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마사지/태국 마사지] 라바나 스파 LAVANA SPA에서 아로마 오일 마사지로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풀어보세요.

방콕여행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중의 하나, 바로 마사지예요!

타이마사지, 발마사지, 오일마사지 등등 우리나라에 비하면 훨씬 착한 가격에 마사지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방콕이지요.

여행 계획을 세우면서 최소 3번이상 마사지를 받고와야지 다짐했는데 결국 아로마 마사지 두번, 발 마사지 두번 총 네번을 받았어요.

아쉽게 태국에서 타이마사지는 한번도 안 받았네요. 요건 다음에 가서 ㅎㅎㅎ

네번의 마사지 중 라바나 스파에서의 오일마사지를 먼저 소개해드릴께요.

 Lavana Bangkok Spa

add. No.4 Soi Sukhumvit 12 Sukhumvit Road., Klongtoey, Klongtoey, Bangkok 10110
tel. +66 (0) 2 2294510-12 / fax. +66 (0) 2 2294514
E-mail.  lavana.bangkok@gmail.com
open. 09:00 am - 02:00 am (마지막 예약 : 23:30 pm )
택시기사님께 ! ลาวานา ตรงจากปากซอยสุขุมวิท 12 ประมาณ 100 เมตร อยู่ด้านขวามือตึกใหญ่สีเขียว

라바나 스파의 위치는 bts역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호텔에서 택시로 바로 이동했어요.

따로 픽업이 되지 않고 bts를 이용하자니 걸어서 10분이상을 가야하는데다 일행이 4이라 그냥 택시 이용이 비용이나 시간면에서 모두 유리하겠더라구요.

다만 이때 호텔에서 불러준 택시가 일부러 좀 돌아가시더라는 ㅡㅡ;;;

말이 잘 안 통하니 돌아가는걸 알면서도 딱히 머라 대꾸하지 못하고 그냥 있어야만 했어요 ㅜㅜ

아 놔... 택시기사들 외국인들 탑승했다고 돌아가는건 어느 나라라 마찬가지인가보네요. 이럼 나빠요 증말 !!!

택시를 타고 한인타운 입구에서 내렸어요. 골목이 좀 으슥해보이는데요 안으로 들어가면 정말 너무너무 반가운 한인상가와

관광객들에게 꽤 유명한 캐비지 & 콘돔 레스토랑도 있어요.

한인상가를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쉽게 커다란 라바나 스파 건물을 찾을 수 있어요.

오픈 시간과 스파 비용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예약없이 이용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꽤 오랜시간이고 일행이 넷이나 되니 한국에서 오기전에 미리 예약해두었어요.

예약은 이메일을 이용했구요 영어가 안된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완전 짧은 영어인데 아주 간단히 핵심만 적어 보냈더니 곧바로 답 메일이 도착했답니다.

그래도 자신없으신분들은

이렇게만 적어서 보내세요. 예약시 메일 주소는 lavana.bangkok@gmail.com 이구요,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전 3시간짜리 프로그램인 Lavana Dream 1 ( body scrub 60min, aroma oil massage 120min)을 예약했구요, 1,980 baht이었어요.

그리고 라바나스파를 이용하는 팁을 한가지 알려드리면 오후 1시 이전에 이용하실 경우 오일 마사지 이상을 선택하면1시간 페이스 마사지가 무료로 포함되구요,

간단한 아침 식사도 제공됩니다. 식사는 마사지 전이나 후에 원하는 시간에 먹을 수 있어요. 하지만 기대는 금물 !!!!

무료로 제공되는 페이스 마사지의 경우 홈페이지에 안내가 나와있지 않아 예약시에 물어보았는데 서비스로 포함된다고 하더라구요.

언제까지 계속 되는지는 모르겠으니 궁금하신분들은 예약시에 확인해보세요 : )

실내로 들어가니 아늑한 분위기에 꽤 넓은 공간이었어요.

각종 스파관련 제품들이 눈에 먼저 들어옵니다.

창가쪽으론 햇살이 가득~  시원해보이는 라탄가구들이 맘에 쏙 들었어요.

여러가지 아로마 오일들이 담겨져 테이블 위에 놓여져 있어요.

아로마 오일 마사지를 받을 경우 향을 맡아보고 선택하게 됩니다.

허브볼을 만드는 작업공간. 허브볼 마사지가 포함되지 않은걸 선택해서 경험하지 못했어요.



 

예약 확인을 하고 안쪽 자리로 안내 받았어요.

시원한 물수건과 차를 내어주십니다. 무슨 차인지는 모르겠지만 향기가 참 좋았어요.

간단히 자신의 몸 상태와 마사지 요구사항에 관한 카드를 작성합니다.

이때 건강상태를 체크하구요, 마사지 받을 때 좀 더 신경써주었으면 하는 부분도 표시하는데요, 그닥 다른게 있을까 싶었는데

실제 그곳을 더 집중적으로 마사지 해 주시니 꼭 제대로 체크하세요 !

바디 스크럽 1시간과 아로마 오일 마사지 2시간 프로그램이라 아로마 오일을 선택해야 했는데요,

아... 이게 뭔가요. 이 작은 오일병에 덜어둔 오일들이 좀 오래 되었는지 향이 정말 많이 날아갔더군요

실내에 전체적으로 아로마 향이 강하기도 했지만 여기 담긴 오일들이 유난히 약했어요. 절대 후각이 둔하지 않은데~

하지만 아로마 오일들은 제법 접할 기회가 있었고 대강 알고 있었기에 릴랙스와 스트레스에 도움이 되는 레몬그라스로 선택했습니다.

마사지 전 잠깐 들린  화장실도 담아보고~ㅎㅎㅎ

깨끗하게 발부터 씻어줍니다.

그리고 2층 마사지 공간으로 이동. 전 1인실을 이용했어요. 더블룸과 트리플 룸도 있는 듯~

마사지를 담당하신 분이 잠시 자릴 비워주시는동안 1회용 속옷으로 갈아입고 침대에 눕습니다. (아 먼저 엎드렸군요)

한시간동안의 바디 스크럽 후 샤워,  두시간동안의 오일 마사지. 그리고 페이스마사지 순서로 진행되었어요.

네시간 너무 길지 않았냐구요? ㅎㅎ 궁금하신 분들께는 직접 받아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사지를 받는 4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왜 이렇게 짧게 느껴지는지

바디 스크럽은 처음엔 할까말까 망설이다가 스크럽을 하고 오일 마사지를 받아야 효과가 더 좋을것 같아 선택했는데 하길 정말 잘했다 싶어요.

평소 집에서 사용하던 스크럽제와는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지만 각질 제거도 잘 되고 몸이 정말 매끌매끌해지더라구요.

상큼한 레몬향이 나는 아로마 오일로 마사지를 받는 두시간은 정말 천국이 따로 없다 싶을만큼 편안했구요,

미리 체크한 목이랑 어깨를 더 집중적으로 만져주셨는데 진짜 시원했답니다.

다만 얼굴마사지는 우리나라의 요플레 같은걸로 해주는거였는데 그닥 좋지 않았어요. 서비스니까 그냥 받을만한 정도 !

아무튼 바디스크럽과 오일 마사지는 대만족이었습니다. 또 받고싶네요

마사지 후 나온 아침 식사, 전 시간상 점심이었는데요. 이건 정말 아니었습니다.

납작하게 바짝 마른 토스트, 차가운 햄, 계란 특유의 비린내가 제거되지 않은 스크램블, 신선하지 못한 야채,크림이 들어간 커피까지 ...

아무리 무료라지만 괜찮은 토스트 한조각 제대로 내어주는게 차라리 낫겠더군요.

아주 조금씩 맛 본 후 살포시 포크를 내려놓고 물만 시원하게 마셨습니다. 서비스니까 연연하지 마시고 가볍게 패스하시길~

마사지를 해준 분께 팁으로 100밧을 드리고(저정도의 팁은 예의라고합니다!)  밖으로 안내받아 나왔어요.

푸팅같은 달콤 시원한 디저트는 식사와 달리 맛있었어요 : )

아주 훌륭한 고급스러운 마사지는 아니지만 가격 대비 충분히 만족스러웠던 라바나 스파.

방콕여행에서 마사지를 받으실 계획이라면 참고하세요.

* 라바나 스파 홈페이지 (한국어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