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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힐튼 서울

남산뷰 디럭스룸 호캉스 숙박 후기​

feat. 룸 컨디션,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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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깨복이를 배에 품고

소박하게 크리스마스 겸 연말을 보내러

밀레니엄 힐튼 서울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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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행복했던 기억으로 충만한 밀레니엄 힐튼 서울

숙박 후기 조근조근 남겨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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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인근에 있는 밀레니엄힐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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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근처 동네에서 점심 맛나게 먹고, 맛있는 커피도 한 잔 하고

오후쯤 체크인 시간에 맞춰서 호텔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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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드락 싸드락 구경할겸

호텔에서 서울역쪽으로

걸어나오는건 가뿐한 느낌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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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체크인하러 호텔로 (만약) 걸어가려한다면

그길은 그렇게 즐겁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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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로 꽤 오름새 있는 언덕을 올라가야하기 때문에

걸어서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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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지난 연말,

성탄의 흔적은 아직도 진하게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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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연식이 느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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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나 어릴적 90년대 서양의

크리스마스 감성을 물씬 풍기는 엔틱함이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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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기부금 자선 행사로 마련된 기차마을,

사진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니까 진짜 크고

공이 엄청 들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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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황찬란한 조명과 영상으로 삐까한 요즘의 감성과는

약간은 동떨어진

동년배의 향기가 밀튼에서 느껴졌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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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고전적인 느낌이 나는 참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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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따뜻하고, 도담도담한 느낌

관리가 무척 잘되어지고 있다는 느낌 가득했던

밀레니엄힐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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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마운틴뷰(남산뷰)로 안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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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고층으로 올라갔고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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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지기 전에 따스한 낮의 햇살이 룸 안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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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햇빛과 짙은 우드느낌, 그리고 화이트 침구의 조화.

역시 엔틱하지만 관리는 잘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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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외국인들이 정말 많이 이용하던 호텔이었음.

어딜가도 외국인 가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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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너머로 남산타워가 넘나 잘보입니다.

만족스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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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두병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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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들은 유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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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오는 호텔이라고 아사히를 팔고 있는건가.

콜라, 스프라이트, 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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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안주류, 면도기, 치약 ,칫솔 등도 세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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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유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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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포트와 믹스커피, 요건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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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옆 옷장 안에는 샤워가운과 슬리퍼 2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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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이 넓어서 넘나 좋았다.

넓직한 세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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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 옆으로는 욕조.

연식이 조금 느껴지지만 깔끔하고 쾌적한 컨디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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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니티,

2명이서 하루는 충분히 쓸 수 있을 넉넉한 용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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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 한 번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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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작은 감이 있는 티비.

그런대로 침대에 누워서 티비보고 노닥노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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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이게 바로 호캉스지.

연말에 누리는 여유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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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예능 하길래 한참을 웃으며 보다보니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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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니 야경이 훨씬 예뻤다.

밀레니엄 힐튼 서울 여기 야경맛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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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타워가 더욱 아름다워 보였던 밤 전경.

사진을 찍으려 하니 우리 룸이 비치는 건 좀 아쉽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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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근처에도 수제버거집이 있긴 한데

좀 더 고퀄리티의 수제버거가 땡겨서 배민으로 주문해먹었던

바스버거.

포장도 넘 잘해와서 따뜻하게 정말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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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깨복이와 인증샷 하나 남기고

둘이 운동겸 싸드락 싸드락 산책하러 나갔다 왔다.

호텔 1층도 돌아보고, 서울역 근처 카페도 다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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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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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조식 먹으러 눈 뜨자마자 출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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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가본 국내 호텔 조식 중에선 꽤 만족스러웠다.

조식치고 가격도 있는 편이고

그만큼 가짓수도 많고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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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먹을만한 것들. 맛있는 메뉴들이 많아서

골라서 먹고, 맛있게 배부를 수 있었던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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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넉넉하고 넓은 조식 공간이

마음도 여유로워지는 것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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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힐튼 서울.

보통 밀튼이라고들 하는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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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번잡스러웠던 연말을

고요하고 소박 오붓하게 마무리할 수 있게해줬던 호텔.

꽤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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