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소낙비가 쏟아지는 토요일 새벽이지만 지금 국내 여름 피서지로 향해 여행을 떠나시는 분 이미 도착해서 즐거운 여정을 즐기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지난 주말여행으로 제주도 2박 3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요. 제주도를 가는 여행객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여름다운 여름을 즐기기 위한 수상 레저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다양한 액티비티를 찾아 떠나는 요즘입니다.
호미도 우리나라 서핑의 성지란 곳을 여러 곳 다녀왔는데요. 강원도 고성 서핑 송지호해수욕장 서프 그라운드, 포항 용한해수욕장 신항만 빈땅 서프를 다녀와서 세 번째로 찾는 제주도 중문색달해수욕장 김서프를 방문했습니다. 늘 '라이클'회원으로 최대한 할인 혜택을 받아 서핑 강습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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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핑강습 김서프 렌탈 패키지
기본 강습 서비스는 90분 강습+서핑장비(슈트)+90분 자유서핑+샤워+사진촬영
김서프 서핑강습은 웻슈트를 착용 후 지상교육(45분)-서핑장비, 매너, 안전수칙, 기초동작 교육
수상교육: 패들링, 테이크 오프 등 기초 동작 실습
자유 서핑: 90분
준비물: 개인 수영복, 세면도구, 슬리퍼
사진 김서프 홈페이지 제공
김서프제주만의 사진 촬영 서비스
김서프 홈페이지에 가면 날짜별로 멋진 인생샷을 찾을 수 있어요. 아름다운 바다에서 다양한 포즈로 사진을 촬영해서 제주의 추억을 만드세요.
제주도 서핑 강습 김서프 시간표
중문 색달해변 물때에 따라 시간표가 매일 달라요.
본인이 강습 받을 날짜별 강습 시간표를 참고하시고 예약 시 지정해 주시면 됩니다. 하루에 1번 강습이 있을 수 있고 2번 서핑 강습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어요.
1. 김서프제주-제주도 서핑강습, 서핑체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관광로 97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2877-28
'라이클' 제휴업체로 라이클 회원 가입 시 할인 혜택을 받아 서핑 체험을 할 수 있어요. 라이클에서는 자전거, 서핑, 스키, 캠핑 용품 대여를 할 수 있습니다. 김서프 관리사무실의 맞은편 여미지식물원에 무료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서핑을 할 수 있는 중문 색달해변까지 걸어갈 수도 있고 자차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성수기 이전에는 관리 사무실에서 이론 교육을 마치고 서핑하러 가는데 성수기 때는 중문색달해변의 김서프 텐트에서 환복해야합니다. 샤워시설과 카페가 있고 수건은 위생상 대여하지 않고 판매합니다. 이벤트가 있을 때는 리뷰를 남기고 선물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제주 날씨는 무척 뜨거워 무더위에 자동차로 색달해수욕장으로 향합니다.
김서프 제주 사무실 내부 풍경과 서핑 프로그램 안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체험강습, 렌탈세트, 레벨업 강습, 유소년 강습, 일대일강습, 2:1 강습 스펀지 보드렌탈, 에폭시 보드 렌탈 등 가능합니다.
김서프 맞은편 여미지 식물원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습니다.
2. 제주 중문색달해수욕장
제주 서귀포시 색달동
서귀포시 색달동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모래는 흑색·백색·적색·회색을 띠고 있습니다. 활처럼 굽은 백사장과 ‘진모살 ’로 불리는 모래가 특히 특이합니다. 네 가지 색을 띤 모래와 제주도 특유의 검은 돌이 조화를 이룹니다.
중문색달해변의 주차장을 이용하는데 성수기라 그런지 정말 사람들이 많아서 주차하는데 약간 애를 먹긴 했습니다. 날씨만 덥지 않았다면 서핑샵에서 걸어서 와도 되었을 텐데 무더위에 자동차로 이동했습니다.
활처럼 굽어 휘어진 해변이 펼쳐지고 바닷가의 바위와 돌들이 까만색을 띠어 특이했습니다. 입구에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곳이고 저 안쪽으로 들어가야만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서핑도 레벨에 따라 먼 거리에서 즐기는 사람과 이제 초보들은 가까운 바다에서 연습합니다.
해변 한가운데 하얀 천막을 친 곳이 바로 김서프 제주 서핑강습하는 곳입니다. 이곳 모든 서핑샵들이 천막 안에서 옷을 갈아입고 쉬면서 강습을 기다립니다.
제주도 서핑의 성지
이미 주말여행으로 떠나온 사람들이 전국적으로 찾아와 서핑을 즐기고 있네요. 제주도 여행도 즐기로 색다른 체험으로 서핑강습을 받는 가족, 친구, 연인, 중년 어르신들도 있을 정도였고, 어린이나 아이들도 제법 잘 배우고 있습니다. 뙤약볕 아래에서 선탠을 즐기는 분도 있네요.
제주도 서핑강습은 김서프 훈남 강사님께서 까맣게 그을린 모습으로 구슬 땀을 흘리며 강의를 해주십니다. 이론 교육인 서핑보드 부위별 이름과 기능을 설명하고 안전 수칙을 안내합니다. 이제는 실전을 돌입하기 위한 기본동작을 익히는데요. 보드 위에 몸의 위치, 패들링, 푸시, 테이크업까지 알려주십니다.
제주 서핑은 전문 강사진의 이해하기 쉬운 설명과 함께 백사장에서 직접 기본 동작을 익히면 됩니다.
참가자 모든 분들이 구령에 맞춰 서핑 동작을 익히려 무더위 아래 땀을 흘리며 연습을 거듭합니다. 이때 참가자 중에 중년 가족으로 딸 셋과 사위까지 참가했습니다.
드디어 색달해변의 푸른 바다를 향해 서핑보드를 끌고 입수합니다.
전문 사진가께서 불볕더위에 백사장에 앉아 강습생들의 사진 촬영에 여념이 없습니다. 이렇게 고생한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처음 배우는 사람 이미 여러 번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강사님의 도움으로 실력이 향상됩니다. 이날 우리 팀은 이미 경험이 많은 분들이라 처음부터 바로 테이크업을 하네요. 아직 레벨업까지는 아니라도 충분히 파도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날 파고가 높은 편이었는데도 성공하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방향을 같은 쪽으로 가는 두 분의 보드가 부닥치기도 합니다. 이럴 때 서로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생명줄이라고 하는 리쉬를 손가락에 감거나 고리에 손가락을 넣으면 절대로 안 됩니다. 파도가 셀 때는 부상을 입을 수 있으니 보드를 당길 때는 줄만 당겨주세요.
까만 강아지와 바다
어머나 이때 갑자기 등장한 까만 강아지 주인이 던진 물건을 물어오면서 바다에 뛰어들어갔다 오네요. 주인과 함께 백사장을 뛰어가는 모습도 마주합니다. 순둥순둥 얼마나 귀여운지 사진을 더 담고 싶었는데 재빠르게 이동해버리네요.
까맣게 그을린 모습의 근육질 남성이 헤드셋에 큰 개와 함께 산책하는 모습도 발견했어요. 제주 서핑 체험 왔다가 사람만이 아닌 귀여운 개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중문 서핑강습을 마치고 이동하는데 머리에 보드를 위에이고 이동하기도 하고 우리가 흔히 보던 롱보드가 아닌 짧은 보드를 옆으로 끼고 이동하는 여성분들도 만나는데요. 보기만 해도 느낌으로 고수의 향기가 물씬 풍기더라고요.
푸른 바다 제주에서 맘껏 즐긴 서핑 시간이 흘러 지칠 대로 지칠 시간에 김서프 천막으로 돌아옵니다. 해변 입구에 있는 종합상황실 1층에 샤워실이 있어서 이곳에서 샤워 후 옷을 갈아입어도 됩니다.
중문색달해수욕장 가까운 곳에는 이렇게 가족끼리 물놀이를 즐기고 있습니다. 튜브를 타거나 어린이 유아들이 백사장에서 즐거운 여름을 보냅니다. 커다란 우산을 펼치거나 그늘막을 펼쳐놓고 파라솔 그늘 아래에서 더위를 즐기고 색달해수욕장에서의 여름을 만끽합니다.
제주 중문해수욕장 뒤편으로는 둘레길이 있습니다. 서핑을 즐기지 않는다면 이곳을 거닐어 보면서 바다를 감상하면서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도 될 것 같습니다. 이곳은 해수욕장 주차장 옆으로 난 제주 올레길 8코스가 가깝습니다.
우리는 해수욕장에서 샤워를 하지 않고 옷을 갈아입은 뒤 서핑 숍으로 돌아와 커피도 마시고 샤워를 합니다. 샤워실에 들어가기 전에 반드시 모래를 물로 씻은 다음에 이용해야 해요.
마침 김서프 홈페이지에 리뷰를 쓰면 5,000원에 판매하고 있는 수건을 무료로 주신다고 해서 하나 받아왔습니다. 이런 행운이 다 있네요.
모처럼 제주도 서핑을 체험할 수 있었던 김서프와 연결해 준 라이클이 있어 이번에도 즐거운 중문 서핑 추억의 편린을 하나 만듭니다. 마침 우리가 식사를 하지 않아 마땅히 예약한 곳이 없어서 혹시나 하고 김서프 사모님께 여쭤보니 멀지 않은 곳에 색달어멍을 추천해 주셨어요. 다행히도 사모님 외사촌 오빠네라고 하네요. 아쉬운 작별의 인사를 나누고 자리를 떠납니다.
참고로 이곳은 맞은편이 여미지 식물원이고 천제연 폭포가 바로 옆으로 담장이 붙어 있는 곳입니다.
3. 제주 중문 맛집 한식- 색달어멍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중앙로 49
서귀포 여미지식물원 앞 김서프 서핑샵에서 소개해서 오게 된 식당인데요. 이곳은 한식 맛집으로 평일날엔 주변 공사장의 인부들이 대놓고 먹는 함바집처럼 제주 현지인 맛집입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니 정말 이곳은 블로그 리뷰가 1개만 있을 정도로 홍보도 하지 않는 현지인 추천 맛집이 맞습니다.
색달어멍 메뉴는 갈치구이와 생고기김치찌개, 고추장 불고기, 어멍정식, 우렁강된장 쌈밥정식, 흑돼지구이, 생삼겹살구이를 취급하고 있었어요.
유명 인사들의 방문 사인도 보이네요. 이문세 가수 등 이정선, 정경호님 등의 흔적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흑돼지구이를 주문해서 맛보았는데요. 늦은 점심이라 한가한 시간이라고 종업원께서 친절하게 직접 고기도 잘라주셨지요. 직접 담근 김치도 주셔서 솥뚜껑에 익혀 먹으니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이었어요. 홍보를 하지 않고도 유명인들이 들어오고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집이란 것을 맛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분위기도 카페처럼 열린 창에서 식사하는데 분위기도 좋았어요. 사장님께서는 이곳에서 태어나 자란 곳으로 그대로 개조해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요. 정겨운 제주 마을 집에 초대받은 느낌이었어요.
마침 여름 메뉴인 콩국수도 한 그릇 주문해서 나눠먹었는데요. 진한 콩 국물에 시원한 얼음 동동 띄워서 해변에서 더위를 먹을 정도로 지친 몸을 싹 씻겨주는 듯했습니다.
제주도 여행 2일차 여행은 중문관광단지의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고 즐거운 먹방으로 여유롭게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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