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여행 첫날 밤,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찾아간 일식주점 이자카야 Guu.
묵고 있는 다운타운의 엠파아어 랜드마크 호텔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찾기도 쉬웠고.
예약을 안하고 갔다가 빈자리가 없어 밖에서 20분정도 기다렸다가 들어간 기억도 난다네.
이자카야는 밴쿠버에서 유명한 맛집이라 늘 손님들로 붐벼 예약 필수라고 합니다.
백색 돔형 차양의 굵직한 붓글씨? and 정문앞에 세워진 메뉴판도 눈길.
'Guu'가 무슨 뜻??? 일본어로 '꼬르륵'이란 소리라고 하네요.^ ^
전세계 어디를 가도 사람사는 곳은 다~ 똑같다니까. 나도 일본식 주점 분위기에 한번 빠져볼까나~ ㅎㅎ
일본인 종업원들의 메뉴를 외치는 소리, 손님들의 먹고 술마시며 시끌벌쩍 떠드는 소리까지 다 정겹기만...
오픈 부엌과 바로 마주한 여러 손님을 받는 긴 일자형 테이블에 앉게 되었는데...
기름에 볶고, 튀기고, 지지고... 주방에선 연이은 주문으로 손길이 '바쁘다 바뻐!'
스시와 새우튀김 그리고 부드러운 육회를 안주 삼아 오늘의 만남을 자축하며... 술잔을 짠짠~~
이런저런 얘기나누며 먹고 마시며 밤 깊어가는 줄 모르고 즐거운 시간...
어느 정도 취기가 오르자 여행지의 낯섬은 어느덧 사라지고... 기분 좋다...
그날밤 난 시차적응 문제 없이~ 아주 편안하게 깊은 잠속으로 떨어졌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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