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스팸 따위의 글들로 며칠간 이웃이 몇명이 떠나가셨는지.. ㅋ 아 제가 올리고도 민망하네요.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인걸 인정하지만.. 가끔 저도 속상하다 말하면 어이가 없겠죠? ㅎ
그렇습니다. 자낳괴의 표본인 제가 요즘 사진이 필요해 내돈내산 제주 이색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사실 내돈내산 후기 참 많은데.. 독촉하는이 없고 눈치봐야할 업자 없어 미루게 되는 현실.. ㅋ
하지만 오늘은 서둘러 남겨봅니다. ㅎㅎ
지난주말 다녀온 반짝반짝 지구상회
요기가 무엇인고 ~ 하니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줍줍하여 새롭게 재탄생되는 그런공간이랍니다.
제주에 워낙 쓰레기로 문제가 되고있어 교육적으로도 아이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 다녀왔어요.
1시 체험을 예약했고
약 한시간 가량 진행됩니다.
금액은 35,000원
사실 가격이 좀 비싸서 멈칫 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 될것 같아 쿨(?) 하게 예약했습니다. ㅎㅎ
귀덕리 마을회관에 위치한 지구상회
바다에서 버려진 쓰레기들로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금빛군이 체험한 바다유리액자만들기 외에도
얼굴브롯치만들기, 해녀모빌만들기등
다양한 체험을 할수가 있어요.
우선 이곳 지구상회의 컨셉인 비치코밍부터 알고 가야할것 같아요.
비치코밍이란
해변을 빗질하듯 바다 표류물이나 쓰레기를 주워 모으는 행위를 말한다고 해요.
주워 모은 물건을 재활용해 작품을 만드니 재미도 있고
세상 하나뿐인 나만의 기념품도 되고 지구도 지키는 의미있는 활동이 아닐까 싶어요.
전시된 작품들 보면
너무 귀엽고 예뻐서 이게 유리라는게 실화인가 싶더라구요.
아 그립다 북성로..
제주 이사오고 생각나는건 대구서 늘 먹던 음식들 ㅋㅋ
왜 여기는 신떡이 없고 왜 북성로 우동이 없냐며..
북성로 글씨 보는순간 괜히 반가워서 한컷..
그외 다양한 유리조각들이 예쁜 작품들로 변한모습!!
그전에 쓰레기였다는 사실이 믿을수가 없네요.
바다에서 주워온 다양한 쓰레기들이 이렇게 멋진 작품이 되고 예쁜 귀고리 악세사리들로 재탄생한모습..
그야말로 의미있는 제주도 이색체험이 되겠다 싶었네요.
볼수록 신기한.. ㅎ
한라산 소주병이 멋진 화분이 되고
유리조각으로 멋스러운 가랜드가 만들어졌어요.
바다에 굴러다니며 문제가 되는 많은 유리조각들이
이렇게 새롭게 태어나 다양한 역할을 하는거보니
다행이다 싶어요. 아주 조금 지구를 지키는일에 동참한 기분이랄까? ㅋ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전 비치코밍에 대해 설명을 듣고
바다에 버려진 유리조각들과 쓰레기들이 어떤문제가 되는지들을 영상을 통해 배웁니다.
그리고 만들기 진행과정을 간단하게 설명하면
본격적으로 액자만들기를 시작해요.
저희집 대표 금빛군이 만들기를 시작합니다
각 작업대 위에 이미 주워서 구워진 유리조각들이 올려져있어요. 원래는 직접 바다에 나가 유리조각을 줍고
그걸 모아 새롭게 구워 매끈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낸후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게 과정이지만 앞에 과정이 너무 길고 오래 걸리기에~
미리 준비해두신 유리조각들.. 이미 새롭게 재가공된 유리조각들로 만들기만 참여한다 생각하시면 될것 같아요.
저는 처음에 유리조각을 그대로 사용하는줄알고 손다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했는데 부드럽게 가공된 유리조각들은 그냥 바다에서 새롭게 탄생한 보석과 같았답니다. 무엇 하나 같은 색감을 가진 유리조각이 없었어요.
하나하나 영롱하기까지한 조각들..
액자에 원하는 그림 혹은 글씨들로 먼저 배치를 해봅니다. 유리조각 컬러들도 다르고 각자 개성 넘치는 작품을 일단 그려보는게 중요해요.
우리금빛군은 일단 제주 글씨와
몇가지 이미지를 작업했어요.
어떤분은 예쁘게 한라산을 만들기도 하시고~
또 어떤분은 돌고래를
각자 창의적으로 만들더라구요.
솜씨 좋은분들에게는 취향 저격!
그렇게 금빛군이 만든 작품입니다.
위에는 눈내리는 한라산과 꽃.. 유채인지 해바라기인지.. ㅋ 그리고 옆에는 뭘까요? ㅎㅎ
아이와 함께 하기에 교육적으로도 의미있고
어른들도 오셔서 체험해봐도 좋아보였어요. 저희랑
같은 시간대에 여성분 2분 오셨더라구요.
제주 환경을 생각하는 의미있는 제주도 이색체험~
비치코밍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