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 도착한 다음날... 브런치로 유명한 맛집이 있다고 하여
스카이트레인을 타고... 스타디움 - 차이나타운역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서 만난 카페 메디나 Cafe Medina.
여행지에서 그곳의 맛있는 음식을 먹어보는 건,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중의 하나라고 봐야지.^ ^
문앞에 대기하고 있는 사람들이 보여 카페 메디나의 유명세가 느껴졌고,
심플하고 모던한 외관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기대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길쭉한 실내엔 이미 테이블마다 가득가득 차있고 사람들로 북적북적~~
통로쪽에 우리 일행이 앉을 자리가 남아있어 얼마나 다행이었던지...
붉은 벽돌로 된 벽에 파스텔톤의 그림액자가 몇점 걸려 있어 인상적. 완전 내 취향이잖아!!
화창한 봄날에 멋진 공간에서 좋은 사람, 직장동료,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고급스런 브런치를 먹으며
유쾌하고 즐겁게 신선한 아침을 여는 밴쿠버 사람들의 여유로운 브런치 문화를 엿볼 수 있었다네.
노릇노릇 구워진 포카치아focaccia빵을 사선으로 잘라서
길쭉한 흰색의 접시에 수직으로 세워 놓은 프레젠테이션이 눈길!!
보들보들하게 익힌 황금빛 노른자가 그대로 살아있는 달걀 후라이 밑에는 신선한 야채가 듬뿍...
손잡이가 달린 옹기 후라이팬 안에는 램과 비프로 만든 미트볼과 토마토, 호박 등 익힌 야채가 듬뿍~
그 위에 실란트로Cilantro를 얹어 마무리. 메뉴판을 보고 뭘 시킬까 고민을 하다가 주위 손님들이
먹고 있는 것을 보고 맛있어 보이길래 같은 걸로 주문해 먹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다네.^ ^
한입 크기의 앙증맞은 미트볼을 입안에 넣고 우물거리니 행복한 포만감이 밀려왔다네.
밴쿠버 여행을 가게 되면 꼭 기억해 두었다가 감칠맛나는 브런치를 즐기러 한번 방문해 보세요.
주말에는 1시간은 족히 기다려야 겨우 먹을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
아침, 브런치, 점심식사 시간대인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만 영업.
다운타운 스태디엄 스카이트레인 역Stadium Skytrain Station근처에 위치.
카페 메디나의 주소는 556 Beatty Street, Vancouve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