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은 도시이기 때문에
싱가포르나 홍콩처럼 아경이
멋진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유명한 루프트 탑 바가 많은데요.
이미 유명한 시로코나 버티고 바는
사람이 많다고 해서 한적한 곳을 찾았어요.
바로 분위기 좋으면서 한적한,
레드 스카이 Red Sky Bar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시암 역에서 가까운
Centara Grand at CentralWorld 건물
56층에 있습니다.
방콕의 도로는
늘 정체되어있는 거 같아요.
특히 오후 4시 이후에는
도로에 빈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시암 역에서는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입니다.
월~토 : 오후 4시~오전 1시
일요일 : 오후 4시~오전 12시
로비에서
55층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바로 레드 스카이가 나오게 됩니다.
입구에서 2명이라고 말하니
바로 웨이팅 없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간단히 술 한 잔을 해도 좋지만,
분위기를 내고 싶었기에
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풍경이 멋진 이곳은
주로 커플이 많이 보였습니다.
불빛은 수시로 바뀌는데,
주로 붉은색 조명이 떠 있어서
레드 스카이인가 봐요.
식사를 하러 갔기 때문에
조금 이른 시간에 도착했기도 했고,
아직은 유명하지 않은 바여서인지
사람이 적어서 야경을 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직원들도 미소를 지으며
쉼 없이 서비스를 해줘서 좋았고요.
방콕에서
루프트 탑 바를 3~4군데 들렀는데
가장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어요.
여행에 돌아와서도 기억에 제일 오래 남네요.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와인 한 병도 시켰어요.
식사를 할 겸
샐러드와 스테이크 등을
시켰더니 식전 빵도 넉넉하게 주네요.
와인과 함께 차가운 파스타,
시저 샐러드, 스테이크를
천천히 맛보면서 주변 풍경을 구경했어요.
우아한 느낌의 음악이 흐르고,
와인이 있고, 연말이라는 생각을 하니
이 날 저녁이 참 아름답게 기억되었네요.
직원분이 사이좋게 먹으라고
앞접시도 센스 있게 주셨고,
와인잔에 와인이 비면
바로 채워주셔서
편하게 식사할 수 있었어요.
북적이는 바보다는
이렇게 한적한 곳이 더 좋은 거 같아요.
천천히 식사를 하면서
야경도 즐기다 보니
꽤 시간이 많이 흘렀습니다.
기분이 좋으니 오래오래 즐기고 싶더라고요.
방콕에서
분위기 있는 야경을 구경하시려면,
꼭 레드 스카이로 가보시길 바래요.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