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digras festival.
매년 3월 첫째주 토요일 옥스포드 스트릿에서 개최된다고 하더군요.
이날은 게이와 레지비언, 그러니까 동성연애자들을 위한 축제에요.
외국여행 다니면서 동성연애자들 종종 보긴했지만 이날 부담스런 광경(?)들 많이 목격했답니다..
평소 동성연애자에 대한 편견은 없지만 너무 많이들 그러니까안<무얼?)...
사람들은 밤에 하는 페스티벌을 구경하기 위해서 대낮부터 좋은 자리 맡기에 바빴어요.
저들은 아애 의자를 준비해왔군요.
길가다가 만난 섹시 엔젤 오빠들.(어감상 오빠..실은 귀여운 동상들;;)
아무튼 얘네들 분장 너무 예쁘게 잘했죠.
햇빛아래 반짝반짝 빛나더군요-
이 음료회사 덕분에 이날 물값은 않들더라구요.
여기저기서 무료로 나눠줘서 아주 좋았죠.
더 좋았던 것은...
모두 저런 복장을 한 예쁘장한 남자들이 음료를 뿌리고 있다는 것ㅎㅎ
행사전에 무진 돌아다니던 교태가 좔좔 넘치던 언니(?).
"언니, 연애중 여자 역할 하기엔 너무 기골이 장대하신것 아닌가요?"
키가 190은 되보이던데 거기다가 하히힐까지 신고 다녀가지고 눈에 확 들어오던 걸리버 언니.
이제 슬슬 퍼레이드가 시작되네요.
저 무지개 깃발은 게이의 상징 같은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게이펍 앞에는 저 깃발이 달려있다네요.
퍼레이드가 있는 옥스포드 스트릿 참 길죠...
아저씨 자전거 너무 오래탔나봐요.
저 빵꾸의 모양으로 추정하건데 시초는 자전거 안장이었을듯;;
터프한 레즈비언 언니들..
가운데 언니의 상체의 가릴곳만 내놓은 저 과감함..
해가 저물어지면서 퍼레이드는 점점 화려해졌어요.
조명으로 야릇한 느낌을 풍기는 효과를 내는 팀들도 많았어요.
꼭 게이나 레즈비언이 아니더라도 축제를 즐기려 참가하는 팀도 많은 것 같았어요.
(이들이 그런 팀인지는 모르겠지만..)
번쩍번쩍 점점 신나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