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좀 걸어가면 광명 우체국이 나온다..
그 광명 우체국에서 좀 더 걸으면 전자랜드 건물이 나오고..
가끔 거기서 게임을 산다 ㅎㅎ
어쨌든.. 전자랜드 건물에서 좀 더 걸어가면 나오는 곳이 광명 보건소..
그 근방에 있는 산이 '구름산'이다 ^^
그 구름산 산책길을 한 번 가보기로 했다.
독특하게 올라가는 길에 나무로 만든 놀이기구(?)들이 있다.
양쪽 통나무 사이에 밧줄을 죽 걸어놓고 걸어가게끔 되 있다거나 하는..
뜬금 없지만...
난 정말 군대 안가서 다행이다 하는 생각을 했다.
군대에선 높은데서 이런거 할거 아냐...
어쨌든 거기서 좀 놀아보다가... 본격적으로 올라가본다.
이 산책로엔 바위나 돌들이 좀 많은게 특징이라면 특징..
싸오신 과일 드시면서 얘기 나누고 계신 분들..
다음에 올땐 준비를 좀 해가지고 와야겠다는 ^^
뭔가 좀 엉뚱한 소리 했다고 유메군이 들려준 나무가지..
이건.. 사실
애니메이션 '보노보노'에서 하이쿠 짓는 도룡뇽 만나러 가는 에피소드에 나오는 내용..
포로리와 보노보노가 엉뚱한 소리 할때마다 너부리가
주변 물건 하나씩 벌칙으로 들려주는 내용인데..
아니 이게 왜 엉뚱한 소리냐고 항의했다가....
돌맹이까지 하나 더 들게됐다 -ㅅ-;;;;;
나한텐 돌맹이까지 들려놓고 본인은 풍경 감상중인 유메군...
내려가는 길..
낙엽이 있긴 한데..
여기 갔을 당시 비가 살짝 내린 뒤라 다행히 미끄럽진 않았다..
전에 바싹 마른 낙엽을 헤치고 내려왔을땐 꽤나 미끄러워서 고생했던 기억이 ㅎㅎ
강풍에 쓰러진건지.. 나무들이 여기 저기 쓰러져있는 가운데 ..
유메군 저러고만 있어도 무슨 정글에 와있는 분위기..
날 풀리면 또 가보고 싶다.. ^^
