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예천 여행 날짜: 2022. 9. 10 당일치기 여행
추석날 국내 당일치기 여행으로 경북 예천 회룡포 전망대에서 붉게 타오르는 일출을 볼 수 있었어요. 경북 여행하면서 이처럼 황홀하고 아름다운 해돋이는 처음으로 맞이했기에 더욱 뜻깊었습니다. 이번에 경북 예천 여행을 하게 된 계기는 예천 삼강주막 나루터 축제 취재를 하려고 추석날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밖에 없었는데요. 덕분에 예천 회룡포 전망대에서 감동의 추석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경북 예천 가볼만한곳 예천 여행코스
예천 회룡포 뜻
예천 회룡포 전망대(회룡대)-회룡포 일출과 해돋이
예천 회룡포 뜻
위치: 경북 예천군 용궁면 회룡길
예천 회룡포 뜻
회룡포 뜻은 옛날에 용이 날아오르면서 크게 한 바퀴 돌아간 자리에 강물이 흘러 만들어졌다고 알려진 회룡포는 명승지로서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감입곡류하여 만든 전형적인 충적지입니다. 회룡포 일대는 경관적 가치가 높을 뿐만 아니라 하성단구, 하중도, 포인트바, 범람원이 잘 발달되어 있어 중요한 하천지형 학술장이기도 합니다.
예천 가볼만한곳 회룡포 전망대, 회룡대
위치: 경북 예천군 지보면 마산리 산116
예천 회룡포 전망대 회룡대
회룡포 전망대로 이용하는 회룡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좋지만 나무에 가려져 있어 제대로 풍경을 담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회룡대 아래 위치한 곳에서 회룡포와 회룡포 마을을 한눈에 조망이 가능합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은 아래에서 담아야만 앵글 속으로 촬영이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한 지 3시간 만에 예천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5시, 추석 당일이라 새벽 2시경에 출발했습니다. 마침 종로에 있는 큰아들과 조우하고 거의 밀리지 않은 상태로 예천 장안사 주차장에 도착했어요.
장안사에서 회룡포 전망대 회룡대까지 오르는 길은 너무도 어두워서 사진을 제대로 찍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회룡포 전망대 오르는 행운의 계단 223개를 숨을 헐떡이며 오르는데 동녘 하늘 쪽의 붉은 여명이 번지고 있었습니다.
회룡대에 올라서 발아래 잡힐 듯이 보이는 회룡포 정보화마을엔 아직 불빛이 들어와 어둠을 밝히고 새벽의 여명으로 하루를 열고 있었습니다.
국내 일출 시간은 오전 6시로 충분히 해돋이 전의 여명부터 볼 수 있어서 마음부터 설렜습니다. 사실 이날 예천 날씨 일기예보로는 오전에 흐리고 오후에 맑다는 기상청 날씨 예보였기 때문에 해돋이를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었지요.
오전 6시에 가까워오자 온통 하늘이 붉게 번지며 불이라도 난 듯이 활활 타는 듯 왼편 하늘에 펼쳐진 구름은 마치 들끓는 용암이 흘러내리는 것처럼 병풍처럼 둘러싼 산 능선을 따라 마술을 부린 듯이 온 세상이 색의 조화로움을 보여줍니다.
주황빛과 보랏빛 그리고 회색이 뒤섞인 하늘은 3가족이 처음으로 맞이하는 제대로 본 일출 선물 중 가장 최고의 해돋이 광경이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아침을 아들 둘과 엄마 이렇게 오붓한 가족여행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뜻깊었습니다.
왼쪽부터 주황색 구름에서 핑크빛에서 보라색으로 짙은 하늘은 색의 그라데이션으로 펼쳤습니다.
DSLR 카메라 소니알파 9, 24-70 렌즈로는 도저히 회룡포 물돌이까지 넣어 촬영할 수 없어서 스마트폰 광각을 이용해서 전체를 담아봅니다.
드디어 태양이 보이기 직전의 하늘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감흥을 주는 풍경이었지요. 회룡포 물돌이 내성천이 흘러든 마을을 돌아 흐르는 물빛도 빨간 물감을 탄 듯이 붉게 흐릅니다.
이날 회룡포 일출 해돋이 장관을 함께 본 사람들은 우리 가족 포함 6명은 추석날에도 부지런하게 하루를 일찍 맞으며 하늘이 준 최고의 선물을 선사받았습니다.
아들들도 광경을 놓칠세라 부지런히 사진에 담고 있었지요.
시시각각 변화하는 회룡포 하늘은 짙은 붉은 기운을 덜어내며 아침 태양이 솟아올랐습니다. 계절별로 태양의 위치가 다르게 해가 뜨는에 가을에는 이렇게 조금은 아쉽게 회룡포 전체와 해돋이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물길로 둘러싸인 회룡포마을은 마치 섬처럼 떠있는 듯 보였고 가을 들판의 곡식들이 익어가면서 황금색을 띠면서 가을이 익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360도vr로 볼 수 있는 파노라마로 해 뜨는 장면을 담았습니다.
회룡포 전망대인 회룡대에 올랐습니다. 두 아들을 실루엣으로 예천 일출명소에서 추억 하나 만듭니다.
스마트폰으로 해돋이 순간과 운무
가을에 회룡포 운무가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혹시나 하는 운무까지 바랬지만 운무는 그다지 진하게 끼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산자락에 운무가 깃털처럼 날아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해돋이는 이미 되었지만 구름 사이로 살포시 조금씩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이제 해돋이라기보다는 아침 풍경이 된 회룡포입니다. 둥글게 흘러가는 물길 양쪽에 뿅뿅다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짙은 구름 사이로 숨어버린 아침 태양이 하늘에 흩어진 구름들에 비추어 구름들이 금빛으로 몽글몽글 피어났습니다.
경북 예천 회룡포에서 만날 수 있는 하트 찾기
회룡포 하트 찾기
회룡포 전망대 맞은편 산자락에 숨은 하트를 찾아보세요. 뫼산자를 그리며 솟아 오른 능선을 따라가다 보면 하트가 보입니다.
또 하나 하트 발견
이때 물돌이를 살피다가 물길에 하트 섬을 발견합니다. 지난 태풍 힌남로 때문에 물이 많이 불어서 이 하트가 보였을까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초록 하트섬을 발견하고 보물이라도 찾은 듯이 신기해합니다.
회룡대에서 회룡마을과 용포마을로 향하는 탐방로가 있습니다.
회룡포를 오르기 위한 행운의 계단의 갯수는 223개로 다리가 불편한 사람들에게는 버겁습니다. 이곳에 모노레일을 설치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 정도였습니다. 다음 편에 예천 장안사와 회룡포마을 뿅뿅다리 두 곳 소개하겠습니다.
일찍 아이 아빠를 여의어 명절은 쓸쓸합니다. 이번 추석 명절을 일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다녀온 경북 여행 당일치기 예천 회룡포에서 마주한 해돋이의 장관은 특별했습니다. 어릴 적 자주 여행을 못했지만 오히려 사춘기와 장성한 청년이 되어 엄마와 함께 자주 여행을 해주는 아들들이 있어 너무 고맙습니다. 추석 차례 대신에 해돋이를 보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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