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낭으로 가는길....방콕에서 기차타고 22시간
페낭....PENANG...현지에서는 피낭이라고도 하는 말레이시아의 섬
페낭을 처음 듣게 된것은 아마도 오래전 드라마였을것이다.
그때 지금의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던 드라마에 페낭대교를 건설하는것이 나왔던거 같다.
그 당시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지금의 푸켓이나 발리같은 휴양지로 알려져있을때였다.
하지만 그 명성이 예전같지 않은 섬이다.
이제는 전과같지는 않지만 나에게는 MIX CULTURE의 호기심을 자극하게 만드는 곳이다..
이곳으로 가는길은 쉽지 않았다.
나는 태국 방콕에서 이곳을 향해 출발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버스로 3시간이면 가고, 방콕에서도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가는 곳이지만,
빠른게 다 좋은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동남아에서 보기드물게 긴 코스의 야간열차를 이용하게 되었다.
방콕에서 오후3시쯤 출발한 기차는 밤새달려서 내려오는데...
국경을 지난 기차는 낮 12시가 넘어도 계속달렸다.
( 기차 이야기는 태국-말레이시아 기차이동에서 다시 자세히~~^^)
기차 창밖으로 초록색만 보인다.
국경을 지나 4시간이 넘도록......
평생 이렇게 오랫동안 초록풀색을 봐온것은 처음인듯
중간에 몇몇 역에 정차하지만
거의 20시간을 열차에 갇혀있던 나에겐
언제 도착하는지에만 관심이 쏠릴뿐이었다.
말레이시아 북부의 대도시
알로 세타(ALOR SETAR)
페낭 북쪽으로 페를리스, 케타주가 있는데
이 기차는 이 주들의 주도에만 정차한다.
난 이곳들을 다 패스~~
오후 1시50분(말레이시아 시간)에.....도착했다.....헉 22시간....ㅠㅠ
하루를 여기에....
** 22시간 버티기 **
넷북을 가져가든지 책을 가져가든지 시간때울것을 꼭~~~
그다음 방콕에서 먹거리를 왕창사시길.....전 너무 조금사서...
말레이시아 국경넘기전까지 물만먹었다는....
돈도 어느정도 충분히(태국돈)....중간에 도시락 사먹을때 필요하답니다...
마지막으로 약간 두툽한옷....에어컨 너무 추워요~~
기차 이야기는 따로 또 할께요~~얘기꺼리가 많아요
노랑돌이의 블로그입니다.
http://blog.naver.com/crethin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