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스탠리 공원을 돌아본 후 해안가 산책로을 따라 잉글리쉬 베이~ 예일타운을 거쳐
유명한 개스타운에 도착하니 어느덧 해질녘~ 먼저 개스타운의 명물 증기시계에 눈도장을 찍고...
점심을 챙겨 먹는 것도 잊어버리고 하루동일 오랜 시간을 걸었으니 몸은 지칠대로 지쳤다고 봐야지.
갑자기 허기가 밀려와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Spagetti라고 적힌 간판이 눈에 띄어 우연히 들어갔는데,
'올드 스파게티 팩토리 Old Spagetti Factory'는 이태리 전문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맛집인가 보다.
개스타운 구시가지 특유의 붉은 벽돌견물로 지어진 고풍스러운 유럽풍 분위기에 이끌려 들어갔더니만..
외관과 다르게 넓은 내부에 놀랐으며, 테이블마다 손님들로 붐벼 스파게티 맛 이 끝내줄 것 같은 생각이... ^ ^
스테인드 글라스 조명 아래 테이블 위에는 포크외 스푼 그리고 칼이 기본적으로 세팅되어 있다.
얇은 종이메뉴판이 접혀 있어 독특. 펼쳐보니 메뉴가 다양해 뭘 시켜야할 지 막막했다고 봐야지.^ ^
붉은 벽돌로 지어진 외관, 원목 테이블, 의자, 전등 등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클래식한 인테리어가 맘에 든다.
레스토랑 내부에는 밴쿠버 시내를 운행하였던 전차 차량이 디스플레이 되어, 그 안에도 테이블과 좌석이 마련되어 있기도...
라자냐 & 스파게티를 주문을 하고 조금 있으니 따뜻한 빵과 갈릭 버터가 서빙되어 나왔는데...
맨빵만 먹는 편인데 그날은 너무 허기가 져서 버터를 듬뿍~ 발라서 한입에 넣으니 행복 그 자체!^ ^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을 한 샐러드 맛은 비호감... 따뜻한 크림 스프는 허기진 속을 부드럽게 채워 맛있게 냠냠.
모짜렐라 & 파마산 치즈가 가득한 이태리 정통 라자냐의 고소하고 껄쭉한 맛이 일품! 칼로리 걱정은 접고...
스파게티 종류가 다양해 종업원의 도움을 얻어서 홈메이드 스타일의 치즈 듬뿍~ 스파게티를 주문!
직접 밀가루로 반죽을 해 만든 홈메이드 누들 면발은 부드럽고 쫄깃~ 소스맛도 깔끔 담백 네 입맛엔 딱!
면발사이 간간히 씹히는 볶은 고기, 야채 맛도 좋고... 이태리 정통 스파게티 먹고 기운을 챙겼다네.^ ^
디저트로 나온 이태리 아이스크림을 한입 떠넣으니 피로가 싹 가시더라.
쫀득하면서도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텁텁한 입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는구만.^ ^
어느날 개스타운 구시가지에 가시게 되면 한번쯤 가볼만한 레스토랑으로 강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