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씨 오늘 흐리게 시작하는 아침입니다.
황금연휴로 대체휴일로 이어져
월요일인 오늘 쉬는 직장인들이 많은데요.
가정의 달, 가족과 함께 하는 뜻깊은 시간이길 바라며

블로그씨 질문인
고생의 추억..

하!, 블로그씨 질문을 받고 보니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누구나 삶 자체가 순간에는 고생처럼 느끼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아픔은 잊고 추억만 남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면
아찔할 정도로 아팠었고 한때 죽을 만큼 힘들 때 
유서까지 써보았지만 다 부질없는 것이란 걸
깨달은 뒤부터는 부정적인 단어를 일부러 멀리했습니다.
그 후론
나락으로 떨어질 만큼 힘든 일들이 있었지만
힘들다고 절망하거나 비관해본 적은 없었지요.

지난 나의 추억의 편린을
어찌 다 표현할 수 있을까요?

여행 중에 낯선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는 가운데 그분들의 아픈 사연을 듣곤 하죠.
그 아픔이 지금의 자리를 만들어 주었기에
다양한 삶에서 눈물도 흘리고 감동을 받습니다.
그분들이 제 삶의 선생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겪고 싶지 않았던 아픔
원하지 않아도 내게 찾아온 고통들
그냥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함을 깨달았지요.

그러한 아픔들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되어
자산으로 남아 나를 발전시킬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소통의 달인이라고 할 정도로
융통성과 친화력을 갖게 된 과정도
지난 시간들의 고통의 추억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말합니다.

가장 힘든 고생의 추억이랄까
나만의 아니 우리 가족의 아픔은
이른 나이에 남편인 아이 아빠를 여읜 슬픔입니다.

세월은 흘러 23년을 지나고 있는 지금
아련한 그리움으로 남아 있을 뿐
지난 시간을 되돌려 곱씹기보다는
현실의 삶에 충실해야만 했지요.

엄마는 강해야 했습니다.
엄마는 울지 말아야 하고
엄마는 힘들다 말아야 하고
엄마는 모든 것을 견뎌내야만 합니다.
그래서 일까,
어떤 상황이 닥쳐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나를 추스르고
아이들을 챙겼습니다.

너무도 힘들 땐
위를 바라보기보다
나보다 더 힘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감정이입도 해보며 삶의 가치에 박차를 더했습니다.

지금, 행복하냐고 물었을 때
과감하게 행복합니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행복의 조건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그 아픔을 견디어 내 스스로의 대견함에 뿌듯합니다.
주변에 나를 인정해주고 응원해주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
감사하고 힘을 받아 또다시 나를 찾아갑니다..

현재의 삶에 감사하고
미래의 삶 또한 그 모습이 나이고
나의 숙명과 운명이기에
끊임없는 노력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아파봤기에 내성이 생기고
고통을 알기에 남의 아픔도 품을 수 있습니다.

호미야, 토닥토닥
참, 열심히 잘 살았어라고.
지금처럼 앞으로도 변함없이
호미숙 그대로의 삶을 살자.
지금 생의 주인공은 오로지
호미숙 바로 당신이야!
어느 누구도 대신 살아 줄 수 없다는 걸 강조합니다.

가장 큰 아픔을 겪어 봤기에
이보다 더 큰 고생이 있을까
삶이 그렇다지 
-큰 산을 옮기는 과정-
이미 그 큰 산의 일부를 옮겨놨기에
남아 있는 생, 한시도 나를 놓지 말고
호미숙답게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블로그씨 덕분에 오늘 아침도
나를 돌아보고 지난 시간을 회상하며
앞으로 삶의 도전을 다짐해봅니다.

블로그씨 질문
당시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얻은 게 많았던 고생의 추억! 얘기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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