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고팸 제주도 3박4일 가족여행코스
고군&옹나&고결 의 첫 가족여행으로 떠난 3박4일 제주도 가족여행
결이의 100일 기념으로 떠난 가족여행이지만 과연 100일된 아이와 함께 이 여행이 가능할지 걱정반 기대반인게 사실이였다.
그래도 어찌하랴.. 해보지도 않고 걱정만 앞서는것은 그저 고민에 불과할뿐..
제주를 그리워하는 옹나
그리고 제주에서 생명의 빛을 얻은 결이였기에 가장이 된 고군은 제주행을 감행하고야 말았다.
두둥!
생전처음 뱅기 티켓팅을 해본 결이
이제 갓 100일 된 아이가 벌써 뱅기를 타보다니..
난 중학교때나 되서야 처음 타봤건만..... 넌 복받은거야 이자식아! ㅋㅋㅋㅋㅋ
국적기를 태워주지 못해 미안함 마음도 있지만..
뭐 제주까진 금방이니깐... 잠깐만 참아주렴 결아~ 뱅기값 아껴서 더 좋은데서 더 맛있는거 사줄께~
아빠의 그런 마음을 아는지~ 요녀석 울지도 않고 헤헤 실실~ 그저 좋탄다~
비행기 타면 대부분 아이들이 울고난리도 아니더만..
역시 태생부터 효자인 우리 결이!
요렇게 아빠 품에 안겨 조용히 낮잠을 청해주시는 우리 결이!
비행기에서 울면 어쩔까하던 걱정은 오는날까지 기내에서 조용히 있어준 결이 덕분에 아빠, 엄마는 결이한테 너무 고마워~
제주에 도착해 옹고팸을 기다리고 있던 경민옹과 봉자 그리고 화목과 합류과 함께 바닷가를 찾았다.
제주고씨인 결이에게 제주의 바람을 선물해주고 싶었던 고군
장시간 자외선 노출이 힘든 결이이기에 잠시 카페로 몸을 피한다.
sue누나가 추천해준 카페 '매기의 추억'
봉자이모에게 꼬추를 노출하고야만 결이
"봉자 이모는 뭘 그렇게 뚫어져라 보노!!"
옹고부부의 스냅을 찍어줬던 경민옹이 결이 100일을 기념해 옹고팸 가족사진을 위해 찾은 이곳
길가에 위치한 작은 마을이지만 너무 맘에 드는곳이였다.
서울 생활을 접고 제주에서 시작한 데이트 스냅 " 달빛프로젝트" 가 찾아낸 제주의 아름다움
옹고팸의 제주여행은 이렇게 시작됐습니다.
결아~ 내가 아빠닷!
아빠라고 쫌 해봐!!ㅋㅋㅋㅋ
오랜만에 경민옹 카메라 앞에 서보는 옹고부부
이젠 결이와 셋이된 옹고팸
제주 감성스냅 달빛프로젝트
그동안 블로그로만 인사를 드렸던 둥이님, 몽돌님, 샤이홍님 세분이 함께 운영하시는 부농으로 식사도 할겸 인사를 드리러 갔죠!
정말 뵙고 싶었던 분들.
부농을 찾기 바로 전날, 허드동산에 들려 펜넬도 만나고 함께 쏘맥에 막걸리 먹고 뻗은덕에 허브동산은 물론 펜넬과 함께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다는건 함정!
해장으로 먹었던 부농의 건강한 상차림!
단백하니 깨끗한 맛이 호불호가 안가릴 그런 깔끔한 정식이였다.
이번 제주여행에서 고군이 준비한 히든카드!
물개옹나가 맘껏 놀수 있는 롯데호텔에서의 옹고팸의 물놀이
꿀벌수영복에 목튜브 미러글라스까지 풀세팅한 결이의 첫 수영장 입수
고군이 100일선물로 준비했던 가족 깔맞춤 선글라스로 수영장 패션 완성!
뭔가 쫌 아는 결이~
선글라스 딱~ 끼워놓았더니 거만하게 팔짱까지 껴주시는 여유를 보인다.
엄마옹, 봉이모, 화목이모와 함께 꿀벌 수영 하는 결이
튜브 하나로 잘 할수 있을까 살짝 걱정했지만 물개옹나를 닮아서 그런지 물을 좋아하는 결이를 보니
아빠, 엄마도 흐믓한 미소!
봉이모, 화목이모도 엄마미소 빵긋!
제주롯데에서의 평온한 하루를 보내고 이제 제주의 모습을 감상할 시간.
많은 곳을 다니면 담고 싶었지만.. 그건 아빠, 엄마의 욕심일뿐이였다.
이제 갓 100일된 결이에게 우리의 스케줄을 감행하는건 아무래도 무리가 있었기에
우린 최소한의 이동만이 허락되었다.
새벽녘에 비오는 천년의 숲 비자림
화구내의 다양한 식물분포와 주변경관이 어울어진 천혜의 땅
한라산분화구인 백록담보다 더 깊고 더 넓은 신비의 분화구 산굼부리
얼마전 제주여행때 지혜누나가 올린것을 보고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돈내코 원앙폭포!
에머랄드빛 계곡물이 너무나 아름다웠던 이곳!
제주여행때마다 꼭 한군대 이상은 찾아야겠다고 생각한 오름.
원래 계획은 용눈이오름과 다랑쉬오름을 오르고 싶었지만.. 비가 쥬륵쥬륵 내려주시고 결이도 점점 지쳐가는 통에
비교적 오르기 쉬운 아부오름 한군데 오르는데 만족해야했다.
그렇게 3박4일동안의 옹고팸의 첫 제주여행은 끝이 났는데요.
출발하기전 걱정이 되던 결이의 컨디션이 역시나 옹고부부의 욕심이 아니였나 생각이 들더군요.
결이에게 많은 곳을 보여주고 사진으로도 남기고 싶었지만.
아직은 결이에게 3박4일이라는 일정은 때이른 여행이였던것 같아요~
집에 돌아오니 다시금 빵끗빵끗 웃는 결이를 보니 왠지 미안한 마음도 들더라구요
아빠, 엄마의 욕심이 아직은 과했던것 같아 아들아~ 미안해~
앞으로 시간은 많으니깐 하나하나 천천히 세상을 보여주기로 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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