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암 역에서 가장 유명한 쇼핑몰이라고 하면
대부분 시암 파라곤을 떠올릴 텐데요.
최근에는 엠쿼티어 EmQuaiter도
새로운 쇼핑 명소로 떠올랐습니다.
엠쿼티어는
엠포리움이 만든 쇼핑몰로
고급스러움이 느껴졌고,
자연 속에 있는 것처럼
식물과 조화를 이룬 건물이
인상적인 쇼핑몰이었습니다.
여기에서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게 바로 식물들이었어요.
흰 건물과 초록 식물들, 그리고 인공 폭포가
시원하게 느껴졌습니다.
시암 파라곤이나 시암 센터에서는
건물들의 웅장함이 마음에 들었지만
건물의 아름다움을 따지자면 확실히
엠쿼티어를 따라올 수가 없네요.
엠쿼티어는 세 개의 건물이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로 건물 간에는 구름다리를 연결해서
유동적인 느낌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길 건너편에는 원조 쇼핑몰인
엠포리움 Emporium이 보이네요.
엠쿼티어의 건물이 크다 보니
상대적으로 초라해 보이는 느낌이었어요.
내부는 명품관과 함께 코스메틱,
패션 및 레스토랑과 카페, 영화관 등이 있습니다.
갭이나 H&M과 같은 글로벌 SPA 브랜드와 함께
태국 디자이너들을 모아놓은 패션관이
함께 있는 게 인상적이었네요
레스토랑 및 카페는 층마다 있어서
어디를 먼저 가야 할지 결정 장애가
올 정도였답니다.
고급스러움과 편리함이 같이 있는
쇼핑몰로 현재 방콕에서
가장 핫한 쇼핑몰이라고 하네요.
엠쿼티어 1층에는 플리마켓과 함께
푸드 트럭이 있어서 현지인들이 들러
식사를 하거나 쇼핑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플리마켓에서는
고급 식재료와 디자인 소품 등을 판매해서
구경하기에 좋았고, 공연도 열리고 있어서
좋은 구경을 많이 했네요.
쇼핑을 하다가 쉴 겸
쇼핑몰 내에 있는 카페에 잠깐 들러봤습니다.
바닐라 카페테리아 Vanila Cafeteria 라는 곳으로
인테리어와 음식 모두 고급스러웠던 곳이었어요.
에스프레소와 코코넛 시럽이 들어간
아메리카노를 마시며
엠쿼티어의 풍경을 찬찬히 구경했습니다.
방콕에서 10일 넘게 있었는데
쇼핑몰도 많고 카페와 맛집들도
어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늘 돌아다니느라 힘들었지만 재미도 있었네요.
방콕에서 쇼핑몰을 가야 한다면
시암 파라곤과 엠쿼티어
두 군데만 들리셔도 충분할 거 같네요.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