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축제 화순 국화향연으로 유명한 화순 여행 1박 2일 코스

아시나요? 화순은 국화축제로 널리 알려졌는데요. 바로 화순 국화향연입니다. 지난해 가을축제로 상당히 성공리에 개최되었지요.  사진만 봐도 가을 국화향이 벌써 전해오는 듯합니다. 여름에는 여름대로 푸른 신록과 함께 가을엔 오색 단풍과 색색의 국화 꽃물결 찾아 화순 여행을 추천합니다. 참고로 화순 국화 향연의 장소는 화순군청에서 얼마 멀지 않고 화순 터미널에서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편리합니다. 

전라남도 화순, 그동안 온라인에서 화순 국화축제인 화순 국화향연 소식만 보기만 했는데요. 정작 화순은 제대로 여행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이번 화순 여행 1박2일 코스로 다녀오면서 화순만이 갖고 있는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습니다. 전남 화순 여행의 백미라면 화순 적벽 투어인데요. 미리 버스 예약만으로 방문 가능 한 곳으로 요즘처럼 여행철이 되면 이미 두어 달 전에 예약이 끝나므로 예약을 서둘러야 합니다.
오늘은 전남 화순 가볼만한곳 화순 8경과 함께 주변 명소 및 화순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국화축제인 국화향연에 대하여 소개합니다.

1. 화순 군청 앞 카페 리블리

새롭게 오픈한지 3개월 되었다는 리블리 카페는 아담하고 깔끔하고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로 모녀가 함께 운영합니다. 화순 군청에 일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즐겨찾기 좋은 곳입니다.  화순의 첫 방문지가 바로 카페였네요.

2. 화순 맛집 모범식당 -흑두부 오리전문점 '오메 인자 오셨소'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 식당이름이 독특합니다. 2017년 12월 8일에 VJ특공대에 숨은 맛집으로 방영할 정도로 이름과 전통이 있는 화순 맛집입니다. 화순 맛집인 오메 인자 오셨소' 흑두부 원재료는 서목태로 쥐눈이콩을 이용한 두부로 요리합니다. 약간 검은색을 띤 흑두부와 갖은 야채와 콩나물을 넣고 팔팔 끓이니 맑은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깔끔했습니다. 웰빙 및 건강식으로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갖은 나물과 밑반찬 또한 맛깔스럽습니다. 우리 일행은  배가 고픈 상태라 더욱 맛있게 먹었습니다.

3. 화순 적벽 버스투어

화순 적벽투어 예약 사이트(*전화 예약 불가)
http://tour.hwasun.go.kr/cmd

화순 적벽투어 코스
이용대체육관앞-이서 커뮤니티센터(탑승가능)-물염정-적벽입구-1포토존(거북섬)-2포토존(보산적벽, 노루목적벽)-망향정-적벽입구-이서커뮤티센터(규남박물관, 이서은행나무. 이서농특산물판매장, 이서 느티나무)

화순의 최고의 비경이라고 말하는 적벽투어는 인터넷 예약으로만 가능한데요. 우리도 가까스로 예약할 수 있었습니다. 화순 기자단 7명 모두 함께 하고 싶었지만 자리가 3명만 가능해서 아쉬웠답니다.
이용대 체육관이 있는 곳에서 화순적벽투어 버스가 출발합니다. 우리가 탄 버스는 제주도에서 2박 3일로 여행 오셨다는 어르신들과 함께 동승했는데요. 참 유쾌하시며 밝은 분들이셨어요.

4. 물염정. 물염적벽

물염적벽이 내려다보이는 물염정은 '세상 어느 것에도 물들지 않겠다'라는 뜻을 가진 정자로 조선 중엽에 물염 송정순이 세웠고, 1966년에 중수해 지금에 이릅니다. 물염정 내부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이 남긴 시 28수가 걸려 있고  중수 당시 마을의 배롱나무를 다듬지 않고 자연스럽게 세운 기둥이 아주 독특합니다. 방랑 시인인 김삿갓 김병연은 화순적벽 가운데서도 물염적벽을 자주 찾아 시를 읊었다고 전합니다.

5. 포토존 거북섬

동복호 가운데 마치 거북이 한 마리가 헤엄치며 호수로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거북섬입니다.
화순은 제2의 강원도라고 불려 산세가 높고 굽이굽이 이어진 산길이 마치 대관령을 넘듯이 지그재그로 되어 있을 정도입니다. 투어버스에는 해설사가 있어 차량이 이동할 때마다 창밖 풍경을 설명해주십니다. 굽이친 길을 달리는 버스기사님 곡예운전처럼 능숙하게 잘 달립니다.

6. 화순 적벽 포토존 2

화순 적벽인 보산 적벽과 노루목 적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차량이 멈추고 관람객들이  발아래 내려다 보이는 절경에 탄성이 절로 나옵니다. 옹선산 자락이 능선, 신록이 흘러내려 동복호를 푸르게 물들입니다. 멀리서 봐도 깎아지른 절벽의 적벽의 근사함에 감동입니다. 마침 날씨까지 맑고 미세먼지 하나 없이 깨끗해서 손에 잡힐 듯한 풍경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S자로 굽이굽이 이어진 길을 한참 달립니다. 제주도 어르신들의 제주도 사투리와 해설사의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에 서로 못 알아듣는다고 깔깔대며  한바탕 웃음을 터뜨리며 화순의 속살을 더듬어 달립니다.

7. 화순 8경, 천하제일경 화순적벽 국가지정 명승 제112호

전남 화순군 이서면 창랑리, 보산리, 장항리 일대 7km에 걸쳐 있는 붉은 절벽을 ‘화순적벽’이라 부릅니다. 화순적벽에는 노루목적벽, 보산적벽, 창랑적벽, 물염적벽이 있는데 통칭해서 화순적벽입니다.
동복댐이 들어서면서 지난 30년 동안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던  화순적벽 중 노루목적벽과 보산적벽을 2013년 10월에 개방해서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두 적벽을 보기 위해서 인터넷 예약만 가능해서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비경이 아닙니다. 화순을 다녀갔다고 한다면 화순 적벽을 관람해야만 화순을 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망향정은 방랑시인 김삿갓의 고향인 강원도 영월을 향해 지어졌다고 합니다. 망향정 뒤에 높게 쌓은 탑은 동복댐 건설 당시 수몰된 15개 마을의 비석을 세운 것이고 망향정 주변에는 적벽동천과 적벽팔경이 새겨진 비석, 수몰된 15개 마을의 비석을 세운 망향비와 망배단, 천제단 등이 남아 있습니다.

망향정 아래가 보산적벽이고 망향정에서 마주 보이는 곳이 노루목 적벽입니다. 항아리를 엎어 놓은듯하다 해서 지은 옹선산의 웅장함을 감상하고 옹선산을 아우른 동복호의 잔잔한 물결이 평화로움 그 자체입니다. 5월의 신록과 푸른 동복호가 주는 위안은 힐링입니다. 가을의 화순 적벽 풍경을 어떠할까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기대와 설렘입니다. 반드시 가을에 꼭 다시 올 것을 약속해봅니다.

차량 6대로 단체 관광객은 물론 개인, 친구, 가족들이 찾았는데 노루목적벽을 배경으로 하고 기념 촬영도 도와드리며 더욱 즐거웠던 것은 점프샷의 달인?인 호미가 관광객들에게 점프샷을 선물로 남겨드립니다.

화순 적벽투어 이용객들은  주의 사항이 적힌 출입증을 목에 겁니다. 투어버스 차량 6대가 늘 함께 동시에 움직입니다. 화순 적벽의 수려함을 관람하고 기념사진 찍는 시간이 넉넉합니다. 마음 같아서는 한참 더 머물고 싶지만 단체로 이동하는 투어 버스라 시간에 맞춰 돌아 나옵니다.

화순 이서면 화순적벽 버스 투어 대기소
야사리 은행나무, 야사리 느티나무, 규암박물관, 시골빵집.시골카페

8. 화순 야사리 느티나무 노거수

전라남도 기념물 213호 수령은 약 370년~400년의 거목입니다.

9. 화순 야사리 은행나무 수령 500년의 노거수

국가지정 천연기념물
조선조 성종 때(1469~1494) 마을이 형성되면서 심은 것으로 전해지며 오랜 세월 동안 자태를 바꿔 국운의 융성과 나라의 화평을 알리며 때로는 우는소리를 낸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신목으로 여겨 정월 대보름이면 당산제를 지냅니다.

10. 야사리 규남 박물관

규남(圭南) 하백원(河百源 1781~1844)은 신경준, 위백규, 황윤식과 함께 조선 후기 호남의 4대 실학자 중 한 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285호 '하백원의 만국전도와  동국지도'를 비롯하여 서화, 간찰, 전적, 인장등  9400여점의 유물을 소장

3시간 30분에 걸쳐 화순 적벽 버스투어를 마치고 처음 출발지인 이용대 체육관 앞에서 하차 후 자동차를 이용해 화순의 다른 곳을 탐방하러 떠납니다.

11. 시선 난고 김병연 김삿갓종명초분 유적지와 문학동산

화순군 동복면 구암마을김삿갓 문학동산에는 김삿갓의 시를 돌판에 새긴 시비가 즐비하게 전시되어 있어 싯귀를 음미하며 산책하기 좋은 곳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김삿갓 종명지

화순군 동복면 구암마을의 사랑채에 기거하던 김삿갓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즐기며 시를 쓰다 1863년 3월 29일 57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한 곳입니다.
김삿갓 초장지
김삿갓은 화순 동복면을 생전에 세 차례 방문해 6년간 머물다 숨을 거둔 곳입니다. 구암리 마을 뒷산에 초장기가 현존하고 있습니다.

12. 화순 맛집 두곡하우스

모든 하루 화순의 여정을 마친 호미스튜디오 화순 여행기자단 2팀이 한자리 모여 즐거운 삼겹살 파티로 저녁을 근사하게 마칩니다.

14. 화순 금호리조트

서울에서 또는 논산에서 출발한 기자단 일행은 하루 종일 서로 다른 코스로 화순 여행을 마치고 금호리조트에 짐을 풀고 여행이야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금호리조트 화순 온천을 즐길 시간 없이 새벽시간까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화순을 처음 방문한 호미로서는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다음날 여행코스를 생각하며 깊은 잠에 빠집니다.

*다음 2부로 이어집니다.

화순 국화향연 홈페이지
http://www.hwasun.go.kr/festival/index.do?S=S11

2017년 화순 국화향연이 가을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며 48만명 방문했다고 합니다. 2016년 대비 3.4배로 연일 대성황을 이뤘습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인 ‘김삿갓 방랑체험’에 860명이, ‘가을에 편지쓰기’ 프로그램에 2,702명이 참가했으며, 국화향연 기간 화순적벽 버스투어 추가 운영에 1,266명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답니다.
화순 3경 컬러링 북 만들기, 옛날 병장기를 만들던 화순성의 의미를 살려서 병장기 훈련을 변형한 놀이 체험, 국궁체험, 외나무다리 건너기, 올가미 던지기, 투호 던지기 등 어른, 아이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다채롭게 참여해서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군민과 관광객들이 대형 화순 3경 (운주사, 적벽, 규봉암) 컬러링 북을 완성하는 참여형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 2018년 화순 국화향연에는 어떤 프로그램들이 준비될지 사뭇 기대됩니다. 

핑크뮬리 꽃길은 몽환적인 자태를 뽐내면서 산책코스로 인기를 끌었다는데 저 아직 핑크뮬리 꽃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번 가을 화순에서 제대로 핑크뮬리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세계유산 화순 고인돌을 형상화한 고인돌 게이트와 운주사 원형 다층석탑, 공룡 등 다양한 국화 조형물이 탐방로 주변에 테마별로 새롭게 선보여서 찾는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다죠.  올가을에 열리는 화순 국화향연에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화순 적벽투어-버스 예약(화순 여행 1박2일 코스 맛집, 숙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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