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멈춘 도시의 아름다운 사원 왓 씨앙통(Wat Xieng Thong)
시간이 멈춰버린 도시 ...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 된 아름다운 도시 ...
루앙프라방 ...
이곳에 오면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꼭 보고 가야할 곳이 있다고 했다.
바로 "왓 씨앙통"이라는 라오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이다.
이 사원은 1560년 세타티랏 왕에 의해 지어졌다고 한다.
메콩강과 칸강의 사이에 있으며 루앙프라방의 전통 건축양식에 따라
지붕의 처마가 땅 밑까지 길게 이어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다.
특히 눈여겨 볼만한 것은 건물 외부의 벽에 그려져 있는 "삶의 나무"라 불리우는
불가사의한 모자이크 형태이다.
왓 씨앙통이란 의미는
사원이란 뜻의 단어 "왓"과
금으로 된 도시란 뜻의 "씨앙통"이 합져진 이름이다.
사원의 이름답게 사원 곳곳이 금으로 장식된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왓 씨앙통 (Wat Xieng Thong) 입구의 모습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
관광객들에게는 20,000 낍 (한화로 2,700원 정도) 의 입장료를 받는다.
루앙프라방에 도착해 많은 사원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왓 씨앙통에 들어선 순간
뭔가 다르긴 달랐다.
이 사원에서 느껴지는 포스는 확실히 다른곳들과는 차이가 있었다는 ...
사원 앞에서 기념 촬영중인 대룡씨 ...
복장이 엄청나게 불량이네요 ...
오전에 꽝씨폭포로 나들이를 다녀 온 뒤라 ...
이해해 주세요~ 죄송합니다.
과거 라오스 사람들의 모습들을 그린
화려한 벽화의 모습 ...
그 옛날 이런 섬세한 조각과 색감을 나타냈다는 것도 놀랍고 ...
딱 봐도 ....
뭔가 다른 느낌의 이 사원 ...
화려함과 위엄을 동시에 강조했던 그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왜 루앙프라방에서 꼭 보고 가야하는 곳인지 ...
조금은 알것같다.
나는 이런 유적들의 의미나 건축양식 등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평소에 관심을 갖고 지내는 것은 더더욱 아니고 ...
하지만 ...
이 오묘한 느낌은 무엇인지 ...
사람들이 많이 들어가는 사원 안으로
나도 들어가 보았다.
불당 입구의 화려한 장식과 문양들
정말 대단하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왓에서 느꼈던 느낌과는
또 다른 느낌 ...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었던 불당안의 모습 ...
왓 씨앙통은 그 명성답게 사원의 규모도 꽤 큰 곳이었다.
언제부터 이 곳에 누워 있었을지
짐작하기 힘든 쓰러져 있던 고목의 모습 ...
낡은 탑들의 모습도 보이고 ...
새롭게 지어진 듯한 사원의 모습도 ...
화려함을 강조하는 모습답게 역시나 ...
멀리서 바라 본 사원의 모습 ...
세월의 흔적과 함께 고상한 자태와 위엄을 뽐내는
왓 씨앙통 (Wat Xieng Thong)
동남아의 건축양식은 참 화려하고 멋진 고풍을 지니고 있다.
앞서 찾았던 캄보디아나 태국 ...
그리고 이번에 찾은 라오스 까지 ...
비슷하면서도 다른 ...
동남아의 건축양식들 ...
그 옛날 그 시대의 사람들이 살아가던 그 당시에 ...
현재에서는 상상하기도 힘든 건축기술들을 지니고 있었다.
이런 과거의 멋진 장소들을 잘 보존해서
우리의 후손들에게도 잘 물려주어야 할것이다.
루앙프라방 ...
정말 매력이 넘치는 도시 !!!
이런 도시에 내가 잠시라도
스쳐갈 수 있음에 ...
난 너무나도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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