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볼만한곳 안면도 갈만한곳 여행 꽃지해수욕장 장곡.장돌 서해바다 추천
안녕하세요. 호미숙 여행작가입니다.
6월 중순을 넘기는 시기인데요. 무더위가 찾아오는 여름에 갈만한 서해바다를 소개합니다.
동해바다를 비롯해서 남해안 그리고 제주도까지 여름 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곳입니다.
이번에 다녀온 코스는 1박2일 코스로 충남 태안 여행과 안면도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태안 갯벌체험도 가능하고 해수욕장에서 즐길 수 있는 해변과 맛집에서 즐긴 먹방을 비롯해서 서해 일몰 명소인 꽃지해수욕장의 석양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럭셔리한 여름 휴양지급 지중해아침펜션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다음날에는 아침 일찍 조용한 해변으로 가족 단위로 찾는다는 해수욕장에서 해돋이를 마주하고 파도 소리 들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안면도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을 들러 힐링 산책을 즐긴 뒤 아점으로 식사를 하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태안 안면도 갈만한곳 1박2일 코스 서해바다 서해안 해변
1. 태안 갯벌체험 펜션 골드하우스(진산리 갯벌체험장)
2. 태안 몽산포항(몽산포해수욕장)
3. 태안 안면도 맛집(딴뚝식당)
4. 안면도 오마이갤러리(미술관 전시관 아이들 체험 및 데이트 코스)
4.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일몰
5. 안면도 펜션 지중해아침(수영장.풀빌라.키즈펜션.온수풀)숙박 숙소.
6. 안면도 장곡해수욕장(장돌해변)
7. 안면도 자연휴양림. 수목원
생생 영상으로 감상해요.
1. 안면도 꽃지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내 차 없이 떠나는 여행은 늘 현지인들의 도움이 필요한데요. 이날 오마이갤러리 김기춘 관장님 덕분에 자전거를 타고 꽃지해변으로 달려갔습니다. 이곳 꽃지해수욕장은 이미 관광명소와 사진 출사지로 유명한 곳입니다.
넓은 백사장과 완만한 수심, 맑고 깨끗한 바닷물, 알맞은 수온과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이루어져 해마다 100만 명이 넘는 피서객들로 붐비는 서해바다 중 한 곳입니다. 물이 빠지면 갯바위가 드러나 조개·고둥·게·말미잘 등을 잡을 수 있어요. 오른 편에는 전국에서 낙조로 가장 유명한 할미바위와 할아비바위가 있어서 연중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을 정도입니다. 저 또한 해수욕장을 즐긴다기보다는 사진 찍으러 간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모처럼 바닷가에서 자전거 타는 기분 상쾌하고 좋았습니다. 안면도 딴뚝식당에서 식사 후 오마이갤러리에 들러 전시관을 구경하고 딴뚝식당에 가방을 맡기고 자전거 두 바퀴 궤적을 그리며 망망대해 서해로 향합니다. 모처럼 자전거 모델로 사진 찍으니 기분이 새롭네요.
이미 해가 뉘엿뉘엿 지는 시간입니다.
2. 안면도 할미할아비바위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바닷물이 빠진 조용한 바다, 평일날의 여름바다는 낭만을 즐기기에 적당했습니다. 황금빛 노을이 물든 모래톱은 마치 등고선을 그려 놓은 듯이 어느 사막 한가운데 서 있는 듯이 바닷가의 멋을 제대로 보여줍니다.
할미할아비바위를 향해 걸어가는 사람들이 황혼 무렵의 실루엣으로 들어와 운치를 더해줍니다. 이제부터 어느 방향이던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작품이 되는 시간입니다. 안면도 갈만한곳으로 추천해요.
할미할아비바위와 방포항 등대 사이로 지고 있는 태양을 담습니다. 이날은 약간 밋밋한 석양이라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런 맑은 날씨라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석양을 배경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델이 되어주고 마침 중년 부부가 여행 왔다가 마스크 쓰고 뽀뽀하는 장면을 연출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두 분이 셀카로만 사진 촬영하니 비슷한 구도라서 일부러 추억을 남겨드렸답니다.
60대를 넘긴 중년부부팀 두 커플이 마침 앵글 속으로 들어오길래 인사부터 드리고 이렇게 추억의 사진을 담아드립니다. 이 나이에 남사스럽다며 부부의 다정한 포즈를 요구하니 아저씨께서 부끄러워하시다가 사진 보시고 마음에 든다고 젊은 시절로 회춘한 것 같다며 부부께서 너무도 좋아하십니다. 여행자의 기록 중에 이런 낯선 인연들과의 인연은 또 하나의 추억이 되고 기록이 됩니다.
여행지에서 찰나처럼 스치는 인연이지만 훗날 이때 사진을 꺼내보면서 호미숙을 기억을 하시지 못하더라도 아름다운 회상이라 생각합니다.
계절에 따라 할미할아비바위 가운데 사이로 해넘이가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답기는 하죠. 특히 바위의 소나무와 일몰 풍경은 빼어난 작품이 됩니다. 여름철이 되면서 방포항 등대 쪽으로 향하면서 두 바위를 넣고 찍기가 쉽지 않았어요. 좀 더 가까이 해지는 모습을 감상해봅니다.
수평선 저 멀리 햇덩이가 빠지는 것을 보고 필터효과를 줘서 보랏빛 석양을 만들어봅니다. 이제 서서히 어둠이 내리면서 방포항 등대도 불을 밝힐 것입니다.
김기춘 오마이갤러리 관장님의 자전거 모델로 사진 한 컷 담아 이날의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할미할아비바위 일몰 사진 찍기를 마칩니다.
다음날 새벽 바다
장곡해수욕장. 장돌해변
3. 안면도 장곡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고남면 큰장돌길 215-34
태안해변길 7코스에 위치한 조용한 바닷가입니다. 오른쪽으로 향하면 황포항이 이어지고 왼쪽은 영목항으로 이어진 둘레길입니다. 바다가 한적해서 여행객들이 몰려드는 해수욕장과는 달리 인근 펜션을 찾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는 해수욕을 즐길 수 있고 갯벌체험도 가능합니다. 안면도 가볼마한곳 해수욕장입니다.
이른 새벽 바다에서 혹시나 모를 아침 일출을 담을까 하고 갔더니 너무 이른 시간이라 옅은 해무 사이로 멀리 장고도 등 섬이 보입니다. 새벽 출항을 나선 어선의 뱃고동 소리가 새벽 바다를 깨웁니다.
멀리 흑백 필름처럼 떠 있는 고대도와 장도도 풍경이 고즈넉하게 들어옵니다. 이른 시간이라 사람 한 명 만나지 못했을 정도인데요. 이때 혼자인 줄 착각하고 라이브 방송하면서 한때를 보내는데 인근에 사신다는 주민께서 아침 산책 나왔다가 놀라면서 서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태안 안면도를 찾을 때마다 들르는 바닷가입니다. 이곳에 가까이 있는 지중해아침펜션에서 늘 숙박을 해서인지도 모릅니다. 조용한 해수욕장이나 해변을 찾는다면 한적한 장곡해수욕장을 서해바다로 추천해요.
4. 태안 해변길 7코스
충남 태안군 고남면 장곡리 306-3
태안해변길 7코스 따라 작은 산을 오릅니다. 바닷가에서 이어진 산책로는 데크로 이뤄져서 안전하게 거닐 수 있습니다. 장곡해변에는 소나무 숲이 우거져 있어 피톤치드 힐링 코스입니다. 새벽에 마주한 보랏빛 이름 모를 꽃이 반기는 바다. 바닷가의 여유를 즐깁니다.
산을 오르면 장곡 전망대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마주할 수 있는 섬들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가장 왼편으로 원산도, 고대도, 삽시도, 장고도와 명장섬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고대도: 오래전 마을이 형성된 곳으로 옛 집터가 많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고 장고도는 섬의 시형이 장구처럼 생겼다 해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이곳 섬들은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고 유람선은 수시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4. 바람아래언덕-지중해아침펜션 정원
충남 태안군 고남면 큰장돌길 141-9
장곡 전망대에서 살짝 안으로 들어오면 지중해아침펜션에서 만든 야외정원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가꾸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도 이렇게 서해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일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은 열린 공간으로 누구나 산책을 할 수 있습니다.
안면도 바람아래언덕에서 마주한 일출. 해돋이
높은 산 위로 떠오르는 아침해를 마주합니다. 이미 해는 바다 위를 솟구친지 오래인데 산을 넘어 보여주느라 늦은 시간입니다. 바람아래 언덕의 사다리를 이용해서 아침햇살을 담아봅니다.
이곳 바람아래 언덕은 봄에는 수선화가 여름엔 수국이 가을엔 핑크뮬리가 피워 풍경이 빼어나 일부러 데이트 코스로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제가 찾았을 때는 아름다운 봄꽃 수선화 꽃이 지고 있고 핑크뮬리가 싹을 초록으로 한 뼘씩 자라고 있었습니다.
지중해풍 펜션이라 지중해아침펜션이란 이름의 럭셔리한 펜션입니다. 사계절 온수풀은 물론 야외수영장과 와인바 등 풀빌라 펜션으로 5,000평의 정원에는 테마파크처럼 키즈 펜션으로 다양한 테마 형태로 정원을 꾸며놓아 피크닉하기 좋습니다.
다시 장곡 전망대에서 산길을 따라 해변길을 거닐어 바닷가로 향합니다. 이곳은 장곡해변과 붙어 있는 곳으로 장돌해수욕장의 일부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지중해아침펜션의 전용 바닷가라고 할 정도입니다.
5. 장곡해변
충남 태안군 고남면 큰장돌길 141-10
이곳은 숨어 있는 해변입니다. 아는 사람 외엔 전혀 모르는 곳이기도 해요.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아 오붓하게 가족끼리 서해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ASMR 파도 소리를 영상으로 녹화를 하게 됩니다.
철썩이며 부딪히는 파도 소리에 하염없이 물멍을 하듯이 바다만 바라보며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일부러 신발 벗고 바다를 거닐면서 찬 바닷물의 느낌을 받으며 돌멩이를 던지고 혼자 놀기의 진수를 즐깁니다.
이른 시간에는 흐릿하게 보이던 어선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며 하루를 출발합니다. 바닷가를 찾는 이유 중에 하나가 드넓은 망망대해의 수평선과 파도와 함께 들리는 어촌의 풍경과 뱃고동 소리의 정겨움인지 모릅니다.
이른 새벽 바닷가에 나왔으니 홀로 여행자의 기념으로 바위에 모자를 놓고 사진도 담으며 작은 돌들을 이용해 돌탑도 만들고 꽃처럼 피어난 돌멩이를 찾아 사진에 담습니다.
어디선가 흘러와 박힌 꽃게잡이망도 백사장에 묻혀있고 여기저기 굴러다니는 그물망을 바다 배경으로 놓고 사진의 추억을 남깁니다. 이른 아침 곱게 핀 해당화 몇 송이와 마주하면서 함께 미소로 화답해봅니다.
이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태안 해변길 따라 거닐다 보면 바람아래 해수욕장까지 걸어갈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태안 안면도의 가장 큰 해수욕장인 꽃지해변과 누구도 모를 것 같은 숨은 해변인 장곡해수욕장을 안면도 가볼만한곳으로 소개해드렸습니다. 어느 곳이든 발길 머무는 곳에서 이 여름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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