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파티 IN 메리다 LaCasa del tio Rafa (El mejor Hostal)
여행중에 찾아오는 특별한 (?) 기념일들 ...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발렌타인데이, 할로윈파티 등
하지만 나에게는 그저그런 날들 중에 하나인 그냥 평범한 날들이다.
( 아니... 그냥 그렇게 생각한다. ㅡㅡ" )
하지만 이번 메리다에서 맞이한 특별했던 발렌타인 데이 파티는 아마도 내 기억속에 영원히 간직되어질 소중한 날이 될 거 같다.
메리다에서의 좋은 추억을 선물해 준 LaCasa del tio Rafa (El mejor Hostal) 라는 여행자 숙소와
그 곳에서 만난 친구들과 주인장 라파의 가족들과 함께한 파티 ~
한국에서는 발렌타인 데이라면 사랑하는 연인에게 달콤한 초콜릿을 선물하는
왠지 초콜릿 공장의 욕심쟁이 뚱보 사장님이 만들어 낸
그런 얄팍한 상술같은
그런 날이 었는데 ....
여튼 메리다에서 함께한 발렌타인 데이 파티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해볼까? ^^
한번씩 눌러주시는 센스 !!!
부엌에서는 라파의 가족들이 오늘 함께할 파티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쁘고
대룡씨의 배는 점점 고파오고 ㅜㅜ"
이건 옥수수 샐러드 ?
야외 불판에서는 맛있는 BBQ가 지글지글 .... ^^
나중에 저 고기들은 다 잘게 썰어서 따꼬로 만들어졌음 ㅎㅎ
이 음식은 대룡씨가 넘 맛있게 먹었던 건데
멕시코에서 사람들이 파티나 행사가 있을 때 자주 먹는 음식이었던거 같다.
지금도 너무 생각나는 음식 !!!
야외의 상에는 이제 음식들이 하나둘 세팅이 되어간다.
아 배고파용 ~~~~~
파티의 시작을 기다리는 여행자들과
가족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고 여기저기 웃음소리가 만발~
파티에 술이 빠질 수 없지 ~
멕시코의 국민맥주 SOL (쏠~)
대룡씨는 지금 저게 어떤 맛일까 .... 궁금중에 시달리는 중입니다.
드디어 파뤼~ 시작 !!!!
무섭게 달려드는 우리들 ㅎㅎㅎ
다들 며칠씩 못 먹은 사람들 처럼 왜 이러는지 ~
대룡씨 오늘 상태가 영~ 메롱이네 ...
난 분명 씻었는데 왜 이런 느낌이지 ?
석경이도 멕시코 국민음식인 따꼬 사진들고 기념촬영 한 컷 ~
멕시코에서는 어딜가나 따꼬가 맛있었지만 ...
이날 먹은 따꼬는 얼마나 맛있던지 ㅎㅎㅎ
아까 맛있게 구웠던 고기들과 함께 ~
주인장 라파의 가족들과 함께하는 발렌타인 데이 파티 ~
외국은 파티문화가 참 발달된 듯 하다.
가족들과 함께 어울려 이렇게 즐기는 파티가 진정한 어울림이 아닐까 ?
우리나라는 지금쯤 시내에 초콜릿 바구니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로 가득할텐데 ...
초콜릿 공장 사장님들 한텐 죄송하지만 ...
그런 문화는 이제 저 멀리 던져버리자구요 ~~~~
우리가 먹고 떠드는데 정신이 없던 사이
센스쟁이 알렉스가 옥상으로 올라가서 찍어 준 사진 ㅎㅎㅎ
아직도 대룡씨는 부동자세로 열심히 먹고 있음.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발렌타인 데이 파티 ...
행복이 별거야 ?
이런게 행복이지 ...
여행중에 찾아오는 이런 특별한 이벤트는 내 마음을 설레이게 한다는
그래서 내가 여행을 좋아하고 다시 떠나는지도 모르겠다.
맛있게 먹고 친구들과 기념촬영 ~
(왼쪽부터 _ 대룡씨, 끌라우디아, 마누엘, 석경, 마리아나)
메리다에서 우리에게 정말 좋은 추억을 주었던 고마운 친구들 ...
오늘따라 너희들이 무지하게 보구 싶구나 ㅜㅜ
마누엘, 마리아나, 끌라우디아만 내 사진기에 ^^
이 세명은 메리다 같은 대학에서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 친구들이기도 하다.
그 당시 마누엘과 끌라우디아가 너무 가까워 보이길래 너희 커플아니야라고 물으니 ...
둘다 아니라고 그렇게 잡아 떼더니만 ㅋㅋㅋ
얼마전에 페이스북에서 마누엘의 아기를 임신한 끌라우디아를 볼 수 있었다. ^^
두 사람 행복하기를 기도해 줄께 !!!
모든 음식들은 어디로 ???
오늘은 음식을 남길 수 가 없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을 또 언제 먹어 보겠어 ㅋㅋㅋ
한참을 웃고 떠들다 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가 버리고 있었다.
혹시 대룡씨에게 스페인어를 잘 하시나요 ?
하고 묻지 마시기를 ...
언어 ?
그 딴건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리세요 ~~~
다 됩니다. 걱정마세요.
그냥 마음을 여는게 더 먼저 이니까요 ...
날씨가 어두워 지니까 라파의 식구 중 꼬맹이 한녀석이 축구하러 가자고 물어본다.
축구 ?
콜 ~~~~
근데 어디로 갈껀데?
자기 집으로 가잖다 ....
집 ?
........ zzz
라파의 호스텔 건너편에는 큰 건물에 알 수 없는 큰 주자장이 있었다.
바로 이곳이 ...
이 꼬맹이네 집이었던 것이다.
아 ....
어쩐지 이 가족들 평범해 보이지 않았어 ㅋㅋㅋ
한국, 멕시코, 독일 등 다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열심히 축구 경기 중 ...
결과는 한국과 멕시코의 연합팀이 유럽팀을 상대로 승리했다. ^^
시멘트 바닥의 주차장에서 급하게 만든 골대에
바람이 3분의 2는 빠진듯한 물렁한 공에
열정만을 가지고 뛴 축구경기 였지만 ...
그 어느 때 보다도 우리의 경기는 치열했고 진지했다.
축구경기를 마치고 완전히 방전 된 몸을 이끌고 숙소로 돌아오니 뒷 마당에선
여행자들과 라파, 마리아나, 끌라우디아 등이 모여
이야기 꽃을 피우고 있넹 ~
어제 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었던 독일 친구들이 기타를 가지고 연주를 하기 시작한다.
이번엔 마누엘도 합세해서 같이 연주를 ? ^^
마리아나 !!! 이번 기회에 기타 한번 배워볼려고 ? *^^*
갑자기 진지해진 마누엘 ~
(우리들의 작은 음악회 ?)
낮에는 신나는 파티에
축구경기에
호스텔 뒷 마당에서의 작은 음악회 까지
오늘 정말 잊지못할 하루가 될거같다.
메리다 ... 자꾸 떠나기 싫어지는데 ?
여기서 그냥 쭉 늘어져 한 열흘 더 쉬다 갈까 ~
* 여러분의 공감과 댓글은 블로그 하는 대룡씨에게 큰 즐거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