죠? ㅎㅎ 나중엔 올리브만 한접시 가득 가져다 먹기도~
빵은 그닥 맛있지도 나쁘지도 않았구요, 요거트는 달지 않은걸 좋아하는데 플레인, 망고, 딸기 등등 나온것들 모두 제 입맛에 딱!
마지막날 먹은 스크램블. 비슷하긴 하지만 전 스크램블이 젤 만족스러웠어요.
적당히 촉촉하고 계란에 치즈와 버터가 함께 들어갔는지 너무 고소하고 부드럽고...
평소엔 오믈렛을 더 좋아하지만 여기선 스크램블에 한표 ! 이거 먹으러 다시 가고싶네요 ㅎㅎ
사이드는 첫날과 비슷했구요, 주문 받을때 뭘 줄까 물어보는데 전 무조건 다 달라고 했어요....ㅋㅋㅋ
마지막날은 커피를 라떼로~ 부드러운 우유가 들어간 라떼 다 마시고 그냥 커피 또 마셨어요 ㅎㅎ
왼쪽 위에 꼭 머스터드의 느낌이 나는 망고 요플레, 저거 대박 ! 망고 좋아하신다면 꼭 드셔보세요~
한사르 방콕의 조식이 어떠냐고 궁금해하셨던 이웃님들~ 궁금증이 좀 해결되셨나요?
'난 일단 종류가 많아야 해!'한다면 좀 썰렁하고 부족하다 느끼실꺼구요, '양보다는 질 ! 몇가지만 딱 맛있으면 돼!'하신다면 충분히 만족하실꺼예요.
전 후자인 쪽이고, 계란요리나 올리브, 훈제연어, 커피, 요거트가 완전 대 만족이었기때문에 전혀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어요.
흰죽도 있고, 빵이나 요거트도 다양하니 아이가 있어도 메뉴때문에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리라 생각됩니다.
아아~ 정말 매일 아침 이렇게 먹고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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