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 고대 마야문명의 유적지 치첸이차(Chichen itza)를 가다  

 

 

 

 

 

정말 유난히도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메리다(Merida)를 떠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아침 일찍 정들었던 호스텔의 주인장 라파를 비롯해 친구들과 인사를 하고

 

터미널로 가서 버스를 타고 신(新)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지정 되었다는 고대 마야문명의 대 유적지

 

치첸이차 (Chichen itza) 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메리다에서 치첸이차는 200Km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데

 

대부분의 여행자들 처럼 우리도 깐꾼이나 플라야 델 카르멘으로 이동하는 사이에 들러 관광을 하기로 했다.

 

 

 

 

 

여기서 잠깐 !!!  여행 TIP

 

 

 

메리다 버스 터미널에서 치첸이차를 경유해 깐꾼이나 플라야 델 카르멘으로 가는 버스를 한번에 예매가 가능한데

 

치첸이차에 도착하면 4~5시간 정도의 여유가 생긴다.  짐을 맞긴 후 관광 하는데 시간은 충분 할 듯 ... 

 

관광 후 버스 시간에 맞추어 치첸이차 입구 밖으로 나와 다시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메리다 -> 치첸이차 행 버스  :  65페소

치첸이차 -> 플라야 델 카르멘 행 버스  :  240페소

치첸이차 입장료  :  166페소

 

(생각보다 버스비나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  ㅜ.ㅜ)

 

 

 

 

 

메리다에서 출발 한 버스는 금새 치첸잇싸의 입구에 도착을 했다.

 

치첸잇싸는 신 전 세계 수 많은 관광객이 매일 찾는 멕시코의 중요한 관광지이기도 한데 그 이유는 바로 ?

 

중국 (만리장성), 이탈리아 (콜로세움), 페루 (마추픽추), 인도 (타지마할), 요르단 (고대도시 페트라), 브라질 (예수상)과 함께

 

2007년 7월 7일에 "新 세계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치첸 이차란 '울물가 이차족의 집' 이란 뜻의 마야어로 유카탄 최대의 세뇨떼 (성스러운 우물) 가 있기에 붙여진 이름으로 추측된다.

 

6세기 마야 족에 의해 번성 했지만 9세기 경 쇠락의 길을 걸었던 이곳은 10세기 경 똘떽 문명을 받아들이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되었다고 한다.

 

이후 후기 마야문명의 중심지로 200년 이상 유카탄의 예술과 종교, 경제를 이끌던 치첸 이차는 13세기 경 빠야빤 (Payapan)

 

종족과의 전쟁을 기점으로 버려지게 된다고 한다.

 

여튼 치첸이차에 도착하니 명성대로 정말 많은 관광객들이 보인다.

 

그럼 우리도 한번 들어가볼까?

 

 

 

 

 

     한번씩 눌러주시는 센스 !!!

 

 

 

 

 

 

 

 

 

치첸이차를 들어가는 입구 옆면의 모습 ...

 

 

 

 

 

 

 

 

 

입구를 들어가면 보이는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념비가 보인다.

 

멕시코에서는 그냥 가는곳마다 유네스코 마크가 보이는구나 ~ ㅎㅎ

 

 

 

 

 

 

 

 

 

넓은 치첸이차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의 모습

 

생각보다 거리가 있기 때문에 사전에 지도를 보고 파악하고 가는것이 좋을 것 같다.

 

 

 

 

 

 

 

 

들어서자 마자 가장 크게 보이는 치첸이차의 메인 피라미드  *^^*

 

이 피라미드는 9세기 초에 완성 된 바닥 55m, 높이 23m로 치첸잇싸의 대표 유적으로 손꼽히며,

 

정신 이름은 성이라는 뜻이지만 '꾸꿀깐 (Kukulkan) 의 피라미드' 로 더 많이 불리우고 있다.

 

피라미드 정면에서 박수를 치면 동물 울음소리처럼 독특하게 반향되는 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 직접 해보지는 못했다는 ...

 

규모나 건축미도 뛰어나지만 피라미드 자체가 달력인 것으로도 유명한데

 

각각 91개로 되어 있는 4면의 계단에 정상의 1개 계단을 더하면 1년의 날수인 365일이 되고,

 

마야 달력의 52년 순환을 상징하는 52개의 패널이 4면에 새겨져 있다.

 

게다가 춘분과 추분이 되면 피라미드의 북쪽 계단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마치 구불거리며 내려오는 뱀의 모습처럼 보인다고 한다.

 

이 시기에 맞춰 마야시대에는 대규모의 제사 의식이 펼쳐졌다고 한다.

 

 

 

 

 

 

 

 

저 멀리 주요 볼거리 중 하나인 '볼 경기장 (Juego de Pelota)' 가 보인다.

 

 

 

 

 

 

 

 

볼 경기장으로 가던 길에 보이던 유럽인 관광객들 ....

 

저건 어떤 시츄에이션인지 ?

 

아무리 자유분방한 너네들이라도

 

이건 쫌 아니지 않나요 ~

 

 

 

 

 

 

 

 

입구에서 왼쪽에 위치한 '볼 경기장 (Juego de Pelota)' 는 길이 150m 로 양쪽의 평행한 벽 위에 공을 넣는

 

원형의 골대가 있고 아래쪽 경사면에는 경기 모습을 새겨 놓은 그림을 볼 수 가 있다.

 

제물로 바쳐진 자의 목에서 흘러내린 피가 7마리의 뱀이 되어 용속음치는 장면이 매우 인상적은 곳 ~

 

 

 

 

 

 

 

 

볼 경기장 안에 단체 관광객으로 보이는 팀이 보인다.

 

이럴 때 단체 관광객의 장점은 ?

 

바로 가이드의 친절한 설명으로 유적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는 점 ...

 

무학의 통찰로 관광하는 대룡씨는 그냥 돌맹이로만 보이는데  ㅜ.ㅜ

 

 

 

 

 

 

 

 

자세히 보면 하나하나 새겨진 여러 그림들을 볼 수 있다.

 

 

 

 

 

 

 

 

반대쪽에서 찍어 본 거대한 볼 경기장의 모습

 

 

 

 

 

 

 

 

 

지나가다 발견한 이 벽면으로 다양한 표정의 두개골이 새겨져 있고 흙 무더기 아래에서는 의식에

 

쓰이는 것으로 보이던 9개의 해골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이 벽면의 이름은 '쏨빤뜰리 (Tzompantli)' 로 전쟁에서 죽인 적군과 인신 공양에 쓰인

 

희생자들의 해골을 쌓아올려 전시하던 곳으로 죄수난 잠재적인 적들에게 두려움을 느끼게 만든는 것이 목적이었다고 한다.

 

 

 

 

 

 

 

 

 

 

 

 

 

이곳은 '독수리와 재규어의 제단 (Plataforma de los Aguilas y los Jaguares)' 으로

 

종교 의식 때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야 똘떽 스타일의 제단이다.

 

4면의 계단에 깃털 달린 뱀이 새겨져 있고 제일 위에는 뱀버리 조각이 있다.

 

옆면에는 사람의 심장을 움켜쥔 독수리와 재규어가 그려져 있는데, 마야 문명 당시에는

 

뱀과 독수리, 재규어는 용맹한 전사의 계급을 상징했다고 한다.

 

 

 

 

 

 

 

 

 

 

 

 

 

자리를 옮기던 중 메인 피라미드 앞에서 기념 사진 촬영 한 컷 ~

 

그나저나 이날 햇빛이 어찌나 강하던지 대룡씨 표정봐라   ㅠ.ㅠ

 

 

 

 

 

 

 

 

날씨가 덥다보니 웃통을 벗고 훈훈하게 다니는 유럽 사람들도 많이 볼 수 있다.

 

유럽인과 한국사람의 다른점 ?

 

햇볕이 강하면 ...

 

유럽인들은 옷을 벗는다.

 

한국인들은 최대한 옷을 입고 몸을 가린다.

 

.........

 

 

 

 

 

 

 

 

저 멀리 보이는 것이 바로 '전사의 신전 (Templo de los Guerreros)' 이란 곳이다.

 

이곳은 전사의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 기둥 때문에 붙은 이름으로 원래는 착물 신전이 있던 자리에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내부에는 깃털 달린 뱀이나 전사, 수도승 등이 조각된 기둥과 전쟁과 일상의 모습이 그려진 천장 벽화, 치첸이차에서 가장 잘 보존 된 착물의 조각상이

 

있다고 하는데 지금은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서 자세히 볼 수 가 없었다.

 

신전 오른편에는 수 많은 기둥들이 모여있는 Grupo de Columnas 가 있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아픈 사람들을 정화하거나 의식을 치르기 전에 사용했던 증기탕 (El Bano de Vapor)와 시장터 (El Mercado)가 있다.

 

 

 

 

 

 

 

 

 

 

 

 

 

 

 

 

 

 

 

 

 

 

 

 

 

 

 

 

 

 

 

어디를 이동하더라도 눈에 쏙쏙 들어오는 메인 피라미드 ...

 

이번엔 반대쪽에서 ~

 

 

 

 

 

 

 

 

헉~  길을 가다가 사람들이 몰려있길래 ...

 

커다란 도마뱀 한 마리가   ㅎㅎㅎ

 

유카탄 반도 쪽으로 내려오면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더니

 

여기서 처음 만나는구나 !!!!

 

 

 

 

 

 

 

 

 

 

 

 

 

여러 기둥들의 모습도 보이고

 

이 기둥들은 뭣에 쓰는 물건일꼬 ?  흠 ~

 

 

 

 

 

 

 

 

치첸잇싸에는 메인 피라미드 말고도 크고 작은 많은 피라미드를 볼 수 있다.

 

 

 

 

 

 

 

 

이번에 보이는 큰 건물이 바로 '천문대 (El Caracol)' 이다.

 

피라미드와 제단, 그리고 성채가 함께 있는 커다란 유적으로 9m의 발코니 위에 얹혀져 있는 높이 13m의 탑은

 

천문대로 추정되는 곳이다.  탑 상층부로 향하는 나선형의 계단 때문에 소라 (Caracol) 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탑 위쪽에 있는 3개의 창문은 금성의 위치와 춘분, 추분 때의 태양 위치와도 관련이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탑 위쪽의 절반 이상이 붕괴 된 상태 ...

 

 

 

 

 

 

 

 

 

 

 

 

 

천문대에서 나와 다시 메인 광장을 지나 반대편으로 들어가면

 

'성스러운 샘 (Cenote Sagrado)' 를 만날 수 있는데

 

직경 60m 땅에서 수면까지 22m  물의 깊이는 6 ~ 12m 로 치첸이차에서 가장 중요한 의식 장소였다.

 

비의 신인 착 (Chac)이 샘 아래에 살고 있다고 믿었던 마야인들은 비를 기원하며 많은 제물을 바쳤고

 

금과 옥, 조개로 만든 장신구, 어린이와 어른의 해골 등 30,000여 개의 유물이 이곳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치첸이차는 유명한 관광지 답게 주위 곳곳에서 기념품을 파는 거리의 상점들을 볼 수 있었다.

 

 

 

 

 

 

 

 

땡볕에 유적지를 돌아다니니 이거 생각보다 체력소모가 꽤 크게 다가온다.

 

어느정도 다 둘러 본거 같으니 이제 밖으로 나가볼까 ~

 

 

 

 

 

 

 

 

이제 치첸이차 (Chichen itza) 관광도 끝 ~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는구나 ...

 

그래서 시원한 음료 한잔과 간식거리를 사서 입구 로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이제 드디어 카리브의 도시 플라야 델 카르멘과 칸쿤으로 가는구나 ~~~~~~

 

말로만 듣던 카리브의 바다는 어떨까?

 

캐리비안의 해적에 나왔던 그 멋진 바다를 드디어 내 눈으로 보는구나 ~

 

아 떨려 ...  정말 떨린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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