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전거 여행, 자전거 입문15년 국내부터 해외까지-블로그 히스토리 4
안녕하세요. 네이버 인플루언서 여행작가 호미숙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챌린지 매일매일 블로그 일기 쓰기 블챌은 네이버 측의 사정으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지만 호미의 블로그 글쓰기 히스토리는 그대로 이어갑니다.
위의 링크를 누르면 1.2. 3편의 호미의 블로그 역사가 안내되어 있습니다.
어제까지 블로그를 통해서 다양하게 살아온 호미만의 삶의 20년 가까운 블로거로써 낱낱이 기록된 블로그 역사를 소개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 하나인 자전거 입문과 자전거 여행을 시작으로 새롭게 펼쳐진 호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자전거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난생처음으로 자전거 구입 미니벨로 SAAB 타고 구리시 온달정을 다닐 때-이름은 노랭이
2007년 쯤 아직 겨울이 벗어나지 않은 2월 어느 날, 자전거를 구입하게 됩니다. 이유는 단 하나 남산 석호정 활터를 다니는데 교통 편이 너무 불편했고 연습을 좀 더 많이 하고자 가까운 구리시 온달정으로 활터를 다니고 있었는데, 서울 천호동에서는 그리 멀지 않았지만 교통편이 불편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전거 미니벨로 SAAB를 구입하게 됩니다.
서울 한강공원을 나가게 되면 자전거 복장과 헬멧을 쓰고 선수급처럼 줄을 지어 달리는 자전거 마니아들을 보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자전거는 그냥 공원에서 아이들과 샤방샤방 자전거 나들이하는 정도로만 생각했었지요. 애들 어려서 자전거 사줬더니 몇 대를 잃어버릴 정도로 자전거 관리가 안 되기에 어느 정도 큰 뒤로는 절대로 자전거 사주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은 상태였습니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경기도 구리시 아천 펌프장까지 운동 삼아 산행도 즐기려고 활 들고 걸어 다니다가 아차산과 용마산까지 산행을 마치고 돌아오면 9시간이란 시간이 훌쩍 넘겼기에 도저히 비효율적인 것 같았습니다. 일주일도 채 못 채우고 동네 자전거 샵에 들렀습니다.
두 번째 자전거 브루노 빨강이 제주도에서
가볍게 타면 되겠다 싶어 미니벨로를 구입하고, 안전 장구인 헬멧 등 이것저것 구입하니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상황으로 100만 원 이상이 드는 것입니다. 그때만 해도 고급 자전거도 몰랐고 특히 헬멧의 가격이 그렇게 천차만별인 줄 몰랐고 더욱 자전거 복장이 그렇게 민망스러운 걸 반드시 입어야 하는 줄만 알았습니다.
자전거 240,000원, 헬멧 120,000원, 자전거 의류 3벌 500,000원, 장갑, 속도계 등등 거의 100만 가까이 투자를 하고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죠. 활 메고 구리시까지 며칠이나 탔을까 이미 다양한 동호인 카페가 운영되고 있을 때였는데, 자전거 관련 정보를 알아보려면 자전거 동호인들의 카페에 들어가 보라는 사장님의 권유로 최초로 가입한 것이 자출사였습니다(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
노란 안장과 자전거 펑크 없는 타이어로 장착
펑크 없는 타이어로 전국 장거리 여행에서 뜨거운 아스팔트에 눌려 굴러가지 않던 악몽
처음 자출사에 가입하니 이미 회원들이 120,000명이나 활동하고 있었고 다양한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가까운 활터를 방문하기 위한 이동 수단으로 시작한 자전거였습니다.
한강 따라 현재의 자전거도로가 완벽하지 않았을 때지만 충분히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유람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드디어 강동구 천호동과 구리시만 다니던 자전거 코스를 벗어나 잠실로 여의도 쪽으로 자전거 라이딩 거리를 늘려나가기 시작합니다.
서울에 살았어도 서울 지리도 잘 몰랐던 때였습니다. 오로지 남산 활터다 다니던 때였지요. 그렇게 자전거 세계에 서서히 빠지면서 석호정 남산 활터 국궁교실을 운영할 때도 자전거를 타고 출퇴근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기록을 낱낱이 블로그에 기록하면서 자출사 카페 활동합니다.
두 번째 자전거 브루노 아부틸론 꽃처럼 닮아서 자전거 이름 아부틸론
서해안 일주 때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출발점 경인 아라뱃길
자출사에서는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후기를 자출기라고 하는데요 그런 자출기를 쓰는 사람이 몇 분 계시고 전국 각지에서 자전거 탄 풍경, 단체 라이딩 등 다양한 코스 사진과 후기들이 올라오면서 호미는 점점 과감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천호동에서 남산 활터까지 거리는 약 22km였지만 한남동 지나면서 업힐 코스로 쭉 올라야만 남산 활터를 향할 수 있습니다. 남산 둘레길 약수터까지 쉬지 않고 달려가 그곳부터는 자전거 진입이 되지 않아 끌고 가거나, 국립극장 뒤편으로 자전거를 메고 계단을 오르곤 했습니다.
-3번째 자전거 부루노 화이트엔젤 하얀천사 용인 에버랜드-
자전거 여행가가 되다.
서울에 많은 활터의 국궁 행사 때마다 자전거를 타고 다니게 됩니다. 자전거 세계에 들어서다 보니 마약처럼 홀릭이 되어 풍경과 하나 되는 나 자신에 대한 행복함과 즐거움에 자전거 타는 거리가 점점 늘어갑니다. 이제 하루 100km 정도 달리는 건 식은 죽 먹기가 되었고 서울 근교 업힐 코스라도 미니벨로 타고 도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멀게는 인천 소래포구, 경기도 일산, 안양, 수원, 양평, 광주, 퇴촌, 의정부, 팔당 등 강원도 춘천까지 한강 길을 벗어나 남한강길, 북한강길, 서울 하트 코스를 다니게 됩니다. 처음엔 자전거 수신호도 몰라 자출사에서 배우게 되었고 마침 잠실 쪽 자전거 동호인들끼리 모이는 카페에 가입해서 자전거 길을 익히고 자전거 일행들의 하루 자전거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그 또한 블로그와 카페에 탈 때마다 후기를 썼습니다. 최고급 자전거를 타는 완전 고수들과 함께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 부담스러움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사진기도 구입하고 사진에 입문할 때였습니다. 10명이 넘는 일행들과 자전거 타고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면서 기록을 남겼지요. 한 손으로 자전거 핸들 잡고 한 손으로 카메라 들어 사진을 찍는 신기술을 익히게 됩니다. 아름다운 곳을 다녀왔지만 후기에는 자연 풍경보다 회원들 사진이 더 많은 것을 보고 함께 하는 것을 거부하고 독단적으로 홀로 라이딩을 즐기기 시작했습니다.
초창기에 카메라 없을 때는 스마트폰 기능의 사진을 이용해서 어설픈 자출기를 쓰다가 장거리 여행을 하면서부터는 핸드폰 사진의 화질이 마음에 들지 않아 캐논400D를 시작했지요. 홀로 자전거 타고 장거리를 도전합니다. 위에 소개한 수도권을 혼자 다니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자전거 여행기를 쓰게 되었고 그 후기는 여전히 자출사에 올렸습니다. 그때 카페 회원들의 응원 글은 정말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저에게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자전거 여행기를 한 번 올리면 수천 명의 조회 수와 수백 개의 댓글들 정말 즐거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여전히 호미호미카페 음악방송도 하면서 자전거 국궁사범을 병행합니다.
-호미의 mtb 동해안 일주를 마치고 속초에서 서울로 오는 길 일행 없이 홀로 미시령을 넘어 서울까지 달리던 까망블루-
전국 자전거여행지도 사업에 참여하다
호미가 자전거 여행가?로 유명세를 치르기 시작할 때, 문화관광부에서 사업으로 펼치는 전국 자전거 여행 지도사업에 초대되어서 사진과 기록 그리고 홍보까지 맡아하는 일을 하게 됩니다. 자전거를 입문해서 처음으로 경제적인 활동까지 이어진 겁니다. 이 또한 블로그와 카페 활동으로 유명세를 키웠기 때문입니다.
이때 참여한 자전거 여행 지도는 서해안, 남해안, 동해안, 제주도 해안 도로, 최북단 동서횡단구간까지 전국을 아우르는 자전거길을 지도로 결과물을 만들었습니다. 가이드와 함께 제가 맡은 사진과 기록을 분담해서 팀을 이뤄 활동했습니다.
음악방송 음악들과 국궁 소식과 자전거 관련 정보와 여행기를 다음 블로그에 올리니 하루 블로그 방문자 수가 어마어마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운영하던 블로그가 각 포털을 비롯해서 웹사이트까지 14곳이었는데 이 모든 곳에 제 자전거 여행기를 퍼뜨렸습니다.
서울시 자전거 시민패트롤 봉사활동도 하게 되고,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자전거도로 상황의 문제점을 각 지자체 홈페이지에 개선점을 제안했습니다. 현재 양재천 일방통행이 생길 무렵에 양재천 자전거도로에 대한 문제점을 상당히 어필하던 때였습니다. 일방통행을 제안했던 제 아이디어가 어느 정도 적용되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이때, 블로그 유입수가 많아지자 팸투어 활동 제안이 많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전국구로 지자체 관광명소를 소개하는 지금의 기자단들처럼 활동을 시작한 것입니다. 파워블로그 협동조합도 홍보이사로 활동하면서 강원도부터 제주도까지 취재여행을 다니기 시작했지요. 이때도 자전거를 가져갈 수 있는 곳이면 취재여행차 자전거 여행을 즐기곤 했습니다.
일본 여행 날짜: 2016. 9. 6~11(돗토리현-시마네현-히로시마현-에히메현) 일본 관광청 초청
자전거 여행가 되어 해외까지 진출
자전거 여행가로 이름을 날리면서 해외인 일본까지 가게 됩니다. 일본 관광청 초청으로 5박 6일간 일본 자전거 성지를 찾아 직접 사진을 찍고 다양한 일본 유적지를 들르면서 블로그에 기록합니다. 난생처음 자전거 덕분에 자전거로 해외여행을 하게 된 계기가 됩니다. 그 이전에 파워 블로그로 해외여행인 피지 완딩이섬을 6박 7일의 여행을 다녀온 적도 있습니다. 이때도 피지관광청 초청으로 다녀오게 됩니다. 블로그 그냥 일상이지만 이렇게 새로운 삶의 변화를 만들어주었지요.
-제주도 해안길 자전거로 일주- 자전거 대여-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
한국관광공사 아름다운 자전거길 30선에 참여
자전거 여행가가 되니 자전거 관련 사업에 초대되어 활동하게 됩니다. 한국관광공사 아름다운 자전거길에 6구간을 직접 자전거를 타고 풍경을 소개합니다.
자전거 하나만 있으면 전국 어디든 갈 수 있다는 것이 신세계였으니까요. 이제는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구로 활동하기 시작했지요. 덕분에 자전거 하나로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일약 자전거 스타로 탄생되는 계기가 됩니다. 이 모든 것은 바로 블로그가 있었기에 변화되는 삶이었습니다.
-양재시민의 숲 메타세콰이어 숲에서 전기자전거 플라이어-
전기자전거 플라이어
2018년 최악의 경험은 바로 지방에 출장 가서 자전거 취재할 때 대여한 무거운 자전거를 타고 60km 달리다가가 퇴행성 관절염으로 기존에 타던 MTB를 탈 수 없게 되어 전기자전거로 입문합니다. 마침 스위스 코리아 플라이어 박성호대표님께서 페이스북 여행 글을 보시고 초대를 해주셨지요. 한번 충전에 140km를 달리는 자전거의 장점이지만 무거운 것이 단점이어서 지금 새롭게 보완해서 국내 생산품을 인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퇴행성으로 고생할 때 전기 자전거로 대체해서 자전거를 3년간 탔는데요. 3년 전에 비해서 현재 퇴행성 관절염이 상당히 좋아진 상태로 가끔 기존 엠티비를 타고 여행을 떠나곤 합니다. 이전처럼 장거리 여행을 못해도 가까운 곳 정도는 충분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다음은 국궁 활과 자전거로 다양한 매스컴과 잡지에 실린 일화를 소개하겠습니다.
저전거 여행, 자전거 입문15년 국내부터 해외까지-블로그 히스토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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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미숙 여행작가
전국 자전거여행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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