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 하얀 겨울 자전거 라이딩-팻바이크 자전거여행/호미숙
자전거 여행 날짜: 2017. 1. 23(한파 연속 영하 12도)
자전거 여행 코스: 광나루한강둔치 광진교, 천호대교, 올림픽대교
자전거: 하양땡끄(팻바이크-천호엠티비 대여) 카메라: 소니알파 77(칼짜이즈렌즈)
오전 일찍 춘천 세종호텔에서 강원도서포터즈 발대식 참가 후 춘천시의회 견학도 했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소식과 강원도 가볼만한곳 등 다양한 강원도서포터즈로 활동할 계획입니다.
춘천 가는 길에 본 한강의 설경이 아름다워 급히 서울로 돌아와 자전거 타고 한강으로 나갔습니다.
하얀 설경 위에 자전거 궤적을 남기고 싶었고 차창에서 본 한강에 펼쳐진 하얀 겨울풍경이 너무도 궁금해서였지요.
호미 자전거 까망블루는 이런 눈길에는 미끄러워 위험해서 단골 자전거샾에 들러 팻바이크를 대여해서 설원을 달려봤습니다.
*팻바이크 장점*
눈길, 사막, 해변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승차감이 좋고 겨울철 눈길을 달리기에 제격입니다.
설원 위를 달리며 영상도 담아봅니다. 생생 영상 감상하세요.-호미스튜디오-
광나루한강공원 둔치를 지나 천호대교에서 올림픽대교 사이 한강 따라 자전거 라이딩.
팻바이크 두꺼운 타이어와 한강의 겨울풍경을 담습니다.
서산 간월도 여행 중에 폭설을 만났는데 서울에도 눈이 내린지 하루가 지났지만 한강 풍경은 말 그대로 하얀세상 겨울왕국입니다.
강물도 얼어붙어 새하얀 세상이 펼쳐지고 누군가 만들었는지 귀여운 눈사람도 발견
서쪽으로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무렵 억새 풍경
자전거길은 그나마 관리를 해서 자전거 탈 수 있을 정도였지요.
추운 날씨에 자전거 타는 사람을 가끔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시린 하늘과 순백의 설경에
앙상한 나뭇가지가 더욱 추워 보입니다.
소복하게 쌓인 눈길을 걸어 발자국도 새겨보고
천호대교 아래 쉼터 벤치 위에 눈 방석도 그대로네요.
광나루한강공원 자전거공원의 쉼터
하얀 건물이 설원에 있으니 더욱 특별합니다.
광진교 위에서 본 설경 하얀세상
광나루한강공원 하얀 풍경이 펼쳐지고
을씨년스러운 겨울 풍경이지만 내려다 보는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해 질 녘 개와 함께 산책 나온 아저씨
광진교 아래 펼쳐진 유빙들
이쪽은 유속이 느려서 이런 한강의 얼음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파의 날씨라고 하지만 지난해에 비하면 아직 한강은 많이 얼지 않은 편입니다.
광진교 마주한 해넘이가 마무리되는 즈음
다시 천호대교 아래 저녁놀 일몰 풍경
마지막 둥근 모습을 보이던 붉은 태양이
서쪽 빌딩 숲으로 향하는 시간
스님과 함께 불자들이 한강변에서 방생하며 기도 드리고 있네요.
팻바이크를 대여해준 천호MTB에 들러 반납
따끈한 커피 한 잔으로 추위를 달랜 후 집으로 귀가합니다.
2017년 들어서 처음으로 하얀겨울 다운 풍경 위를 두 바퀴로 달려볼 수 있었습니다.
-호미숙 자전거 여행. 사진 여행-
최강한파 하얀 겨울 자전거 라이딩-팻바이크 자전거여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