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진 아이템을 착한 금액으로 구할 수 있는 서울 벼룩시장
생필품이라면 없는 것이 없다. 비행기 만들 때 사용되는 두랄루민 같은 것은 없지만 적어도
우리에게 있어서 생활에 필요한 물품이라면 거짓말 안 보태고 '없는 것이 없다'가 정답이다.
서울 벼룩시장은 프리마켓 형식으로 곳곳에서 열리고 있지만 첫째 셋째 또는 둘째 넷째 등의
행사일 이 지정되어 있다 그러나 사시사철 아무 때나 벼룩시장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서울 동묘역에서 시작하여 동묘 시장 일대를 휩쓸며 생겨나 있는 곳들이다
장점은 너무나 착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는 점이고
단점은 카드는 안된다는 점이다
새 상품부터 구제까지 없는 것이 없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마치 난전을 구상케 하는 부분들이 가득하다
상가에서 판매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길거리에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고 물품을 사고팔기도 하여 장물의 유혹이 휩쓸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상인들은 정직 자체만으로 승부하고 있는 곳이다
이런 물품은 새것으로 구매할 것 같지만 그래도 임자는 있는 법
한 주 지나서 찾게 된다면 보였던 물건이 사라져 버리기 일쑤이다
사람 구경은 자연스레 이루어지지만
무엇보다도 추억의 물건들을 끊임없이 볼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다 
진짜 제품이었다면 값이 좀 나갈 터인데...
99.9% 짝퉁들도 눈에 보인다..
현명한 엄마들의 나들이~ 영이로운 바깥바람 쐬기의 금은보화가 숨겨져 있는듯한 느낌의 아빠들의 나들이!
연인끼리 구제품들을 거닐고 떠들며 관람해 보는 나들이는 어떨까? 사시사철 훈훈한 분위기의 나들이는 연속이며
찾는 이의 발걸음을마다 않는 서울 한복판의 '장터'이기 때문이다.
동묘역 6번부터 골목길마다 상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