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 하면 제주이야기가 나옵니다 ㅎ
저는 작년 10월에 제주도에 다녀왔어요.
벌써 5개월이나 지난...
둘째날 일정으로 우도에 갔다가.
태풍소식으로 나오는배가 빨리 끊겨서 우도봉만 후딱 갔다가 우도에서 나온뒤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 중 어딜 가볼까 고민하다가
섭지코지로 선택하고 다녀왔네요.
두둥;;;;;;
올인하우스가 없어졌다;;;;
사실 섭지코지에 가는 이유가 이 올인하우스도 한몫 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요.
아... 하얗고 고상한 올인하우스가 사라지고
왠 유치찬란한 달콤하우스???가 떡하니 ㅠㅠ
그마저두 이곳에서 영업했을법한 무엇인가가 모두 폐점상태.
아이스크림집 딱 한곳만 오픈중이더군요.
덕뿐에 아이스크림은 겁나잘팔리더라구요;;;
올인하우스 보고싶었는데 넘넘 아쉬웠더랬어요.
멀~리 보이는 왼편 건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건축물로
지포뮤지엄이에요.
가볼까... 했는데 신랑님이 힘들다고 가지말제요 ㅎㅎㅎ
우도봉을 금방 오르고 왔던터라... 그리고 우리 둘다 이날은 컨디션이 영 좋질 못했거든요.
오른편엔 등대.
역시나 그냥 등대만 보는걸로;;
멋진 바다절경이 펼쳐지겠지만.
우리 우도가서 많이 봤잖아... 그럼서;;; 생략;
역시 나이드니 체력의 한계가 느껴지더라구요.
섭지코지의 중심에 위치한 지니어스로사이.
역시나 안도 타다오의 작품.
사실 전 여기는 가보고싶었거든요.
4천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지니어스 로사이로 가는 손님들이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래서인지 또 신랑님이 반대.
별거 없을꺼같은데 4천원이나 받는다며;;;; -_-;;;
담장넘어 슬쩍 훔쳐본 지니어스로사이... 가보고싶었는데..
저또한 컨디션이 영 좋질 않았으므로..
신랑님 말에 따르는걸로;;
지니어스 로사이와 지포 뮤지엄 사이는 넓~은 잔디밭이 펼쳐지는데요.
이곳이 3,4월이되면 예쁜 유채꽃이 피는곳이더라구요.
노란 꽃들이 만개한 사진들을 보니 정말 너무너무 아름다웠어요.
저흰 가을여행이었던터라...
봄여행을 가게된다면 유채꽃 개화시기에 맞춰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멀리 성산일출봉도 보이네요.
등대. 많은사람들이 올라가시더라구요.
근데 저흰 체력의 한계로....
셀카를 찍고있는 커플이 예뻐보여서 도촬 ㅋ
흠... 하늘과 파도가 아주 심상치 않은 날이었어요.
다음날 태풍소식이 있었거든요.
섭지코지에 도착했을때
저는 편두통이 와서 너무 힘들었었구요.
알고보니 신랑님은 전날부터 감기몸살기운이 있었더라구요.
내가 너무 신나하니까;; 티안내고 따라댕겼던거에용;;;
알고나니 쫌 미안해서.. 말을하지말이야 ;;;
그래서 저흰 섭지코지는 정말 대충대충 둘러봤던거 같아요.
다음에 따듯한 봄에 다시 가보고 싶은곳 중 한곳이에요.
섭지코지에서 저희는 두번째 숙소로 바로 갔답니다.
체크인하기전에 약국부터가서
저는 두통약을, 신랑님은 감기몸살약을 사다가
둘다 약먹고 1시간을 쭉 잤어요 ㅎㅎ
그러고나니 쫌 괜찮더라구요~~~
다음번 제주이야기는 언제 올리게 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