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떠난지 588일. 호주에 머물던 11개월 중 여행한 일수와 호주를 출발한 이후 여행일수는 약 1년. 그 기간동안 사용한 경비를 총 정리해보았다. 

항공료

한국을 떠나 호주에 가는 것을 시작으로 총 19번 항공 이동을 했다. 남미지역에서는 거의 버스이동을 했기 때문에 항공 이동이 많지 않았지만 호주나 미국의 경우 버스비나 저가 항공요금이나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런식으로 이동하는 것도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호주에서 항공 이동을 최소화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지만, 그 당시는 최선이었고 멕시코 깐꾼 - 콜롬비아 보고타 행 비행기표는 일주일 전쯤에 예약한 것이라 저렴한 표를 구할 수 없어서 아쉬웠다. 

또한 칠레 이스터섬에 들어가는 항공권은 그 당시 리마에서 이스터섬으로 들어가는 프로모션 티켓들이 많이 있었지만 루트 진행상 산티아고에서 들어가는 비용이나 칠레에서 다시 페루로 들어갔다 다시 칠레로 돌아오는 루트를 다 따져보았을 때 비슷하다는 결론하에 비싸지만 란칠레 버전을 통해 항공권을 구입했다. 그나마 란 칠레버전으로 들어가서 구입한 티켓이기 때문에 엑스페디아나 다른 방법으로 구입한 것보다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고 이스터섬에 들어갔던 시기가 나름 칠레의 여름인 성수기였기 때문에 가격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던 것 같다. (2달전에 미리 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원월드 세계일주 항공권으로 구입할 경우 내 일정으로 여행했다면 훨씬 더 들어갔을 것이고...(일단, 호주와 뉴질랜드 항공권은 따로 구입해야 하며, 호주 출발로 구입할 경우 런던에서 한국행 티켓도 개별적으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일정을 미리 다 정해두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번거로웠을 것 같다. 

상파울로 -> 남아공, 다르 에스 살람 -> 런던, 런던 -> 한국 이 항공권들은 키세스 여행사에서 국제학생증 할인을 받아 저렴하게 구입한 것이다. 런던 -> 한국행 티켓은 편도로 조금 비싼것 같지만 워낙에 택스가 많이 붙어서...어쩔 수 없었다. 일정 마지막에 조금 서두르듯이 한국에 들어와야 했기 때문에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교통비 (항공을 제외한 버스,기차 이용)

금액을 보면 알겠지만 나름 중간에 흥정을 하며 가격을 깎으며 이동을 했다. 매직버스 티켓은 50%할인을 받은데다 2년전 가격이기 때문에 현재와는 큰 차이가 나겠지만 저렴하게 잘 다녀온 것 같고 호주에서 이동시에 항공이 아닌 기차를 이용하기도 했다. 

뉴욕이나 런던에서는 일주일권 패스를 구입해서 제대로 잘 이용하며 돌아다녔고 남미의 대부분의 도시의 버스 비용이 저렴한 편이라 큰 부담이 없었으나 아르헨티나의 버스비는 생각 이상으로 비쌌던것 같다. 

각종 투어및 액티비티

최대한 그곳에서 할 수 있는 투어나 액티비티는 하고자 생각하며 다녔다. 가장 기억에 남는 투어는 뉴질랜드 빙하 걷기와 이스터섬 그리고 나미비아에서 한 스카이 다이빙과 세렝게티 사파리이다. 그 외에도 너무 좋았던 투어들이 많아서 정말 행복했던 것 같다. 

공연관람

공연을 너무 좋아해서 최대한 볼 수 있는 공연은 다 보려고 했지만 시간상, 여건상 몇편밖에 보지 못해 그게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도 호주를 떠나면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본 피가로의 결혼은 내용의 호불호를 넘어서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을 보았다는 상징성때문에 보게 되었는데 정말 좋았던 것 같다. 

위키드는 뉴욕이나 런던에서 보기 힘들 것 같아서 시드니에서 봤는데 저렴하게 정말 좋은 좌석에서 볼 수 있었고 태양의 서커스는 반드시 라스베가스에 가면 봐야할 공연이라 생각한다. 

아쉬운 점은 뉴욕에서 뮤지컬을 많이 보고 싶었는데 라이온킹 한편밖에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쉬웠고 런던에서 빌리엘리엇을 데이 티켓으로 봤는데 너무 앞좌석이라 발부분이 거의 보이지 않아서 너무 아쉬웠다. 차라리 돈을 더 주고라도 뒤에서 보는 편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기준 환율 

- 여행기에 쓴 금액을 한화로 계산시 사용한 '나만의 기준환율' 실제 환율과 차이있습니다!

여행중 환전 혹은 ATM 기기 이용 내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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